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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브랜딩 First Branding - 압도적인 브랜딩은 어떻게 가치를 창출하는가?
국도형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4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706/pimg_7299701833473639.jpg)
p.36
현시대를 똑똑하게 사는 사람일수록 메인 비즈니스를 떠나 수많은 보험을 들어놓는다. 그 보험이란 진짜 보험 상품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메인으로 하는 일이 잘 안됐을 경우를 대비한 차선을 말하는 것이다.
평생직장, 하나의 직업만을 가지고 사는 시대는 끝났다. 최근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본업과 별개로 많은 이들이 SNS, 유튜브를 통해 자신을 홍보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스스로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저자는 잘 만들어진 '개인 브랜드'가 중요한 사람을 만나는 것, 사업을 확장하는 것, 시간적 자유를 얻어내는 것, 소득을 늘리는 것, 이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사실 나 역시 운영하는 '제품 브랜드'를 SNS 계정으로 홍보하다 보니 고객에게 보이는 '나'의 이미지도 중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그렇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을 책 속에서 찾아봐야겠다.
P.46
개인 브랜드는 연속되고 지속적인 모습이 일관되게 나타나야 한다. 다양한 속임수로 한 번 정도 상품을 파는 것은 누구나 가능한 일이지만 재구매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그 상품의 브랜드 가치는 커지지 않는다. 이처럼 본질을 먼저 제대로 파악하고 그것에 맞는 껍데기를 씌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퍼스널 브랜딩을 잘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 떠올려보았다. 요즘 내가 즐겨 보는 방송의 유튜버들, 인플루언서들을 떠올려보니 그들은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스스로 단점이라 생각하는 것도 당당히 얘기한다.) 오랜 시간 동안 일관성 있는 모습을 유지해왔다. 반면 본질과 달리 포장만 화려했던 사람들 중 나락으로 떨어진 유명인들도 생각이 난다.
착각하고 있던 부분이다, 그저 겉으로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본질이 우선이라는 말을 잊지 말아야겠다. 그럼 나의 본질이 무엇인지 꿰뚫어 보는 통찰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저자는 바로 '경험'이라 말한다. 우리가 살면서 해오는 수많은 경험들과 그때의 선택들을 통해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일치할 때 내 안의 본질적인 가치를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 바로 '사람'.
P.108
개인 브랜드란 타인에게 내 삶의 영향력을 높여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브랜드 영향력을 높이려면 보다 많은 타인들에게 인정받아야 한다. 타인들에게 인정받으려면 먼저 그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 모든 일은 결국 사람과 사람이 하는 것이다. '퍼스널 브랜딩'역시 예외는 아니다. 타인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어떻게 성공적인 브랜딩을 할 수 있을까? 저자는 그 방법으로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나만의 무기로 타인에게 영향력을 끼칠 때 결국 그것이 나를 돕는 방법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 주위 사람의 '클래스'가 지금 나의 '클래스'와 같다는 이야기도 하는데, '급'을 바꾸고 싶다면 결국 나의 자리를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책의 후반부에는 역시 모든 일에 앞서 챙겨야 하는 마음가짐, 개인 브랜드를 위한 실무 전략과 개인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도구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뿐만 아니라 책 출판과 포털 인물 등록 실전 비법까지...)
요즘 운영하던 인스타그램 계정 리뉴얼을 고민 중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무엇부터 해야 할지 가닥이 잡혔다. 그저 유행을 좇고 남을 따라 해서는 절대 살아남을 수 없는 개인 브랜딩의 시대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됐다. 이 책은 특정 집단을 위한 책이 아니라 현대인들 모두에게 필요한 조언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