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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청년 꿈을 펼치다
박상준 지음 / 청암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꿈과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십시오.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제가 300회를 달성할 수 있었던 계기도 목표를 명확하게 세우고 Dream List 를 만들어 항상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멈추지 마십시로.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며 실천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p231)
누군가는 무모하다고 말할 것이고, 안된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목표가 뚜렸한 사람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때로는 무모하고 때로는 어설픈 도전을 시작할 수 있다. 이 책을 쓴 저자 박상준씨도 그렇다. 대학교를 나와서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남들이 하지 않은 일을 시작하였고, 맨땅에 헤딩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것은 처음 미숙한 모습, 어리석은 모습으로 세상에 비춰지게 되고, 그들은 저자의 모습을 안타깝게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들의 부정적인 생각을 저자는 변화라는 단 하나의 단어로 극복해 나갔으며, 성장을 거듭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 책 제목 '농산 청년' 이 뭐지 할 수 있다. 우리말 표현에 농산 청년은 거의 쓰여지지 않기 때문이다.물론 농산이라는 단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농산'을 '농산물' 로 바꾸면 그제서야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창원에서 대학을 나와서 사회 생활을 하게 된다. 롯데 쇼핑의 롯데 마트 농산 담당이지만, 저자는 '농산'의 뜻조차 모른채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쪽 일이 얼마나 힘든지 몰랐으며, 과일, 야채에 대한 지식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하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삐걱거릴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첫 사수였던 김태현 사수와의 마찰은 불가피 하였으며, 회의시간에 꾸벅 꾸벅 조는데 일상이었다. 40봉지를 발주해야 했지만, 실수로 400봉지를 발주하였고, 그걸 수습하느라 애를 먹게 된다. 롯데마트 농산 담당 박상준으로 불리기 보다는 '박시방'으로 불리는 날이 더 많았던 저자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지만, 이겨내고 , 점점 더 자신을 바꿔 나가게 된다.
창고정리의 대가, 농산 담당으로서 매사 성실하게 일하였고, 목소리 큰 청년이었다. 박상준씨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자신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게 된다. 좋은 생각, 샘터에 보낸 글, 문예신인상으로서 받았던 세 개의 상이 저자의 꿈을 성장시켜 나갔다. 처음은 부족하고 미숙하였지만 점차 사람들을 만나면서 저자는 자신의 꿈을 달성하고 있었다.Dream List를 만들고 그 안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채워 나갔으며, 그것은 저자의 삶의 밑천이며, 살아가는 또다른 의미였다. 남들은 행동하기 전에 될까 안될까 망설일 때, 저자는 먼저 행동하였고, 시도하였다. 그것이 성공보다는 실패로 끝나는 경우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재도전하여 달콤한 결실을 맺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