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1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색과 체 산문집
색과 체 지음 / 떠오름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마지막 단 한 사람을 찾기 위해 몇 번의 만남과 이별을 경험한다(첫사랑이 마지막 사랑이면 참 좋겠지만 극히 드문 일이라 생각한다). 그 반복 속에서 상처도 받고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 그 상처를 치유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과정이 거듭될수록 지쳐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가 점점 두려워지기도 한다.

p.03

우리들은 결국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났으니, 사랑의 상처가 두려워 피할 것이 아니라 굳게 사랑하는 방법을 배웠으면 좋겠다. 최고의 사랑은 없을지 모르지만, 최선의 사랑은 있을 테니까.

나의 지난 연애들을 떠올려보면 만남은 늘 설레고 행복했지만 이별은 그 몇 배로 힘이 들었다. 헤어짐을 말하는 입장일 때나, 헤어짐을 듣는 입장일 때 모두 말이다. 20대 초중반, 헤어질 때 드는 생각은 '이렇게나 많이 좋아하는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혹은 '다시는 누군가를 만나지 못할 것 같아.'였다. 물론 이젠 그 정도로 마음이 힘들진 않지만, 여전히 이별은 어렵다. 처음 시작할 땐 세상에 그렇게 좋은 사람이 또 없는데, 왜 매번 한 사람은 마음이 변해 이별로 끝나버리는 걸까.

p.23

나이 차이 때문에, 경제적인 상황 때문에, 미래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 믿지 않아요. 사랑이 모자랄 뿐이에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미래를 생각해서 헤어지는 게 아니라, 그러한 이유들이 헤어지기 좋은 구실이 됐을 뿐일 거예요.

지난 이별들을 떠올려본다. 우리는 모두 어떤 이유로 이별을 말했는지. 분명 세상에 둘도 없이 좋아서 만난 사람인데 마음이 변한다는 건 참 서로에게 슬픈 일이다. 저자의 말처럼 이런저런 이유를 대는 건 그저 마음이 식어 헤어지고 싶어서 그럴싸한 구실을 찾는 것뿐이다. 그렇게 쉽게 변할 거라면 차라리 아무도 만나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 힘든 감정 소모는 줄일 수 있으니까.

p.116

누구를 만나도 거기서 거기인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겪어 온 사랑의 끝이 좋지 않았을 뿐. 하지만 어딘가에 반드시 지금까지 겪어왔던 사랑과는 다르게 굳건하게 옆자리를 지켜줄 사랑이 있다. 그런데 그렇게 마음의 문을 닫고 있으면 그 사랑마저 찾아왔는지도 모르게 당신의 곁을 스쳐 지나갈 줄도 모른다.

사실 난 언제였는지 기억하기 어려울 만큼 마지막 이별을 한지가 꽤 오래되었다. 20대에는 그래도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봤는데 어쩐지 30대가 된 이후부터 사람을 만나는 일이 쉽지 않았다. 아무래도 나이를 생각하다 보니 선뜻 누군가를 만나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어쩌면 늘 비슷했던 연애 패턴에 지쳐 저자의 말처럼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고 있었던 건 아닐까 싶다.

책 속에는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만남과 이별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감정의 변화, 그 안에서 받게 되는 상처와 수많은 실수들, 더 나은 사랑의 방식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나의 지난 연애에서 내가 했던 실수들이 떠올라 조금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상처받았던 마음들이 조금은 치유되기도 한다. 이 책이 모든 이에게 '정답'을 알려준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간의 연애를 돌아보고 더 나은 사랑의 방법을 찾는 데에 도움을 줄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사랑은 하고 싶으나 겁이 나서 주저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란 생각이 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아재글(박순경)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아재글 (박순경) 님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다. 동기부여에 관한 주제의 페이지이다 보니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을 통해 여러 번 피드를 보게 되었고 좋은 내용이 많아 얼마 전부터 팔로우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이렇게 책으로 만날 수 있다니 어찌나 반갑던지.

