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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 - 평생 무너지지 않는 경제적 자유를 쌓아올리는 법
조너선 클레멘츠 지음, 이미숙 옮김 / 리더스북 / 2022년 8월
평점 :
절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904/pimg_7299701833544010.jpg)
솔직히 말하면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빨리 부자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최근 공부한 결과로 절대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는 걸 알았고 빠르게보다는 제대로 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내 눈에는 제목 <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가 어떤지 '나는 제대로 부자가 되기로 했다'로 보였으므로.
이 책은 총 5개의 장에 걸쳐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이 시점에 은퇴 후 노후를 위해 재무 설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시장을 능가하려는 방법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투자를 망치는 본능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등 어떻게 하면 좀 더 탄탄하게 부를 축적해갈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부와 행복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가르쳐준다.
p.45
돈으로 더 많은 행복을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고해상도 텔레비전 따위는 잊고 그 대신 기억에 남을 만한 휴가를 떠나라.
한때 나도 비싼 물건들을 가격 신경 쓰지 않고 마음껏 살 수 있으면 행복하지 않을까 하고 착각한 적이 있다. 그런데 물건은 살 때 아주 잠깐의 즐거움을 줄 뿐 그 행복감이 지속되지 않는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그보다는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 추억을 만드는 가치 있는 소비를 하라고 말한다.
p.64
20대에는 꿈보다 돈을 좇아라
이 말에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좀 더 이른 나이에 경제적으로 안정을 얻는다면 훨씬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어린 나이에는 그저 열정을 가지고 꿈만 좇으며 살아야 하는 것처럼, 그게 정답인 것처럼 만들어진 사회 분위기 속에서 바보 같은 20대를 보내고 후회하는 3~40대가 얼마나 많은가. 나 역시 그중 한 사람이다.
p.109
이겨야 할 것은 시장이 아니라 본능이다
이제 막 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3장의 내용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저자는 개인이 시장을 능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그 점을 인정하고 겸손한 자세로 투자에 임할 것을 조언하는데 3장에서는 투자에 앞서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에 대해 지적하고 주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다.
책 속에서 저자는 우리가 놓이게 될 상황들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충분히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고 저축, 투자, 보험 등 우리의 탄탄한 재무 설계를 위한 지식을 아낌없이 나눈다. '부'를 축적하는 방법에 대해 나름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대보다 성과가 저조하다면 우리는 그 방향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조금은 느리더라도 제대로 된 방향으로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