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허그 바이블 - 엄마 아빠와 꼬옥 안고 읽는
스티븐 엘킨스 지음, 시몬 테일러-킬티 그림, 김율희 옮김 / 예키즈 / 2013년 11월
평점 :
[예키즈/허그바이블] 어린이 성경책 추천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난 우리 딸.
뱃속에 있을 때부터 믿음으로 자라나길 기도해왔고, 19개월이 된 지금 역시 그 마음은 변치 않는 내 기도제목 중 하나이다.
밥먹기 전이나 잠잘때, 심지어 놀다가도 기도해달라고 하는 우리딸을 보면
기도가 생활화가 된 것같아 다행이다 싶을때가 있다.
하지만 이런 아이에게 하나님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려주고 싶은 데 어떻게 가르쳐줘야 하나 고민이 될 때가 많다.
기독교 유아서적들을 수없이 알아보고 여러권 구입도 해봤지만 왜 이렇게 맘에 드는 책이 없는지...
일반 유아서적들은 종류도 다양하고 마음에 드는 책들이 수없이 많은데,
기독교 유아서적들은 종류도 얼마 없는데다 내용도 그냥저냥이다.
일상생활 중에 하는 기도가 자연스럽게 몸에 베어 생활화 된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말씀을 생활화하게 할 수는 없을까...
그런 고민을 하던 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엄마 아빠와 꼬옥 안고 읽는 <허그 바이블>
따스한 색감의 표지가 너무 사랑스럽다.
이 책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배우며 부모님과도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만든 책이란다.
이 책은 이해하기 쉬운 75가지 성경 이야기를 따뜻한 일러스트와 함께 담고 있다.
목차만 봐도 성경의 가장 중요한 사건들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허그바이블>의 처음은 하나님의 천지창조로 시작이 된다.
성경책처럼 첫째날, 둘째날 무엇을 만들었다는 식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아이들 수준에서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고 있다.
그림에 나오는 하트표시에는 아이들이 평생 마음에 간직해야 할 성경구절이 나오고,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 따뜻하게 안아 줄 '허그타임'도 준비되어 있다.
그 뿐 아니라 성경 말씀을 아이의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도 나와 있어 꽤 마음에 든다.^^
그리고 이 책은 숨은그림찾기도 할 수 있다.
바로 이 귀여운 쥐와 풍뎅이 친구가 다양한 모습으로 그림 곳곳에 숨어 있다.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다룬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려요'에서는 이곳에,
에녹의 이야기를 다룬 '하나님과 동행해요'에서는 여기!
노아 이야기를 다룬 '사람들이 노아를 비웃었어요'에서는 방주 위에 있다.ㅋ
아이와 함께 쥐와 풍뎅이 찾으니 아이가 꽤나 좋아한다ㅋ
하나님의 말씀을 알게 해줄 뿐 아니라 재밌는 방식으로 접근 할 수 있게 해주는 <허그 바이블>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가 하나님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깨닫고,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해나가길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