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아라 그게 최고의 복수다
권민창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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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고민은 단 하나이다,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이 고민을 20대부터 했으면 좋았겠지만 어쩐지 남들보다 느린 나는 30대가 지나며 더 이상 이대로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조급함이 밀려왔다. 주위를 둘러보면 내 나이 때엔 다들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사는 것 같은데 난 아직이다. 그렇다 보니 후회도 자주 한다. 하지만 후회는 정말이지 소용없는 거니까, 최대한 접어두려 노력 중이다. 시간을 돌릴 순 없으니까.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지금부터라도 다르게 사는 것, 그래서 나름 자기계발과 동기부여에 관한 유튜브 영상이나 SNS에 도움이 될만한 계정들을 팔로우하고 관련 피드들을 열심히 찾아보는데, 그러던 중 저자의 계정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됐다. 마음에 와닿는 글귀가 적힌 카드 형식의 피드가 가득했고 그 글귀들이 이 책의 내용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언젠가 이 책은 꼭 읽어봐야지 하고 리스트에 넣어두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인간관계, 성공, 마인드셋, 인생, 처세 이렇게 총 5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각의 주제에 맞는 조언들이 가득 담겨있다.



무조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가진 3가지 특징

저자가 소개한 3가지 특징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떤 경우든 배운다, 신뢰를 준다이다. 그중 내가 가장 새겨들어야 할 조언은 바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였다. 저자는 말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실패란 '과정'이자 '성장'이라 생각하며 완벽함보다는 일단 '도전'하는데 의미를 둔다고. 나의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실패가 두려워 시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에 대한 자책을 줄여라.

지난 시간에 대한 후회가 많다 보니 자책도 많이 하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을 안타까워하는 것보다는 지금이라도 잘 살기로 마음먹고 조금씩 노력하는 나를 기특하게 생각해야겠다.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나라도 노력하다 보면 분명 달라질 테니까.



나는 나만의 길을 걷고 있어.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 중 한 가지가 바로 '타인과 나 비교하지 않기'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내 상황이 좋지 않을 땐 나보다 잘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부럽게 마련인데 나는 나일 뿐, 어떻게 남과 같을 수 있을까. 우리는 각자 자신의 몫으로 주어진 인생을 살 뿐이다. 비교하는 마음이 들 때마다 빨리 마음을 바꾸도록 노력해야겠다.

저자는 우리가 살면서 놓치는 것들에 대해 조언하며 나태해지지 않고 포기하지 않도록 마음을 잡아준다. 나로서 주체적으로 사는 게 어려운 이들이라면, 타인의 말에 쉽게 상처받고 주위 환경에 휘둘리느라 온전히 내 인생을 사는 게 힘든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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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영어공부
박소운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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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언제까지 영어 공부와의 씨름을 계속할 것인지 이젠 나도 모르겠다. 어려서부터 참 오랫동안 영어를 배워왔는데, 왜 실력은 늘지 않는가, 아니 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되려 퇴보하는 수준이다. (살면서 해외에 나가지 않는 이상 사실 영어로 쓸 일이 없다 보니 배운 것조차 잊어버리게 되는 지경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목적이 있으므로.

내가 영어 공부를 하는 이유는 바로 '여행'이다. 해외에 나갔을 때 어쩔 수 없이 영어로 소통을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영어실력이 부족하다 보니 매번 어려움을 겪는다. 게다가 자신이 없어서인지 상대가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할 때엔 어찌할 도리가 없어 진땀만 뺀다. 이젠 정말 끝내고 싶다, 이 지긋지긋한 영어 공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이 부디 길을 알려주길.

우선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바로 제목 때문이다. <나의 마지막 영어 공부>, 그냥 영어 공부가 아니라 '마지막'이다. 이렇게 자신만만한 제목을 쓴 저자는 바로 현직 통역사이다. 누구보다도 영어 공부에 진심일 것이며 영어에 대해 매 순간 고민하는 사람일 것이고 통역사가 되기까지 그가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 공부를 해 왔을까, 그런 그의 공부법이라면 당연히 믿고 배울만하지 않을까?

