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함께, 유럽 - 여행 작가 양영훈의 다시 찾고 싶은 유럽 도시 기행
양영훈 지음 / 퍼블리온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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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봤니? 유럽!


유럽 여행 준비의 필독서


 『 당신과 함께 유럽 』


필자에게 유럽이란 길게 오래도록 즐기고 싶어서 아껴둔 여행지이다.

오랜 시간을 마련하기 어렵거니와 장시간 비행기를 타는 것이 두렵기에 아껴두고 있지만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유럽이다.

뛰어난 자연경관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큰 곳이다. 특히 수업 시간에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던 것을 직접 느껴보고픈 마음이 크다.

아직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뤄두고 있지만 꼭 방문하고 싶은 곳 유럽!

조용히 잠재워둔 유럽에 대한 불씨를 당긴 책이 『 당신과 함께 유럽 』이다.

책을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절로 유럽 각국의 지도를 보며 검색하게 된다.



 『 당신과 함께 유럽 』에서는 숨 막히는 정경의 유럽이 내 손안에 들어온다. 

 다녀본 자의 진실한 이야기와 팁이 가득 담긴  『 당신과 함께 유럽 』이다.

작가님이 직접 방문하면서 경험한 이야기와 느낌들도 재미있었지만 방문 지역의 도시 역사 이야기는 필자에게 더욱 흥미로웠다.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면 방문 지역을 조금 더 이해하고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 당신과 함께 유럽 』이 가지는 강점이 있다. 


 『 당신과 함께 유럽 』을 보고 있으면 시선이 절로 머무르는 도시들이 있다. 눈으로 그려지는 유럽의 여러 소도시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다. 작가님이 다녀온 곳임에도 그 당시의 느낌과 아름다움을 전해 받을 수 있다. 특히 방문지역의 좋았던 점뿐만 아니라 아쉬운 점과 불편했던 점까지 자세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여행에서 피해야 할 것들을 메모하게 된다. 유럽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 당신과 함께 유럽 』은 유용한 도서가 될 것이다.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유럽의 도시 이야기 (알쓸신잡 유럽!)


유럽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공존하는 곳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도시, 사랑과 낭만이 가득한 도시, 열정 가득한 도시 등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  『 당신과 함께 유럽 』에서는  작가님이 오랜 시간 여행을 다니면서 다시 찾고 싶은 유럽의 도시와 명소 48곳을 소개한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동함으로써 자동차, 캠핑카, 대중교통 등 유럽의 여러 이동 수단을 통해 곳곳을 여행하면서 느낀 이야기와 도시들을 소개하고 있다. 알쓸신잡 유럽편이라 할 수 있다. 방대한 분야의 이야기가 있기에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우리가 익히 알던 곳도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곳까지 작가님이 추천하는 여행 명소들에 담긴 이야기들이 소담하게 담겨있다. 


특히 다양한 도시에서 캠핑을 한 작가님은 캠핑지의 주변 자연 경관, 캠핑장 이용 방법, 주변  편의 시설, 이동 방법, 주변의 관광지 및 유적지, 먹어야 할 음식 등 경험에서 나오는 다양한 여행 꿀팁이 여기저기서 쏟아진다. 읽는 동안 함께 여행하는 것처럼 끄덕이며 읽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 당신과 함께 유럽 』은 여행지에서 필요한 캠핑 팁, 트래블 팁, 필수 여행 앱, 준비하거나 피해야 할 것들, 방문하면 좋은 계절과 시간, 방문지의 필수 팁 등 구체적으로 지역을 소개하고 있어서 유럽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여행의 질이 달라질 것이다.

책상 위 버킷리스트



유럽에서 장기 여행을 하고 싶은 꿈은 있기에  『 당신과 함께 유럽 』은 메모로 가득 찬 버킷리스트 도서가 되었다. 지친 오후에 잠시 위로가 되는 힐링 도서이다. 눈앞에 펼쳐지는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절로 떠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사진 속 필자의 모습을 생각하며 잠시 떠나는 상상을 하게 된다. 작가님이 고르고 골라 추천하는 유럽의 도시들은 나름의 낭만과 매력이 가득하다. 실상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여행지에서의 아쉬움을 보면서 '나는 피해야지!'라는 생각까지 하며 구체적인 여행 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은퇴 후 장기 여행의 출발이 될 유럽을 조금 더 가까이 접하게 된 기분이다. '꼭 은퇴까지 기다려야 하? 얼른 준비해서 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더해본다.   