프롤로그를 보니 저자는 '아재글'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다양한 재단에 기부도 하고 있다고 한다, 적은 금액이라며 비난하는 이도 있다고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일까, 유명한 이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난 고맙게만 느껴진다. 분명 배울 점이 있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는 책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p.7

재미있는 것은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은 다양하면서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또는 방법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 번쯤은 들었는데도 자주 상기시키지 않아 잊고 지내기도 한다.

뜨끔했다. 나 역시 최근 집중적으로 성공과 자기계발에 관한 책들을 읽어나가고 있는데 그 안에서 여러 번 반복되어 겹치는 이야기도 많았다. 그런데 정작 내가 실천하는 것은 얼마나 될까, 책을 읽을 땐 '그래, 맞아.', '오, 이거 좋은 방법인데?'라고 생각하면서도 책을 덮은 후엔 머릿속이 리셋되듯이 금세 잊어버리곤 한다. 이번에 그러지 말아야지...

p.45

이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 부모님의 사랑도, 연인 간의 사랑도, 친구와의 우정도, 직장 동료 간의 도움도. 그러니 사랑한다면 사랑한다고 말하고, 고마우면 고맙다고 말해야 한다. 말하지 않으면 절대 모른다. 말하지 않으면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게 아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대부분의 사람이 사랑과 고마움에 관한 감정 표현을 아낀다. 알아주겠지, 생각하지 말고 최대한 마음을 표현하자. 말로 하는 것이 쑥스럽다면 글(메시지)로라도 마음을 전하자. 나도 어렸을 때보다는 주위 사람들에게 고마움이나 사랑을 더욱 표현하려 노력한다. 뒤늦게 후회하지 않기 위해, 그들 모두가 영원히 내 곁에 있는 건 아니니까.

p.56

이처럼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얼만큼의 시간을 투자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만일 지금까지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면, 나의 꿈을 위해 시간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점검해 보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투자한 시간 동안 행해지는 나의 노력이다.

시간의 소중함을 어렸을 땐 미쳐 알지 못했다. 하지만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갈수록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 뼈져리게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나는 매일 일분일초도 허투루 쓰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그것 또한 아니다. 하고 싶은 것, 꿈이 있으면서 정작 그에 대한 시간 투자는 얼마나 하는지 생각해 보면 마음을 다시 다잡아야 할 것 같다. 시간의 소중함을 그냥 알고 있기보다는 매일 매 순간 느끼며 살아야겠다.

p.131

늦었다고 생각해 시작하지 않으면 계속 시간을 보내고, 더 늦어지기만 한다. 박명수도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늦은 거다. 그러니 지금 당장 시작하라."고 했다.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게 가장 빨리 시작할 수 있는 시기다.

나이를 우리나라만큼 민감하게 생각하는 곳이 또 있을까? 사실 나이 때문에 뭘 못한다는 생각을 파헤쳐 보면 결국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내가 지금 이 나이에 이걸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하는. 인생은 한 번뿐이고, 기회는 많지 않은데 왜 내가 진짜 원하는 일을 왜 당장에 시작하지 않는 걸까. 무언가를 포기함에 있어서 제발 나이 핑계는 대지 말자. 그저 비겁한 변명일 뿐이다.

p.171

목표를 정말 이루고 싶다면 최대한 구체적으로 자세히 적고, 반복해서 되새기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잊지 않고, 자극받아 억지로라도 내 몸을 움직이게 된다. 혹 몸을 움직이지 않더라도 최소한 꾸준히 생각해야, 할 마음이 생긴다.

보통 사람들은 목표를 아주 크고 높게 잡아두고 그 순간이 지나면 잊어버린다. 목표 역시 반복해서 되새겨야 한다는 걸 절대 잊지 말아야겠다. 예전에 누군가가 자신이 목표한 바를 종이에 적어 지갑에 넣고 다녔는데 시간이 지난 후 정말 그걸 이뤄냈다고 한다. 목표 구체화하기와 반복해서 새겨두기를 절대 잊지 말고 나도 꼭 실천해야겠다.

