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Brain's Politics: How the Science of Mind Explains the Political Divide (Paperback)
조지 레이코프 / Societas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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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뒤면 지방 선거가 열린다.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인해 대선을 앞당기면서, 지방 선거를 2018년에 치루었다. 정치인들은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으로 나누면서 정치인들은 유권자를 공략하고 있으며, 자신의 생각을 어필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그들은 국밍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국민을 생각하는지 의아할 때가 많다. 그들이 생각하는 국민은 어떤 국민인지 묻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들의 말 말 말 뒤에 숨어있는 정치적 의도는 그들의 수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된다면 그들의 말과 단어 , 문장 뒤에 숨어있는 은유, 정치적 목적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나는 진보인데 왜 보수의 말에 끌리는가?> 이 질문에 나는 해당되지 않는 것 같다. 여전히 진보이며, 보수 정치인에 대해서 혐오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수 정치인들의 정치적 프레임은 알고 싶어졌다.그들이 지향하고 있는 정치는 무엇이고, 그들은 어떤 목적으로 단어를 쓰고 나열하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대한민국 사회 곳곳에 보수 프레임이 있지만, 2018년 현재 대한민국 사회는 보수적인 사회구조에서 진보적인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과거 회초리를 들고 학생들을 때렸던 엄격한 선생님의 모습은 이제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변화와 자유를 추구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엄격한 아버지 상에서 자애로운 부모님 상으로 바뀌는 모습을 들여다 보면 우리 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인지 심리학자가 쓴 책이다. 인지심리학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된건 김경일 교수 덕분이었다. 그분은 인지 심리학과 메타 인지에 대해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난 강연을 펼쳐가고 있으며, 그의 강연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 김경일 교수께서 즐겨 사용하는 메타 인지는 이 책에서 '은유'로 표현되고 있으며, 사람들은 같은 단어에 대해 다른 은유법을 추구한다. 그것은 사람들의 특징을 나타나고 있으며, 개념적이면서 개개인의 사상과 연결된다. 사람들마다 가지고 있는 은유는 보수와 진보로 나누게 되고, 정치인들은 그걸 캐치해 자기에게 유리하게 바꿔 나갈려고 한다. 공화당이 세금을 낮추고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지 그 밑바닥에 숨어있는 정치적인 목적이 드러나고 있으며, 그들의 엄격한 아버지 상이 현실에 어떻게 투영되는지 이 책을 보면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자애로운 부모님 상은 바로 진보에 가깝다. 물론 엄격하면서 진보를 추구할 수 있고, 자애로우면서 보수를 추구할 수 있다. 그 하나 하나 따진다면 이 책의 두께는 현재보다 더 두꺼워질 수 있다. 책에는 그 하나 하나 나열하지 않고 설명하지 않는다.미국 사회의 보수와 진보에 대해서 단순화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성장과정에서 얻게 되는 경험들이 진보를 추구하고 보수를 추구하게 만든다. 공교롭게도 자신이 보수라면, 진보의 모순을 금방 찾아내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보수를 추구한다면 보수 정치인들의 모순을 찾기가 쉽지 않다. 진보를 추구하는 이들이 진보 정치인들의 모순점을 찾기 힘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저자는 말하고 있다. 보수 정치인을 찍어 주면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을 내놓는데도 그들을 찍어주는 이유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으며, 그 밑바닥에 숨어 있는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있다. 인간이 가지는 모순과 갈등적인 요소들, 단어가 문장이 되고, 개념을 체계화하면서 가정에서 보여지는 우리의 모습이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결정한다. 여기서 한국 사회는 과거의 역사가 정치인을 지지하는 새로운 선택의 또다른 조건이 될 수 있다. 한국 전쟁 이후 빨갱이 프레임이 기성 세대에게서 지워지지 않고 현존하는 이유는 그들이 전쟁을 몸으로 겪은 세대이고, 주입되고 있는 경험과 가치관 때문이다. 어떤 상황과 경험을 눈으로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렇게 분리되고 나뉘어 진다. 정치인들은 그것을 자신의 이익에 맞게 유리하게 형질을 바꿔 나간다.이 책을 통해 한가지 사실을 알 수 있다. 보수 정치 몰락에 대해 말하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 하지만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그들의 생각과 가치관, 은유는 언제라도 보수 부활을 이끌어 나갈 수 있으며, 진보 정치와 진보 정치인은 그걸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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