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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통찰 - 돈의 규칙을 꿰뚫어 찾아낸 5단계 부의 열쇠
부아c 지음 / 황금부엉이 / 2022년 8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906/pimg_7299701833547640.jpg)
요즘 '부'에 관한 책이 참 많이 나온다. 최근 '경제적 자유'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긴 나로서는 가능한 같은 주제의 책들을 열심히 찾아 읽는 편이다. 그렇다 보니 당연하게도 조금씩 겹치는 내용이 있기는 한데 그 안에서도 분명 '남다른 좋은 책'이 존재한다. 내겐 <부의 통찰>이 바로 그런 책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 강력 추천한다.
저자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어느 날 허리 디스크로 병원에 입원하고 건강이 악화돼 일을 못할 경우 가족에게 닥칠 경제적 위기를 상상하며 결심을 했다고 한다. 그저 번듯한 명함이 있는 직장인으로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나'로서 성공하겠다고.
그리고 다양한 투자와 부업들을 통해 식견을 높이며 결국 경제적 자유를 이뤄냈다. 그가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궁금한 마음에 책을 펼쳤다.
p.14
명심해야 한다. 자본주의는 빈곤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해서 노동하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우리는 평생 일해야 한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자. 내가 자본주의를 먼저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자본주의는 결국 나를 위해 작동할 것이다.
저자는 자본주의 시대의 현실에 대해 잔인할 만큼 적나라하게 짚어주는 걸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직장에 얽매인 노예나 다름없는 현대인의 삶, 타인과 나를 비교할 수밖에 없는 사회 속에서 느끼는 불행, 우리는 모두 같은 상황에 놓여있다. 그리고 발전하는 기술과 더불어 양극화는 더욱 심화된다. 이에 저자는 노동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으며 부를 얻기 위해서는 좋은 자산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역시 마음가짐 정비하기이다. 저자는 지금까지와 다른 인생을 살고 싶다면 절박함, 위기를 기회로 만들 줄 아는 안티프래질, 조급함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부자가 되려는 노력을 할 것, 꾸준한 노력으로 차별점을 만들어낼 것 등에 대해 조언한다. 또 가져야 할 습관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루틴 만들기부터 독서, 인지부조화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근로, 부동산, 주식, 콘텐츠(블로그, 전자책, 인스타그램 등), 사업소득 이렇게 총 5가지의 소득으로 나눠 설명하는데 특히 사업소득 부분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내용을 배웠다. 리스크가 존재하는 거창한 사업이 아닌 직장인도 부업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에 대해 소개하니 독자 개개인이 자신에게 맞는 부업을 찾는데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마지막 장에서는 인간관계, 부부관계, 자녀교육, 건강, 나 자신 등 돈 이외에 챙겨야 할 중요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물론 모두 놓치면 안되는 것들이지만 특히 가장 먼저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역시 '나'라고 생각한다.
p.298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결국 나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타인이 아닌 나로서 존재할 때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내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부터 '차별화'를 강조한다. 차별화란 무엇인가, 남과 다른 '나만의 특별한 무언가'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다른 이들이 무엇으로 성공했는지, 남들이 잘하는 게 무엇인지를 보고 성공의 답을 찾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나를 잃은 채 남의 뒤만 좇아가는 건 절대 성공으로 가는 길이 아니다. 온전한 나로서 살며 꾸준히 자신을 갈고닦아 나간다면 분명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책을 읽으면 저자의 말 중 그 어느 하나 틀리다고 생각한 게 없었다. 그리고 이미 경제적 자유를 이룬 저자의 부에 대한 통찰을 이렇게 책 한 권으로 배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또한 책 속에서 저자는 그간 자신이 읽으며 도움받았던 '경제 관련 도서에 관해서도 소개하고 있으니 추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 모두는 부자가 되기를 꿈꾸지만 과연 바른길로 가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단순히 돈이 많다고 해서 부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인생에 있어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모두를 함께 얻었을 때 비로소 진정한 부자라고 말할 수 있는 거 아닐까? 짧은 시간에 벼락부자가 되려는 허황된 꿈을 갖고 위태로운 투자를 하기보다는, 조금은 느려도 제대로 된 '진짜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