저자는 책 속에 영어 공부에 대한 다양한 조언들을 담고 있다.

p.36

쉽게 말해 루틴에서 벗어나 그냥 시간이 날 때 영어 공부를 하는 거예요. 물론 루틴을 통해 반복적으로 지식이 차곡차곡 축적되는 과정은 값집니다. ... 루틴이 제대로 작동될 수 없을 때, 루틴을 깨는 것이 불가피한 상활일 때 심적으로 타격을 받기보다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루틴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매일 정해놓은 시간만큼 꼭 공부를 해야 한다는 강박이 되려 독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무언가 공부를 시작할 때 루틴 만들기에 목을 매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루틴이 깨지면 자책하고 멘탈이 흔들리기까지 하는 루틴 강박. 그보다 좀 더 융통성 있게, 유연한 마음으로 가능할 때 틈틈이 하는 것이 심적 부담을 덜어주고 공부하는 데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p.111

SNS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SNS가 세상을 배우고 정보를 받아들이는 큰 창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SNS는 이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플랫폼이잖아요? 영어 공부에 한번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면 어떨까요?

SNS를 흔히들 인생의 낭비, 독이 되는 것이라 이야기하지만 분명 활용하기에 따라 달라짐은 분명하다. 잘 찾아보면 그 안에 유용한 정보들이 넘쳐난다는 것이다. 나도 사실 SNS에 올라온 그저 재미와 흥미를 끄는 피드들을 보느라 시간 낭비를 할 때가 많은데 이제부터는 영어 공부에 도움 되는 사람들을 팔로우하고,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본다면 좀 더 영어와 쉽게 친해지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책 속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영어 공부에 왜 실패했는지 그 원인을 짚어주고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하면 좋을지, 어떤 책들이 도움이 됐는지 등 다양한 조언을 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마지막 장에 담긴 영어 고수 6인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각각의 다양한 공부법을 배울 수 있다.

지금까지 영어 공부에 써온 시간을 모두 합하면 얼마나 될까? 그 많은 시간을 쏟아부으면서도 지금까지 실력이 늘지 않았던 건 어쩌면 방법의 문제였을지도 모른다. 책 속에서 얻은 팁들로 새로이 공부를 시작해 봐야겠다. 저자의 조언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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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사리까지도 인생이니까 - 조금 어긋나도 괜찮아
장해주 지음 / 북라이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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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나이를 먹으면 자동으로 무엇이 되는 건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어느덧 나이만 먹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에 사로잡혔고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갈수록 자존감은 바닥을 향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도대체 어디부터 잘못된 걸까, 나라는 인간은 왜 사는 걸까 등등 온갖 부정적인 생각만 드는 요즘이다. 그런 나의 눈에 들어온 이 책, <삑사리까지도 인생이니까> 괜찮다고 토닥여주는 듯한 제목에 마음이 끌렸다. 저자는 어떤 내용들로 나를 위로해 줄까.

p.42

마음도 마찬가지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디톡스가 필요하다. 매일 쌓이는 마음의 찌꺼기와 오물 같은 감정을 그때그때 잘 버려야 한다. 독소가 되지 않도록. 내가 나에게 못된 마음을 품지 않도록. 내가 나를 미워하지 않도록.

솔직히 나는 요즘 내가 밉다. 왜 이 나이에 겨우 이것밖에 못하고 사냐고 수없이 나 자신을 질책한다. 그런데 이런 부정적인 마음들이 쌓이고 커질수록 나를 더 아프게 공격하는 무기만 될 뿐 나아지는 것은 없다. 그래서 요즘 나름 명상도 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보려 노력 중이다. 마음에도 디톡스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 100% 공감한다.

p.132

누군가를 미워할까 말까 애매한 감정이 든다면 내일쯤 미워하는 걸로 잠깐 미뤄 두고 그 지옥 같은 감정의 소용돌이에 나를 몰아넣지 말길 바란다. 미움받을 용기도 필요하지만 어쩌면 미운 마음을 미뤄 둘 수 있는 용기가 더 절실히 필요하기도 하니까.

사실 누군가가 밉다는 생각이 들면 애매한 감정 정도가 아니라 그 즉시 '미움'이 되어 버린다. 그럼 어떻게 될까? 표현하면 미움받는 대상과 나 모두에게 상처가 남을 것이고, 표현하지 않고 미워만 한다면 나만 괴롭겠지...? 결국 이러나저러나 미워하는 마음을 품는다는 건 내가 괴로운 일이다. 저자의 말처럼 미워하는 마음을 살짝 미뤄둘 수만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당장엔 '미움'으로 마음이 정해진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사그라들 테니까.

p.207

나의 지금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다는 것. 그래서 지금 이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애틋하다. 앞으로 내 인생 계획표에는 후회보다는 위로의 온기가, 아프고 쓰라린 눈물보다는 잔잔한 미소가, 가시 돋친 말보다는 사랑의 밀어가 채워지길.

