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는 작가가 글을 쓰다가 중간에 쓰기를 멈춰야 하는 또 다른 이유를 제시했디.그에 의하면 글을 잘 쓰다가 중간에 멈추면 잠재의식이 움직인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잠재의식을 생각한다든지 잠재의식이 나타나지 않을까 봐 걱정한다면 오히려 잠재의식을 죽이게 될 것이며 뇌는 시작도 하기 전에 지쳐버릴 것이다. 그는 잠재의식의 고삐를 풀어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내버려 둔다면, 그리고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글쓰기를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이디어를 완성시키지 않은 채 내버려두면 잠재의식이 더 나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알고 있다. (p182)
1만 시간이라는 법칙이 있다. 1993년 앤더스 에릭슨이 발표한 논문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며, 어떤 분야에 있어서 성공을 거둔 집단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그들의 1만시간의 연습을 거쳐 왔다고 주장하였다. 논문은 어떤 분야에 있어서 성공을 거두기 위한 하나의 기준이 되었고, 성공의 척도가 되었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영어 공부에 1만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스포츠나 학문, 더 나아가 내가 좋아하는 취미 활동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후 그 법칙을 반박하는 다양한 책들이 쏟아져 나왔으며, 1만시간을 투자하여도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하는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다양한 반응과 비판이 있지만 '1만 시간의 법칙'이 이 우리 사회에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건 분명한 사실이다.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우리가 1만 시간에 대해서 말을 해 왔지만, 그 나머지 시간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고, 이 책은 그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부연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1만 시간을 하루 4시간으로 나누면 2500일이 된다. 하루 4시간 일을 하고, 5시간 휴식을 취하는 것, 그리고 그 나머지 시간 중애서 나에게 필요한 잠을 청하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기본적인 삶의 패턴이며 골자였다. 일에만 치중한 삶이 아닌 휴식과 일, 잠을 자는 것을 병행하는 것이 우리 삶에 필요하며, 세 박자가 균형적으로 이루어져야만 내 삶이 행복한 삶으로 바뀔 수 있으며,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왜 이 책을 읽고 저자의 생각을 실행으로 옮겨야 하는가, 이 책의 목적과 의미가 무엇이며, 이 책은 나에게 어떤 이익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열심히 일하는 과거의 부지런하고 성실한 삶의 패턴에서 벗어나 일할 시간이 줄어들고 여가 시간이 늘어나는 새로운 삶의 패턴으로 바뀔 수 있다. 인간이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인공지능과 로봇이 대신하게 되고, 인간은 창의적인 일에 힘을 쏟게 된다. 세상이 바뀌게 되면 직장의 개념도 바뀔 수 있으며, 지금 내 아이가 성장해 어른이 된 이후의 삶은 또다른 삶의 패턴이 된다. 물론 미래의 세상에 대해서 아이들은 인지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다. 그건 어른들의 몫이며, 부모의 역할이기 때문이다.100점을 맞아 좋은 대학, 좋은 직업을 가져야 했던 과거와 지금의 우리 모습에서 점차 벗어나게 되면, 세상은 창의적인 사람을 필요로 하게 된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게 되고, 평생직업의 개념이 코앞에 나타나고 있다. 나이가 들어도 일할 수 있는 사회가 우리 앞에 놓여진다면, 나의 삶의 패턴도 바뀌어야 한다. 건강을 해치고 에너지를 소진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건강을 중시하고,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함께 추구하면서 살아간다면, 내 삶 자체가 바뀔 수 있으며, 우리는 매일 하루 좋은 습관을 가지고 규칙적인 삶을 살아갈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몇가지 삶의 패턴을 예로 들자면, 아침 일찍 일어나고, 일정한 시간의 운동을 하는 것, 낮잠을 즐기고, 산책과 걷기를 반복하는 것, 적당한 일과 적당한 휴식을 추구하면서 , 몰입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나에게 맞는 일을 하는 것이다. 지금처럼 어떤 소속이나 조직에 몸담고 있는 삶의 패턴은 점차 사라지고, 혼자서 일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게 된다.즉 이 책은 앞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느 새로운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삶을 추구해야 하는지 ,긍정적인 삶에 대해서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