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
안셀름 그륀 지음, 안미라 옮김 / 챕터하우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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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짜증, 시기심,탐욕, 두려움, 우울함, 조바심, 질투, 괴로움, 열등감, 증오, 복수심, 서운함, 슬픔, 걱정, 근심 ,수치심, 일련의 감정들을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이라 부르고 있다.부정적인 감정은 불편하고, 사람들은 억압하거나 멀리하고 싶어한다. 감정을 드러내면서 생기는 다양한 상황들, 그걸 예민하게 받아들이거나 때로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감정을 수용하지 못하고, 그로 인한 내 마음 속의 꿈틀거리는 감정에 대한 저항은 스스로를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게 한다.상처는 나를 아프게 하고, 그 아픔은 또다른 행동의 이유가 되고 있으며, 그것이 말과 언어,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바로 이런 감정들이 어떤 누군가의 행동에서 시작된다는 점에 있다. 내 마음이 어떤 사람들의 상처를 주는 말에 대해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 있을 때 그 상처는 두배, 세배가 되고, 과거의 기억들이 다시 떠올리도록 똑같은 형태가 재생될 수 있으며, 내 앞에 그대로 나타날 수 있다. 가까운 사람이 나에게 주는 깊은 상처가 반복된 때, 그 상황에 대한 억울함에 대해서 의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에 대해 스스로 깊은 자괴감에 빠질 수 있다. 일련의 모습들, 부정적인 감정들을 억누르거나 벗어나려 하지 않는 것, 내가 기억하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인정하고, 긍정적인 변화로 이끌어 나가는 법, 책에는 내 안의 감정들을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따라 진행하고 있으며, 내 안의 변화를 이끌어 준다.


인정하기, 긍정적인 변화.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떠나지 않은 단어였다. 문득 길을 걷다가 누군가 내 뒤에서 공격적인 행동을 표현할 때,그 순간 나는 상처를 받게 되며, 그걸 참아내는 사람이 있을까, 최근에 롯데 야구 선수 이OO 가 치킨공격을 당했던 동영상이 비춰지고, 그 선수가 팬의 행동에 대해 즉각적으로 행도으로 표현하지 않고, 나가는 그 모습이 미디어를 통해 흘러 나왔을 때, 그 사람의 모습이 나였다면, 나는 참지 못했을 거다. 사람들은 공교롭게도 이런 행동들을 자주 하고 있으며, 그것에 대해서 자신의 권리 또는 의무라고 생각한다. 이OO 선수가 그러한 핻동을 당한 것에 대해서 팬들의 기대치를 저버렸기 때문에 나일어났으며 사필귀정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때로는 화풀이 대상이 되어 약한 사람에게 말과 행동으로 표출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수많은 갑을 관계는 인간관계를 더욱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자신에게 불이익이나 손해가 되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행동을 서슴없이 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이 책에 나오는 저자의 생각을 자꾸만 비추게 되고 들여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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