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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매가 답이다 - 23가지 실제 사례로 마스터하는 공매 투자 비법
문현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2년 9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017/pimg_7299701833594686.jpg)
자산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흔히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산이라면 부동산과 주식을 말할 수 있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을까? 아마도 부동산보다는 주식에 투자한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 코로나19사태 이후 주식 열풍이 불었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때 나도 그 열기에 휩쓸려 조금은 늦게 주식을 시작했는데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나의 상황도 역시 매우 좋지 않다. 그리고 지금까지 오는 과정에서도 그다지 주식이 나에게 잘 맞는 분야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파이어족이 되어 경제적으로 자유롭기를 꿈꾸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과연 무엇일까? 바로 '부동산'이라 생각한다. 부와 재테크에 관한 공부를 하면 할수록 드는 생각이 '역시 주식보다는 부동산이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공부만 제대로 한다면 주식보다 훨씬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최근 막 공부를 시작했는데 정말 뭐가 뭔지 아직은 하나도 모르겠다. 그러던 중 접하게 된 공매. 경매는 많이 들어봐서 익히 알고 있지만 공매는 좀 낯설긴 한데 바로 이 책이 공매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뤘다고 하니 꼭 보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공매란 무엇인가, 압류 재산, 국공유재산, 유입/ 수탁재산 등을 국가기관의 권한 아래 처분하는 것이다. (세금 체납자에 의해 발생된 물건이 주를 이룬다고 한다. ) 공매의 장점을 살펴보면 일반 경매보다 입찰경쟁률이 적으며 경매처럼 직접 갈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온비드 사이트에 들어가 입찰 등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매매 물건뿐만 아니라 임대물건도 있으니 필요한 이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책은 크게 3개의 단계로 나뉘어있다. 기초, 심화, 투자 이렇게 세 개의 단계별로 다양한 실제 사례를 보여주며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실 난 이제 막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며 늘 걸렸던 부분이 바로 용어이다. 너무나도 낯선 용어 때문인지 부동산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늘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이 책은 정말 나 같은 초보자도 크게 막힘없이 공부하기 좋은듯싶다. 무엇보다 곳곳에 이미지 설명까지 들어있으니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된다.
그리고 각각의 사례들을 보며 느낀 건 물론 투자자의 입장에서 공부를 하려고 책을 보는 사람도 많겠지만 임차인의 입장일 때 공매에 대해 모르면 곤란한 일을 당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임차인의 입장으로 여러 번 임대차계약을 진행했는데 만약 지금까지 나와 계약한 임대인들이 책 속 사례에 해당돼 물건이 공매로 넘어갔다면 어땠을지를 생각하니 아찔했다. (공매로 넘어갔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됐기 때문이다.)
어쩌면 부동산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듯하다. 책을 보며 '모르면 누구든 곤경에 빠질 수도 있겠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공매를 투자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이 책을 보면 좋을듯하다. 특히 임차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내용이 너무 많다. 이 나라에서 부동산 관련 서류에 사인해야 하는 모든 이(투자자, 임대인, 임차인)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