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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교양학부 생각하는 힘의 교실 - 흔한 머리에서 모두가 반하는 기획을 만드는 생각의 기술
미야자와 마사노리 지음, 최말숙 옮김 / 북클라우드 / 2018년 4월
평점 :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로 인해 우리 사회는 갑자기 바뀌고 있다.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급격히 관심을 가지게 되고, 앞르로 10년 뒤의 미래를 내다보게 된다. 부모라면 내 아이가 성장해 어른이 된 미래의 모습을 걱정하게 된다. 그건 지금 부모가 어릴 때 자신의 부모가 느꼈던 걱정과 차이가 난다. 내 아이에게 정답을 가르쳐 주고 안전한 길로 가길 바라는 과거의 부모님의 모슴은 이제 먹혀들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다. 실제 전세계 몇몇 국가의 도시는 제4차 산업 혁명을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의 선전시는 제4차 산업혁명에 최적화된 도시이며, 우리가 마주한 미래의 모습을 시각화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창의력을 기르고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서술하고 있다. 생각이 곧 창의력이 되기 때문이다. 책에는 리본 사고라는 독특한 단어가 나오는데, 인풋-컨셉트-아웃풋으로 연결되는 우리의 생각의 힘을 키우는 방법이 바로 리본 사고이며, 디자인 사고라 부른다. 여기서 디자인 사고는 정답이 없는 문제를 풀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며, 다양한 인풋을 생성할 수 있어야 매력적인 아웃풋리 도출될 수 있다.
콘셉트는 생각하는 행위릐 핵심으로, 요리에 비유하자면 조리에 해당됩니다. 조리는 재료를 썰고 끓이고 굽는 과정으로 재료가 가진 최상의 맛을 살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재료를 어떻게 조리할지는 자유입니다. 콘셉트를 만드는 것도 정해진 순서가 없습니다. 이는 곧 콘셉트를 만드는 과정 또한 독창적이어야 함을 뜻합니다.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거나 글로 써보는 등 여러 시더를 해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기발한 콘셉트를 만드는 포인트입니다. (p115)
생각의 힘을 기르고, 창의력과 독창성을 기르는 것의 핵심은 콘셉트였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 있으면서 사람들마다 다른 요리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우리 앞에 놓여진 재료의 양과 질도 중요하지만, 그걸 어떻게 요리하느냐도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이 책에서 추구하는 생각의 힘을 기르는 목적음 바로 매력적인 아웃풋을 구현하기 위해서이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성공에 집착하지 않는 것, 남들이 한다고 따라하기보다는 나만의 차별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생각하는 힘이 필요한지가 분명해진다. 미래에 대한 걱정, 생각하지 않고, 정해진 정답을 도출해 나가는 건 앞으로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인간이 해왔던 일을 이제 로봇과 인공지능이 대신하게 되고, 인간은 스스로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