이 책은 인간관계, 인생에서 실패하는 이유,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결, 내 인생을 위한 현실적인 선택 이렇게 총 4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위에 본문을 발췌한 내용은 각 파트에서 가장 내 마음을 아프게 찌르거나 당장 실천해야 할 내용들을 하나씩 골라 본 것이다. '나는 반드시 성공하겠다.'라는 마음을 가진 이라면, 이 책의 내용들이 분명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책의 제목처럼 끝날 때까지는 절대 끝난 게 아니니 주저하며 시간 낭비만 하지 말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 보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타일은 권력이다 - 퍼스널 스타일링 전략가가 알려주는 휴먼 스타일링의 모든 것
이언영 지음 / 라온북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타일링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아무래도 패션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대게는 옷, 메이크업, 헤어 등 겉으로 보이는 부분을 잘 꾸미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저자는 그것을 넘어 한층 더 확장된 개념의 스타일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바로 '휴먼 스타일링'.

p.48

내가 생각하는 휴먼 스타일은 패션과 뷰티 등 비주얼 스타일을 포함하되 가치, 사고 등의 마인드 스타일이 기반이 되는 파워 스타일이다.

외형적인 부분은 그저 일부일 뿐, 내면의 가치도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우리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셀럽 중엔 누가 있을까? 나는 김혜수, 이효리, 아이유가 떠오른다. 팬들은 이들의 외모에만 열광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인성이나 성격 등 내면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낸다. 그렇다고 좋아 보이는 이들을 그저 따라 하면 멋진 스타일링에 성공하는 것일까, 절대 아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야만 한다. 세상은 넓고, 멋지고 잘난 사람은 많다. 그때그때 좋아 보이는 것, 혹은 유행하는 것만을 좇기만 하면 진정한 나를 잃을 수도 있다. 그렇게 아무 색깔도 없는 사람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p.122

내가 명품이 되어야 명품이 더 잘 어울린다

명품을 휘감는다고 내가 명품이 되는 걸까, 그렇지 않다는 걸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없는 스스로를 숨기기 위해 명품에 목을 매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그건 옳은 방법이 아니다. 자신 스스로가 명품이 되어야 하는데 그 방법은 역시 나 자신을 가치 있는 명품으로 스타일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효과적인 퍼스널 스타일링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는 외모에 대해 분석하고 파악하기, 그리고 퍼스널 컬러를 찾는 것이다. 우선 외적 이미지를 다듬는 것으로 자신감은 올라가고 이는 사회생활에 있어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리고 매너 장착하기, 책 속에서는 호감을 주는 화법이나 표정, 인사예절, 흡연 후 냄새로 타인에게 불쾌감 주지 않기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두 번째는 끊임없이 노력하기이다. 스타일링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늘 변화와 발전이 필요한데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노력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책의 서두에는 프랑스 인플루언서 '카미유 샤리에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녀는 자신의 콘셉트에 충실하기 위해 거액의 제안을 거절하기도 하고, 브랜드 제품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 내는데 이게 바로 진정성과 고유성을 지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잘 된 스타일링의 예시인 것이다. 저자는 본질과 내면의 가치에 충실하고 진정성 있으며 대중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를 브랜드화해야 하는 시대에서 퍼스널 스타일링이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세상에 보여지는 이미지를 어떻게 구축하냐에 따라 권력을 가질 수도 잃을 수도 있게된다. 책에서 저자가 조언해 주는 내용을 바탕으로 본인만의 스타일링을 해나간다면 당당한 나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며,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럽을 알아야 세상이 보인다 - 그리스신화에서 그리스도교까지
안계환 지음 / nobook(노북)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로만 듣던 유럽여행을 간 건 2016년이었다. 유럽이라는 낯선 땅에 처음 가는 것이었으므로 자유여행은 엄두도 못 냈고 패키지여행을 택했는데 국가는 바로 '이탈리아'였다. 패키지여행을 가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코스는 역시 가장 유명한 관광지들과 유적지, 그리고 미술관 등이다. 특히 이탈리아는 신화와 종교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예술작품이 무수히 많은 나라 아닌가. 물론 가이드 선생님이 항상 옆에서 설명을 해주니 배울 수 있는 내용도 있었지만 극히 일부였다.