역사와 문화의 도시

 


『 당신과 함께 유럽 』을 읽으며 좋았던 점은 단순히 여행지의 사진과 장소에 대한 인위적인 설명이 아닌 도시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좋았다. 과거의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어서 도시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유홍준 교수님의 말처럼 작가님께서 설명해 주는 도시 이야기를 듣고 바라보는 사진은 종전과 다른 모습으로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온다. 이야기가 있는 유럽의 도시 이야기는  『 당신과 함께 유럽 』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작가는 여행을 부르는 사람이다. 그가 남긴 한 장의 사진, 한 줄의 글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여 같은 길을 떠나게 만든다면 그보다 고맙고 뿌듯한 일이 없을 것이다. 나의 졸저 《당신과 함께, 유럽》도 당신의 여행을 부르는 책이 되면 좋겠다. 당신의 당신과 함께, 어느 길에서나 행복하시길….”

- 저자 양영훈

 『 당신과 함께 유럽 』



작가님의 말처럼  『 당신과 함께 유럽 』은 여행을 부르는 책이다. 유럽 여행이 꿈이 아닌 실천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선 것 같다. 

 『 당신과 함께 유럽 』은 단순한 여행 에세이가 아닌 여행의 감성을 직접 느껴보라며 자꾸만 필자를 부르는 감성 힐링 도서이다. 책을 덮었음에도 여운이 남는다. 

당장 떠나지 못한다면  『 당신과 함께 유럽 』과 함께 이야기가 가득 담긴 유럽의 소도시를 함께 느껴보기를 추천한다. 충분한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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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 스튜던트 -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의 생존코드
김용섭 지음 / 퍼블리온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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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


『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

급변하는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 환경은 빠르게 바뀔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펜더믹이후 변화된 사회환경은 IT, AI, 정보통신산업을 발달로 사회 모습을 현격하게 바꾸었다. 향후 10년은 현재 우리가 가진 직업의 절반가량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사람을 대체한다는 AI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로봇이 할 수 없는 인간만이 가진 특성을 살린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말을 하면서도 늘 의문이 든다. 변화하는 사회에서 과거와 현대의 가치관과 역할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꾸준히 새롭게 도전하고 배우는 삶의 가치에 대해 『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는 이야기한다. 매번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N잡러를 위해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수업을 듣는 나 자신이 기특해진 도서이다.

『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가 갖추어야 하는 자세와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도서이다. 단순 이론이나 주장만 있었다면 공감대가 형성되기 어렵겠지만 『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 는 실질적인 사례와 방법뿐만 아니라 최신 자료의 해석과 분석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준비해야 할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기 좋은 실용 도서이다. 진짜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가 길려야 할 실력, 대학의 가치, 전공의 의미와 변화하는 대학의 모습과 강좌들, 미래사회에서의 직업과 직장의 변화, 우리가 갖추어야 할 자질,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를 위한 진짜 공부 등 현실에서 고민하는 많은 부분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었고, 읽으면서 많은 동조와 함께 생각이 많아진 책이다. 『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 는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아이들, 부모님, 선생님이 함께 읽으며 생각해 봤으면 하는 책이다.


과거의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는 직업은 갖지 않고 학위만 계속 쌓아나가는 대학생을 일컫는 부정적인 의미였다면 지금은 치열하게 사회생활하면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려고 상시로 공부하는, 계속 성장하고 진화하는 모습의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된다.

『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는 개인의 입장에서 앞으로 변화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변화와 대응을 준비해야 하는지 대책을 세울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도서이다.


'평생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등 미래의 불확실성에서 살아남기를 바란다면 『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 를 통해 진지하게 나를 탐구하고, 방향성을 찾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책을 덮으며 스스로에 대한 판단과 선택이라는 측면에서 기회가 확대되는 경험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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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투명성 - 경험의 본질을 관조하다 명상의 정수
루퍼트 스파이라 지음, 김주환 옮김 / 퍼블리온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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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


『 사물의 투명성 』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고민과 고통을 경험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같은 경험이지만 개인이 받아들이는 감정과 고통의 정도는 다르다. 이왕이면 고통의 정도를 줄일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자신을 치유하거나 감정과 고통을 상쇄시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고통을 줄이고자 한다면, 나를 알아차리고 경험과 의식을 통해 나를 알아차리고자 한다면 루퍼트 스파이라의 『사물의 투명성』을 추천한다.



