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최서영 지음 / 북로망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 이쯤 나이를 먹으면 자동으로 잘 살고 있을 줄 알았다, 어리석게도. 안타깝지만 세상은 절대 내 뜻대로만 되지 않으며 사는 건 결코 녹록지 않다는 걸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다. 아무 준비 없이 20대를 지나오고 마흔을 앞에 둔 이제야 잘 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아등바등 애쓰고 있는데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지 대체 뭐가 맞는 건지 어렵기만 하다. 이런 상황의 나에게 짜잔 하고 나타나 준 이 책, 우연히 유튜브 방송 중 평소 좋아하는 채널인 드로우앤드류님 채널에 저자 최서영 님이 나온 걸 보고 이 책은 내가 꼭 읽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말한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에게 관심이 없다고. 그러니 주저하지 말고, 남 눈치 보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말이다. 무엇이 문제가 된단 말인가, 살아가며 실패를 한 번도 안한 이는 없을 것이다,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하자! 빌리 아일리시의 말처럼 결국엔 우리 모두 사라질 존재인데.

이 책은 바로 나 같은 사람들이 꼭 봐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을 주위 눈치 보느라 하지 못하고 도전하기에 앞서 겁만 내는 사람들, 그렇게 시간만 보내고 결국 사는 게 점점 자신이 없어지고 지쳐가는 사람들... 요즘 나는 나를 데리고 사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느끼고 있다. 책 속에 담긴 저자의 조언과 위로의 말들이 이런 나에게는 절실히 필요했다.




책 곳곳에 저자는 '인생 레벨 업'을 위한 조언을 담아 두었다. 길 잃은 기분을 해소하는 몇 가지 방법, 남을 평가하기 전에 잊지 말아야 할 것, 주말에 뭐 할지 생각해 보기 등 아주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난 특히 위 사진 속 내용이 참 와닿았다. 저자는 어떠한 불행이 닥쳤을 때 자기 부정, 자기 연민 같은 감정에 빠지지 말고 그곳에서 빠져나오도록 노력할 것을 권유한다.

역시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고민들,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마음을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 조금은 답이 보이는듯하다. 늘 자신이 잘 살고 있는지, 어떻게 사는 게 맞는 건지 어렵고 불안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분명 나처럼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잘될수밖에없는너에게

#북로망스

#최서영

#에세이

#한국에세이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