그리고 그 후 다시 간 이탈리아, 이번엔 딱 여행 가이드 북 하나만 가지고 갔는데, 그 안에 들어있는 설명만으로 그 많은 것들을 이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피렌체에서 지내는 동안 우피치 미술관을 여러 번 갔음에도 그 대단한 작품들에 큰 감흥을 느낄 수 없었는데, 이유는 분명했다. 그 안에 담긴 의미를 몰라서이다. 나 역시 그리스 로마신화도 읽은 적이 있고, 관련된 이야기를 여기저기에서 들은 적은 있으나 그 모든 게 머릿속에 오래 남지는 않았다. 왜일까?

p.09

유럽 문명의 시초라 일컬어지는 그리스 로마문명, 신화에서 시작해 종교와 철학으로 이어지는 문화의 흐름과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문화란 어느 날 갑자기 탄생할 수 없고 이전 시대의 것을 기초로 변화해 만들어집니다. 그러니 연결고리를 갖는 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흐름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죠.

아마도 나는 그 이야기를 조각조각 배운 정도이다 보니 쉽게 잊어버렸던 거 아닐까. 그런 면에서 이 책을 통해 전체적인 흐름을 배우고 싶었다. 저자는 책에서 그리스 신화와 그리스도교에 대해 연결하여 설명해 주고 그 역사적 배경들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내가 이 책을 읽는 목적은 단 하나였다. 다음 유럽여행에서 더 많은 것들을 느끼고 돌아오기 위함이다.

p.16

유럽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신화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신화를 모르면 유럽인과 깊이 있는 대화 자체가 불가능하죠. 그리스 신화와 이를 이은 로마신화는 유럽 문화의 곳곳에 살아 있는데요. 신화는 서사시와 비극, 희곡의 토대가 되었고 여기서 소설, 회화, 조각, 건축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습니다.

1장의 시작은 유로 동전에 관한 이야기이다. 동전을 쓸 때마다 그림이 다양해서 국가별로 다르게 새겼다는 생각은 했으나 대체 그 그림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 종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트루비우스의 인체비례도', 단테, 갈릴레이, 에우로페, 아테나를 상징하는 올빼미 등 신화와 역사를 모른다면 무심코 지나칠 수밖에 없는 것들이다.

p.184

후대 예술가들에게 모세 이야기는 인기 있는 주제였습니다. 가장 유명한 모세 조각상은 미켈란젤로의 작품으로 로마 시내 산 피에트로 인빈콜리 성당에 있는 모세상입니다. (...) 근대 이후에는 오페라나 영화에도 등장하는데 안토니오 롯시니는 오페라 <이집트의 모세>를 썼고, 오스트리아 작곡자 쇤베르크는 <모세와 아론>이라는 작품을 남겼습니다.

이처럼 신화와 그리스도교의 오래된 역사는 현대까지 이어온다. 유럽을 넘어 세계 곳곳에 그 역사가 담긴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또 뿌리내려 숨 쉬고 있다. 비단 미술관에 걸린 명화나 조각상들뿐만 아니라 오페라, 연극, 영화 등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만들어져 계속해서 그 생명력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 보니 제목의 의미가 더욱 와닿는다. 이 책을 통해 유럽의 문화와 예술이 무엇을 토대로 만들어지고 발전되어 온 건지 그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스 이즈 파리 This is PARIS (2022-2023년 최신판)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김민준 외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믿고 보는 '디스 이즈 파리'

드디어 테라 출판사의 '디스 이즈 파리' 2022~2023년 최신판이 출간됐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제가 처음 디스 이즈 시리즈를 알게 된 건 대략 8년 전쯤이에요,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해외여행이라 여행 가이드북을 고르는데

신중에 신중을 기했죠,

서점에서 다른 책들과 비교한 후 선택한 건

'디스 이즈 타이베이' 였어요. (그때 갔던 곳이 타이완이었던지라...)