나에게 주어진 시간도, 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는 건 아니지만, 어쩐지 매일 잊어버리고 사는 것 같다. 요즘 들어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것인지에 대해 종종 고민하게 되는데, 하루는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말이 있듯 매일매일 나에게 주어진 그 하루를 충실히 산다면 결국 그날들이 모여 잘 사는 인생이 되는 거 아닐까.

책을 읽으며 어쩐지 나도 모르게 울컥하는 내용이 많았다. 아마도 저자의 이야기가 꼭 나의 이야기 같기도 해서 그런 거 아닐까 싶다. 마치 나와 비슷한 친구의 일기장을 읽는 느낌이었다. 인생에는 분명 크고 작은 삑사리들이 존재한다, 당시엔 좀 감당하기 벅차고 어려울지 몰라도 시간이 흐른 뒤엔 그 또한 하나의 '지난 이야기'가 되는 것뿐이니까 너무 힘들어하진 말자는 생각이 든다. 인생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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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의 그릇 - 나의 잠재력을 200% 끌어내는 30가지 법칙
조현우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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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탁월함을 그릇의 크기로 표현한다는 게. 그리고 나의 탁월함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졌다. 책의 서문을 읽어보면 저자가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이 사람, 정말 열심히 살아왔고 또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구나, 그리고 시간을 절대 허투루 쓰는 사람이 아니구나... 한 분야도 아니고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두각을 나타내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 느껴졌다. 저자에게서 분명 배울 점이 많을 거란 기대에 책을 펼쳤다.

내용을 살펴보면 그가 10년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30가지 항목으로 집약해 놓은 책이다.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내가 원하는 바를 이뤄낼 수 있는지 그 방법들에 대해 알려주는데 몇 가지를 살펴보면,

p.35

자제력이 낮은 사람은 건강과 일, 인간관계에서 종합적으로 악영향을 받게 된다. 자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운동을 통해 건강과 체력 관리를 해야 하고, 주변에 자제력을 발휘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환경 설정을 해야 한다.

건강관리에 대한 이야기는 꾸준히 들어왔다.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실천을 안 할 뿐... (운동 계획을 세워두고 작심삼일로 끝나는 걸 보면 자제력이 낮은 사람이지 않나 싶어진다.) 그보다 여기에서 눈에 띈 건 바로 환경설정이다. 사실 나는 '환경이 어떻든 나의 의지에 달렸다'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결국 나의 의지력의 문제라기보다는 환경이 크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책 속에서는 마시멜로 테스트의 오류와 재검증을 예로 들고 있다. (마시멜로 테스트는 후속 연구에서 추적 가능한 인원이 너무 적어 일반화하기에는 문제가 있고, 뉴욕 대학 연구팀이 재검증 한 내용에 의하면 가난한 집 아이들일수록 참지 못하고 마시멜로를 먹어버린다는 것이다, 즉 개인이 타고난 자제력이 아닌 집안의 경제적 '환경'이 적용했다는 이야기이다.) 지금 나의 환경이 나의 자제력에 이로운 영향을 끼치게 세팅되어 있는지 고민해 볼 대목이다.

p.135

행복한 사람일수록 부정적인 비교를 하지 않는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더 비교를 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우리나라는 비교하는 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경제적인 수준에 비해 행복지수가 낮은 편이다.

어쩌면 우리는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 속에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행복이 인생의 목표라고 말하는 이들도 많으며 자신이 하는 모든 것들이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라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행복에 집착하다 보니 자꾸만 주위 사람과 나를 더 비교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SNS 속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저 사람은 저렇게 행복한데 나는 왜 이럴까라는 감정을 느끼고 상대적 박탈감에 우울해지기 일쑤이다. 불행하고 싶지 않으면 SNS를 끊으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지 않은가.

저자는 행복보다는 의미를 추구해야 하며, 비교의 방식을 바꾸라고 조언한다. 바로 긍정적인 비교를 말하는 것인데 롤 모델을 정하고 그와 비교하며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으라는 이야기이다. 매우 솔깃했다. 나 역시 막연하게 나보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을 질투하며 부러워하기보다는 내가 닮고 싶은 사람, 가치있게 사는 사람을 찾아 본받고 닮아가고 그런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P.333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사회적인 기준과 부모님의 말에 따라 공부를 하고, 진로와 전공을 선택해왔다. '나다움'에 대한 고민 없이 자라온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벽에 부딪히게 된다. '나에게 잘 맞는 일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제대로 깊게 생각하고 경험하려고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30가지의 방법 중 굳이 순서를 따지자면 이게 1번 아닐까 싶다. 가장 먼저 실행해야 하며,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세상엔 무수히 많은 분야의 일들이 존재하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직업도 다양하다는 걸 어릴 때부터 배웠으면 좋았겠지만 그 어떤 어른도 어린 아이들에게 그런 걸 가르쳐 주지는 않았다. 그런 환경 속에서 자란 우리가 얼마나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을까? 저자는 나와 잘 맞는 일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함을 강조한다.

