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파워로 아주 쉬운 육아법 - 글쓰기로 시작하는 대한민국 엄마의 진짜인생 찾기
박선진 지음 / 프로방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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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진 씨를 알게 된 건 우연이었다. 초면에 서로 알지 못했는데, 이상하리만치 박선진씨에게 끌리고 말았다.네이버 블로그에서 '사랑샘'이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었고, 두 남매 승윤이, 승연이를 키우는 자상한 엄마 였다. 2016년 10월 사랑샘님의 네이버 블로그를 매일 매일 보면서, 나 스스로 자극받았고, 긍정적인 씨앗을 얻을 수 있었다. 사람을 통해 좋은 기운을 얻는다는게 바로 이런 거구나 느낄 수 있었다.그리고 모 사이트에서 서평이벤트에 떨어지고, 사랑샘님께 염치불구하고, 손을 들었고, 그때가 2017년 7월 27일이었다. 지금까지 책을 보내주신 종이에 그대로 두고 있었던 건 책을 읽을 용기가 없었다. 읽으면서 내가 아는 사랑샘님의 모습과 다르면 어떻게 하지, 실망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9개월이 지나 이제 비로서 사랑샘 박선진님의 책을 읽게 되었다.


'아이의 꿈을 위해, 나의 삶을 위해서도 내가 먼저 큰 사람이 되어야 한다. 부모가 먼저 넓은 사람이 되어야 진정으로 아이의 인생을 응원해 줄 수 있다. 엄마는 아이의 이정표다."(p231)


단순하지만 깊은 울림이 담겨진 문장. 대다수의 엄마라면 내 아이가 잘 되길 바란다.나의 단점을 닮지 말고, 나의 장점을 닮기를, 누구나 그런 생각하지 않을까, 박선진씨는 아이를 키우면서, 머리로는 생각하였지만, 몸으로는 생각을 실천하지 못했다. 아이의 잘못을 다그치기 바빳고, 자기 스스로 억울한 감정을 마음 속에 품고 있었다. 둘째를 낳고 남편과 헤어져야 하는 그 순간, 박선진씨는 남편의 의사를 존중하였고, 그렇게 혼자서 두 아이를 키워 나가게 된다. 그리고 남편의 빈자리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느끼고, 좌절하게 된다. 친정 광주로 내려갈 수 있었지만,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천안에 머물러 두 아이를 키우면서 박선진씨의 마음 속에서 두가지를 항상 생각하게 된다, 삶에 대한 의미와 목표, 엄마로서 이 이 두가지를 생각한다면, 힘든 일이 있어도 감내할 수 있으며, 그것이스스로 억울하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자기의 성장을 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으며, 현실을 바꿔 나가고, 상황을 다르게 보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박선진씨는 글쓰기를 통해 육아의 어려움을 치유하기 시작하게 된다. 마인드 파워 조성희씨와 만나면서, 육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책쓰기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차근 차근 배워나가게 된다. 매일 꾸준히 블로그에 연재를 시작하고, 혼자가 아닌 일곱이 함께 서로 의지하면서, 글쓰기 프로젝트 100일을 채워 나가기 시작하였다. 알람을 여러개 있어도 일어날 수 없었던 과거의 엄마 박선진 씨는 어느새 잊혀졌으며, 아침 4시 기상을 항상 지키면서 자신과의 약속을 하나둘 지켜 나가기 시작하였다.그건 남편이 보기에도 달라진 박선진씨의 새로운 변화였다. 스스로 내 아이의 긍정적인 이정표, 든든한 등대가 되기로 하였다.


존경스럽다는 말을 이럴 때 써야하나 보다. 박선진씨의 육아는 사실 남다르지 않다. 누구나 마음 먹으면 실천할 수 있고, 무모한 도전일 수 있지만, 그것이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내 커플이었던 성실한 남편과 결혼하면서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온 지난날, 항상 도망 다니기 바빳던 박선진씨의 삶의 패턴들, 두 남매와 함께 했던 지난날의 시간들, 스스로 그 무모함을 견뎌 내었고, 그것이 자기 희생이 아닌 자기성장이라는 걸 느끼게 된다. 우연과 필연이 만나서 그것이 새로운 이정표가 된다는 사실을 박선진씨의 육아법을 통해서 얻었다. 내 앞에 놓여진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자신의 마인드 파워를 높여야 한다는 사실을 ,마인트 파워를 높인다면 어려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사랑샘 박선진씨의 선택과 결정을 언제 어디서나 나는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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