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회사 사용설명서 - 10년차 최 과장의 직장 생존기
최창기 지음 / 북오션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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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과 영업은 기업과 고객 사이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직장인도 상사와 직장을 상대로 영업을 해야한다. 어쩌면 사무실 안내 옆에 앉아 있는 동료가 나의 진정한 고객일지도 모른다 (p59)


이 책은 현업에 있는 직장인보다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책이다. 신입사원으로서 회사에서 어떤 존자가 되어야 하는지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회사에서 직장 상사와 마주하면서 우물쭈물 하지 않는 것, 자신감을 가지고 회사 생활을 하는 법, 자신이 해야 할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별하고, 자신의 역량을 회사에서 드러내는 방법을 찾아 나가게 도와주고 있다. 직장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멘토가 되어 주어야 하고, 부하 직원은 상사가 원하는데로 따라가 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서로 험담을 늘어 놓기에 바쁘다. 상사는 부하직원이 능력 없다고 말하며, 부하직원은 상사의 꼰대 짓에 대해 투덜 거리기만 한다. 이런 모습은 서로에게 이익이 되지 않으며, 관계만 악화될 뿐이다. 책에는 작장상사와 부하직원 간에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 법 뿐 아니라 회사내에서 인정받는 직장인으로서의 요령을 가르쳐 준다.


보고는 업무의 기본이자 완성이다. 보고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만약 보고하는 사람이 보고 시점을 선택할 수 있다면 급한 보고가 아닌 이상 출근 직후, 오전 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출근하고 나면 누구나 바쁘다. 일단 하루 일정부터 챙겨야 한다. 급하게 업무요청이 올 수 있고, 지난 밤 상사로부터 긴급 업무 지침이 담긴 메일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p69)


회사 마다 다르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 중요한 것은 눈치이다. 회사에서 눈치가 없으면 회사생활 하기가 쉽지 않다. 직장 상사의 마음을 헤아리고 적재적소에 보고를 일상화 하는 것, 보고는 말 그대로 타이밍이다. 보고가 잘 이뤄져야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 간의 원만한 관계가 형성될 수 있고, 보고도 또한 요령이 필요하다. 여기서 요령이란 직장 상사에 대한 배려이다. 문제는 기브앤 테이크다. 사람들의 마음은 직장 상사가 나를 무시하면, 부하 직원도 상사를 무시하게 된다.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회사 내의 조직은 무너지고, 관꼐는 개선되지 않는다. 현실과 이상은 그래서 차이가 난다. 도덕적 프레임을 덮어 씌우려 해도, 현실은 현실이고, 습관은 습관이다.


1.보고하는 핵심내용을 이메일 본문에 이미지로 넣기
2.워드, 한글문서 작업완료 후 커서 위치를 첫 페이지 좌측 상단에 고정하고 저장하기
3.저장된 파일 10초 이내 찾기
4.Best 보고서를 베껴라
5.미니(Mini) 보고를 자주하라(p85~p89)


신입사원이라면 직장 상사에게 찍히지 않는게 우선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첫인상을 좋게 유지하는 것만큼 직장 상사에게 사랑받는 게 어디 있을 까, 보고를 할 때 요령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직장 상사에게 잘 보이려면, 외모나 목소리가 좋다면 금상첨화지만, 그걸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후천적인 능력을 갖춰서라도 잘 보여야 한다. 시간 부족한 직장 상사를 배려(?) 하는 건 특별하지 않다. 직장 상사의 시간을 뺏지 않는 것, 내 시간을 아껴서라도 직장 상사의 시간을 허비 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쓸 수 있어야 한다. 보고하는 핵심 내용을 직장 상사가 바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 플러그인이 필요한 아크로벳, 엑셀과 같은 자료 첨부보다는 그림 파일을 같이 첨부하는 기본적인 에티켓이 필요하다. 엌던 컴퓨터에서도 보고서를 바라 확인할 구 있는 것, 아는 것과 모르는 것, 그 차이는 크지 않다. 이 책에는 우리 마음 속에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는 것들을 세심하게 가르쳐 준다. 부하직원으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에 따라서 적절한 상황파악을 한은 것도 필요하다. 이 책음 그런 면에서 직장인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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