책 속에는 이 외에도 시간 관리, 좋은 습관 만들기, 창의성 키우기, 스트레스 관리하기, 한 분야에서 대가가 되기 등 다양한 방법을 가르쳐준다. 이 모든 조언들이 단순한 이론이 아닌 저자의 실제 경험에서 얻은 지식이라는 것이다. 일단 나의 일상에 적용하기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려 한다. 책 속에 담긴 법칙들을 모두 나의 것으로 만든다면 나도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 기대해 본다. 목표하는 바를 이루고 성공을 얻기 위해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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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이기적이어도 괜찮아 - 좋은 사람보다 나다운 사람이 되기 위한 관계의 기술
미셸 엘먼 지음, 도지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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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씩 마음을 관리하기 위한 책들을 찾아 읽는 편이다. 그만큼 정신건강이 피폐해지고 지쳐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은데 그 원인을 찾아보자면 대부분 인간관계에서 오는 것 같다.

어릴 적 나를 떠올려보면 소심한 아이, 감정 또는 원하는 것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였다. 20대가 되어 하기 시작한 고민은 '나는 왜 거절을 잘 하지 못하는가'였는데, 서른이 지나고부터 좀 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어려움이 존재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가끔은 이기적이어도 괜찮아>라는 제목이 꼭 나에게 하는 말같이 느껴졌다.

먼저 책의 서두에는 간단한 테스트가 마련되어 있다. '네'로 답하는 문항이 많을수록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기 자신을 후 순위로 밀어두는 사람이라는 것인데, 나 역시 '네'라고 선택한 항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작부터 충격이었다.)

p.8

다른 사람을 위하려면 나를 돌볼 시간과 에너지를 희생해야 한다. 그래서 관계에서 선을 긋는 일이 중요하다. 선을 긋는 건 자기 사랑의 다른 표현이다. 하지만 누구도 이 방식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나보다 남을 우선으로 해야 '좋은 사람'이 된다는 믿음과 정면충돌하는 일인데다 내가 원하는 바를 중요시하면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비난받을까 두렵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우리는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 미덕이라 배웠고, 배려 정도가 아니라 자신이 어느 정도 희생하는 것도 감수하라고 배우며 자랐다. 이렇다 보니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드러내기보다는 감추기에 익숙해졌고 타인에게 선을 긋는 것, 무언가 거절하는 것은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나를 제쳐두고 타인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 이게 되려 인간관계에 독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저자는 이타적인 사람의 이면에 대해서도 지적하는데 이런 유형의 사람들 대부분이 타인에게 인정받는 데에서 자존감을 얻으려 하고 남을 돕는 일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는다는 것이다.

p.32

나에게 필요한 건 스스로 채우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자. 그렇게 했을 때 더욱 바람직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한층 자급자족적인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나의 존재의 이유를 타인에게서 찾으려 하면 안 된다. 온전한 내가 되는 방법을 찾고 나부터 사랑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과도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저자는 타인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고 오롯이 나를 지켜나가는 방법으로 선을 그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선 긋기'를 방해하는 요인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근본적인 문제부터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와닿는 내용은 '감정'에 관한 조언이었다. 책 전반에 걸쳐 저자는 우리가 감정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가 흔히 부정적이라 여기는 화, 슬픔, 두려움 등의 감정을 느끼는 건 당연한 것이며 그러한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다만 그것을 잘못된 행동으로 표출하는 것이 문제라 이야기한다. 또 이 감정들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되도록 많이 가질 것을 권하며 그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책을 읽기 전, 제목의 '이기적'이란 단어가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지만 책을 모두 읽은 후 저자가 선택한 어휘의 의미를 알게 됐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타인에게 피해를 줘도 상관없다는 의미의 '이기적'이 아니라 온전히 자기 자신을 지키고 그 결과로 타인과의 적절한 거리를 두며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본인의 감정을 다스리고 타인과 나를 구분하며 하나의 성숙한 인격체로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타인에게 휘둘리며 사는 것이 결국 자신의 선택이었음을, 문제는 외부가 아닌 내 안에 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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