[eBook] 지도로 읽는다 지리와 지명의 세계사 도감 1 지도로 읽는다 지리와 지명의 세계사 도감 시리즈 1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노은주 옮김 / 이다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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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뒤비가 쓴 <지도로 본 세계사>가 있다. 그 책은 지도를 통해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지도의 모양도 다르게 표시되고 있다. 같은 공간이라도 시대에 따라 그 공간을 지배한 권력이 있으며, 분열과 통합이 반복되는 걸 알 수 있다. 분열은 국민에게 고통과 아픔이며, 거대한 제국을 통일하는 리더는 위대한 인물로 역사에 기록된다. 그들이 위대한 정복자로 기록될 수 있는 건 잠깐 동안의 평화를 국민들에게 선물로 주기 때문이다. 조르주 뒤비의 저서를 읽은 덕분에 이 책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고, 미야자키 마사카츠가 지도로 세계사를 다루는 그 과정을 흥미롭게 관찰하면서 역사를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가끔 고대사 연구가들은 어떻게 1만년전 이전의 역사를 분석할 수 있는 걸까 그게 궁금했다. 인류의 첫 시작이 아프리카라 하는데, 왜 아프리카라고 부르는 걸까, 그곳엔 인류의 조상의 흔적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기차가 없고 비행기가 없었던 시대에 우리의 조상은 이동을 하는데 있어서 제약이 있었다. 추위나 더위에 취약하며,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건 때로는 목숨을 거는 위험한 행동이다. 지금처럼 인간이 세계를 지배하지 않고, 야생동물과 더불어 살아야 했던 수백만년전엔 더욱 그러하다. 동아프리카에 있는 '아프리카 대지구대' 에는 가장 오래된 인류의 조상이 현존하며, 남아있는 뼈조각은 인류의 조상이 직립보행하였다는 사실을 증명하게 되었다.우리는 그들을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 부른다.


4대 분명의 발상지는 큰 강을 끼고,있는 충적 평야에서 시작되었다. 아프리카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인더스 문명, 황화 문명이며, '메소포타미아'라는 지명 이름은 그리스어이며, 아랍어로는 '이라크'였다.  같은 지역임에도 서로 다른 이름을 쓰는 건 서양의 기준으로 우리가 역사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이며, 아랍권에서는 이라크 문명이라 부르는 것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처럼 같은 지명을 가리키고 있으면서, 서로 다른 이름은 쓰는 이유는 바로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된다.어떤 언어를 쓰느냐에 따라 이름도 달라진다.


지금도 전쟁이 반복 되고 있는 곳 시리아와 이스라엘 , 이 두 나라는 지정학적 위치상 고대부터 중요한 곳이다. 시리아는 고대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크레타, 3대 문명이 교차되는 곳이며, 이곳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전쟁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이다. 그건 팔레스타인도 마찬가지다. 지금의 터키 땅에 있는 아나톨리아와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세나라에 둘러 싸여 있었던 팔레스타인도 시리아처럼 주변 국가의 침략을 받게 되었고, 지정학적으로 취약한 곳이며, 현재에도 계속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동물의 이동은 생존이 목적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이동은 무엇이 목적일까, 그건 바로 돈이며 경제이다.돈과 경제는 그들에게 절대적인 동기부여였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인을 통합한 페르시아인은 지금의 이란인을 가리키며 그 당시엔 페르시아인 또는 아시리아인이라 불렀다. 기원전 4세기 이전 페르시아인은 거대한 제국을 형성하였고, 페르시아인들의 거주지가 옮기게 되면 그들의 세력권도 확장하게 된다. 이렇게 기원전 이집트와 메소포티마아를 통합했던 페르시아 제국은 전성기를 지나면서, 기원전 334년 발칸반도에서 '마케도니아' 가 일어났으며, 왕 알렉산더는 페르시아 왕의 직속부대를 물리키고, 페니키아마저 자신의 세력권에 넣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 아프리카에서, 그 다음엔 유럽으로, 그 다음은 이슬람으로 세력이 바뀌게 된다. 어떤 하나의 사건은 또다른 사건의 연쇄작용을 불러 일으켰으며, 중국의 스텝 지대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던 유목기마민족 훈족으로 인해 게르만 민족의 유럽으로 대 이동이 시작되었다, 그로 인해 중국의 풍토병은 유럽에 건너가면서, 유럽 사회에 흑사병이 불고 수많은 유럽인들이 죽음을 당하게 된다. 그런 모습은 유럽이 신대륙을 발견하면서 아메리카 대륙에 살던 원주민들을 초토화 시킨 또다른 이유가 된다.


로마 제국이 동서로 분리되었고, 서로마가 멸망하면서 로마의 전성기는 끝이 나고 말았다. 지금의 몽골 지역에서 위대한 지도자 칭기스칸이 나타나는데, 그들은 유목민이 가지고 있는 말을 이용한 이동의 자유로움을 강점으로 활용해 동서 곳곳의 땅을 자신의 소유로 복속해 버렸다. 유럽 곳곳을 자신의 땅으로 편입하고, 중국을 점령하고 고려 땅을 마저 그들의 세력권에 편입되면서 대몽항쟁이 일어나게 된다. 칭키스칸의 이런 활약상은 이후 유럽인들에게 또다른 교훈이 되었고, 네덜란드와 스페인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배항해기술을 활용해 대양을 지배하게 된다. 신대륙 발견 이전과 이후의 차이는 바로 육지에서 해양으로 나가는 또다른 전환점이 된다. 책에는 이처럼 우리의 역사를 지도를 활용해 설명하고 잇다. 1권의 대부분은 유럽과 이슬람 세력에 대해서 할애하는 반면, 2권은 중국과 동아시아 주변의 국가들을 중심으로 지도를 통해 역사를 들여다 보게 된다. 지명이 바뀌는 것은 그곳을 점령한 주인이 바뀌는 것이며, 역사를 누가 기록하느냐에 따라 세계사는 다양한 관점으로 재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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