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4차 산업혁명 -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블록체인 등이 불러올 부의 이동
강규일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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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봤던 미드 '전격 제트작전'이 생각난다. 그 미국 드라마는 인터넷이 없었던 30년전 성우 더빙을 통해 우리 앞에 놓여졌고, 말하는 자동차 키트는 주인공 마이클 나이트와 함께 다양한 액션을 보여줬다. 인간이 꿈꾸었던 상상력과 욕망은 키트를 현실화 하고 구체화 시켰다. 인공지능과 자율 주행자동차, 웨어러블이 더해지면서 사람들이 가까운 미래에 사람들은 직접 키트를 운정하고, 인공지능 스피커가 장착된 자율주행 자동차를 몰고 갈 수 있게 된다.자동차 운전에 대한 위험성은 점점 더 낮아질 수 있게 되었으며, 사람이 직접 자동차를 수동으로 운전하고 조작하는 과정이 점차 사라질 가능성이 커져가고 있다.그것이 찾아오는 가까운 미래를 우리는 제4차 산업 혁명이라 부르고 있으며, 제4차 산업혁명이 우리 앞에 놓여지게 되면, 세상은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기대와 걱정을 함께 가지고 있다.


 제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네가지 기술,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모바일, 빅데이터 가 있으며, 그중 빅데이터는 제 4차산업 혁명의 뼈대가 되고 있으며, 다양한 과학 기술을 현실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세돌과 알파고 리의 대결, 커제와 알파고 마스터와의 대결이 가능했던 건 인간이 구축해 놓은 빅데이터의 활용 덕분이며, 딥러닝 기술은 바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이라 말할 수 있다. 딥러닝은 머신러닝과 차이가 있으며, 20년전 인간과 컴퓨터 딥블루의 체스 대결이 알고리즘에 기반을 둔 머신러닝이라면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은 빅데이터 기반 딥러닝 기술에 기반을 둔 새로운 버전이라 부를 수 있다. 그동안 한계로 지적되었던 과거의 인간이 구축해 놓은 기술들이 점차 무너지고 있으며, 이노베이션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대한민국 사회 곳곳에 잠재하고 있는 제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을 분석하고 있으며, 그들의 현주소를 들여다 보고 있다. 제 4차산업 혁명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주도하고 있으며, 네이버는 검색기반 포털을 활용해 구글이 도전했던 기술들을 모방하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는 포털이 가지고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음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구체화하고 있다. 여기서 카카오는 기존의 은행이 해왔던 핀테크를 KT 뱅크와 함께 주도하고 있으며, 은행들은 카카오의 횡보를 예의주시하면서 눈여겨 보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싸이월드를 주목하게 되었다. 처음 싸이월드는 지금 페이스북이 보여주고 있는 SNS기능의 모테가 되었으며, 언론은 사이월드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분석하고 있으며, 사회적 파급 효과를 종종 언급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싸이월드는 대처하지 못하였고 플랫폼으로 한계성을 드러내고 말았다. 네이트에 합병된 싸이월드는 다시 분리 되었고, 지금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삼성의 투자를 얻게 된 싸이월드는 2018년 3월 19일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뉴스 큐 News Quex'의 공식 론칭으로 다른 경쟁 업체들과 차별화 하기 위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이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꿔 놓을지 궁금해진다. 김치프리미엄이라 부를 정도로 비트코인에 대한 열풍은 우리 사회에 다양한 문제점을 낳고 있다.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 안에 숨어있는 블록체인 기술이다. 블록체인 1.0은 비트코인 거래의 핵심 기술이지만, 비트코인 2.0 이 앞으로 도래하게 되고, 더 나아가 새로운 버전업이 되어 비트코인 3.0이 나타나면 개인과 개인간의 거래를 은행의 힘을 빌리지 않고 거래를 할 수 있는 세상이 찾아올 수 있다. 더나아가 우리 사회에 변화를 가져올 핀테크와 가상현실, 증강현실 기술의 현주소를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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