それでも、日本人は「戰爭」を選んだ (單行本(ソフトカバ-))
가토 요코 / 朝日出版社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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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이해하는 목적은 역사에서 교훈을 얻기 위해서다. 하지만 누구나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는 건 아니다. 과거의 역사가 누군가에게 자신의 행위에 대해 정당화하고,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 아닐까 할 정도로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사람들의 지위나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국가의 정책을 만드는 위치에 있는 이들이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과오가 후대에 미치지 않으려는 또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권력을 가진이나 지도자, 리더에게에 필요한 것은 역사 공부이다.


저자는 1920년데~1945년까지의 일본의 역사를 학생에게 가르치고 있으며, 일본의 근현대사를 가르치고 있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우리가 교과서에 봤던 역사에 대한 관점과 사뭇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철저히 피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역사는 가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역사와 달라질 수 밖에 없으며, 왜 우리가 가해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지 그 목적과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먼저 이 책에는 제 1차 세계대전과 제 2차 세계대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일본은 왜 전쟁을 일으켰던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역사해석을 알 수 있다. 그 시대적 상황이 전쟁을 만든 게 어니며, 일본의 국력이 강해서 전쟁을 현실로 만들었던 것도 아니었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동아시아 맹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일본의 전후 상황은 동아시아의 변방 조선을 건드릴 수 있는 또다른 이유가 있었으니, 조선의 지리학적 위치와 일본의 정치적 상황 때문이다. 국가의 권력을 가진 이와 권력을 가지지 못한 이들은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해 각자 다른 해법을 내 놓는다. 19세기 후반 동학 혁명으로 청나라의 힘을 빌려야 했던 조선은 청나라가 한반도 땅에 들어오는 순간 동학혁명은 흐지부지 되고 있었다.청나라가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려는 그 순간을 일본은 놓치 않았고, 한반도 땅에서 신속하게 전쟁을 펼쳐 나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러시아가 개입되고, 러시아의 힘을 빌렸던 친러파 명성황후가 시해되는 상황이 나타나게 된다. 명성왕후 시해는 일본의 입장에선 예기치 않은 상황이었고, 자신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서 저항하는 명성황후를 제거해야만 소정의 목적을 이룰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책에 나오는 것들, 조선이 자주국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건 일본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드는 이유였고, 러시아와의 관계도 악화되고 있었다. 그 때 당시 시베리아 철도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성격이 아니었고, 전시체제를 유리하게 만드는 하나의 도구였다. 그걸 일본은 알고 있었고, 전쟁에서 러시아가 얼마든지 일본을 집어삼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더 나아가 청나라가 가지고 있는 매력은 일본 뿐 아이라 서양 열강이 들어오는 또다른 이유가 되었으며, 일본은 그 안전을 위해서,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쟁을 하였고, 서양 열강은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식민지를 세계 곳곳에 개설하게 된다. 여기서 서양 열강이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식민지를 개설하면서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모습은 중국이 세계 곳곳에 조공을 받아들였던 것을 모방했기 때문이다.


3.1 운동, 철일전쟁, 주일전쟁, 러일전쟁으로 일본의 기세가 점점 더 올라가게 되었다. 더 나라가 러시아의 입장이 애매한 상황에 놓여지게 되었고, 영곡과 일본의 관계, 중국의 입장, 독일의 상황이 맞물리면서, 일본은 전쟁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목적들을 취하려 하게 된다. 러일전쟁 승리로 배상금을 타내고 싶었던 일본의 목적이 실패로 끝나자, 일본은 다시 전쟁을 발발하기 위해서 또다른 방편을 생각하게 된다. 중일 전쟁 발발, 러일 전쟁 발발, 그 다음은 미국의 진주만이다 책에는 진주만 공습이 일어난 원인에 대해서 미국이 일본을 얕보앗기 때문이라 말하고 있다. 진주만 앞바다의 낮은 수심으로 일본이 진주만 공습을 강행하지 않을 거라는 계산이 있었고, 미국은 일본의 계획에 그대로 당하게 된다. 그동안 역사책을 보면 일본이 진주만 공습을 한 이유에 대해 자신들이 주변 국가들의 압박을 때문이라고 해석하는데, 저자는 또다른 역사적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유럽에서 승승장구를 하면서 , 자신들도 독일처럼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개 되었고, 미국의전력을 알고 있었던일본이 그대로 진주만 공슺을 강행함으로서 미국의 헛점이 노출되었다. 


이 책은 일본 작가가 쓴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유리한 역사를 보여주고 있진 않다. 객관적으로 일본이 왜 전쟁을 일으켰는지, 그들이 전쟁을 일으킴으로서 부수적인 이익 은 무엇이며, 중일 전쟁이 일본의 입장에선 하나의 혁명이라고 생각하는게 눈에 들어왔다, 일본인들이 제2차 세계대전을 피해자로 인식하고 있는 그 뒷면에는 일본정부가 일본 군인이 사망했음에도 유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라디오와 미디어를 통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일본인들은 연합국 라디오를 통해 전쟁의 상황을 예의 주시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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