그리고 결과는?

대만족 ★★★★★

그러니 제게 이 책이 얼마나 반갑겠어요?!^^

제 기억에 아주 잘 만들어진 여행 가이드로 남아있답니다.

파리 여행은 코로나 이전에 일주일 정도 다녀온 게 다예요,

그땐 미쳐 가이드북을 준비해 가지 못해서 제대로 여행도 못하고 아쉬웠는데,

다시 갈 땐 이 책을 꼭 가져가려 합니다~!

그럼 내용을 살펴볼까요?^^

먼저 이 책은 총 5명의 작가가 집필한 책이에요, 10년 차 유럽 전문 여행 작가와 베테랑 가이드들이 현지에서 직접 발로 뛰며 찾아낸 정보를 아낌없이 담은 책이랍니다~!



책의 앞부분엔 따로 분리해서 가볍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대중교통 노선도와 파리 지도, 위급 시 알아둬야 할 사항, 주요 기관 연락처, 실용 여행 회화까지 여행에 꼭 필요한 맵북이 들어있어요!



파리 뮤지엄 패스란?

박물관, 성당 등 약 50여 곳을 무료입장할 수 있는 패스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물론이고 베르사유 궁전까지~!!

뮤지엄 패스 이용 시 주의사항뿐 아니라 각 명소들에 대한 사진과 설명까지 책 속에 모두 담겨 있어요^^



프랑스를 '미식의 나라'라고 하죠?

커피부터 간단한 빵, 디저트, 요리에 와인까지~!

꼭 가서 먹어봐야 할 음식들과 현지인 맛집 정보도 가득합니다~!!

(저도 다음 여행 갈 때 들를 곳 미리 찜해 두었어요^^)



파리에 갔는데 쇼핑을 안 할 순 없겠죠?

우리 코시국 겪어봤잖아요~!

갈 수 있을 때 가서!!! 모조리 사 와야 합니다!!!

여행에서 살까 말까 고민되는 건 대부분 사야 후회가 없더라고요,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모르잖아요, 그렇죠? >_<

그리고 유럽 가서 벼룩시장은 무조건 들려야죠!!

벼룩시장, 편집숍, 명품 쇼핑까지 쇼핑의 모든 것이 들어있어요!





파리에 가면 사람들이 에펠탑을 배경으로 얼마나 많은 사진을 찍을까요?

인생 샷을 건지기 위해 진짜 엄~~~청 많이 찍는데,

사실 마음에 드는 사진 얻기가 쉽지 않아요 ㅠ

그런데!!

인생 샷 포인트까지 알려주는 여행책이라니~!

꼭!! 숙지해서 가야겠어요^^

파리 여행,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합니다!!

간단하게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있고,

초보도 쉽게 여행 코스를 짤 수 있도록 안내가 잘 되어있어요.

파리뿐만 아니라 근교의 예쁜 소도시들도 안내해 준답니다~!!


무려 455페이지에 파리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사람마다 여행 스타일이 다르잖아요,

건축과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도,

예쁘고 아기자기한 도심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도,

또 자연을 사랑하고 여행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찾고 싶은 사람도!!

모두 즐길 수 있는 내용이 가득 담겨 있는 책이랍니다.

전 다시 '유럽 여행'갈 날 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책만 봐도 설레고 빨리 비행기 티켓을 끊고 떠나고 싶어지네요^^

아주 디테일한 정보부터 남들은 모르는 꿀팁까지,

이 책 보고 가면 정말 알찬 여행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코시국답게 코로나19관련 프랑스 입국 규정에 대한 내용도 자세히 안내되어 있으니

여행 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는 '디스 이즈 시리즈'

저는 강력 추천합니다.

파리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디스 이즈 파리'보시고 안전하고 추억 많이 만드는 여행 되시길~!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