 『 사물의 투명성 』은 『 내면 소통 』을 번역하신 김주환 교수님의 직역으로 소개하는 루퍼트 스파이라의 알아차림 명상을 소개한 책이다.  『 사물의 투명성 』은 『 내면 소통 』의 심화 텍스트 같은 느낌이다.  『 사물의 투명성 』을 처음 읽을 때 '아~ 어려운데...' 하지만 읽을수록 '아하~! 이것이 알아차림 이구나!'를 알아가게 된다. 특히 어렵게 읽힐 수 있는 부분들을 단순한 번역이 아닌 공감과 체험을 담은 일상의 예시를 통해 쉽게 전달하고자 풀어쓴 부분들이 이해력을 높여준다. 『 사물의 투명성 』은 나를 알아차리고 의식하고 싶다면 생각하며 정독해 보기를 추천한다. 책장을 덮었을 때 나에 대한 해답을 일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사물의 투명성 』은 '의식과 경험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시간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주제가 철학적이라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걱정을 안 해도 된다. 루퍼트 스파이라의 본질 탐구와 나를 알아차리기 위한 적절한 예시가 있어서 주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 예시를 따라읽고 나를 탐구하면 나에게 한 발짝 더 가까워지게 된다.



나를 괴롭히는 불행의 주체는 누구인가? 바로 나 자신이다. 두려움과 욕망에서 벗어나 나의 존재를 인식하게 된다면 조금 더 '나다움'을 찾고 불행과 고난의 시간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나 자신이 의식 그 자체인 것을 깨닫게 된다면 행복에 이를 수 있다. '나'는 단순한 하나의 존재로만 이해하기에는 복잡 미묘하고 예민한 존재이다. 그러니 나를 단정 짓지 말고 지속적으로 탐구해야 한다. 탐구의 끝은 빛날 준비가 된 나로 회귀된다. 본질의 근원은 의식에 있고 의식은 나의 경험과 어떤 형태로는 나타날 수 있으므로 나의 행동과 경험을 알아차림으로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 



필자는 『 사물의 투명성 』을 읽고 '자신의 투명성을 알아차림'이라고 해석했다. 『 사물의 투명성 』을 통해 나의 의식을 투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얻었다. 나를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된다. 사실 처음 책을 읽을 때는 어렵다고만 생각했지만 뒷부분의 책장들을 넘기면서 '무릎 탁! 아~!!'를 외치게 된다. 결국을 나를 알아차리는 이야기였다. 의식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한 나를 찾아가는 실용서와 같은 도서이다.


사실 내가 누구인지 알아차리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필자에게 "자신을 설명해 보세요."가 가장 어려운 질문이었다. '복잡다난한 나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지? '라는 질문에  『 사물의 투명성 』에서는 말하는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나의 의식을 즉각적으로 알아차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경험의 본질을 알아차리는 순간 우리는 즉각적으로 행복해지는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의 행복이라는 것도 알아차림의 한 부분이다. 다시 질문하게 된다. '어떻게 알아차릴 건데?'라고 물을 필자와 같은 독자를 위해 저자는 불이론의 관점에서 '의식'과 '경험'의 본질을 탐구하는 직접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의 방식을 따라 독자가 자신의 본질을 알아차리고 삶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삶의 의미와 목적은 이미 삶 자체라는 것! 나의 삶에 대한 고민을 한층 더 심도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사물의 투명성 』은 경험과 의식의 탐구이자 나를 알아차리는 명상서와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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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록 - 기억을 기록으로 바꾸는 여행법 기록
안예진 지음 / 퍼블리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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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여행을 위한 도전

기억을 기록으로 바꾸는 여행법


 『여행의 기록』




어느 날 캠핑카 타고 여행을 준비 중이라며 기록을 남기시던 작가님이 여행을 다녀오셔서 신간을 출간했다. 바로 『여행의 기록』이다.

 『여행의 기록』은 한 달 동안 가족과 함께 캠핑카를 타고 유럽을 여행하며 쓴 여행기이자 작가님의 기록하는 삶의 두 번째 이야기이다.

작가님의 인생 로드맵에서 퇴사하기와 세계여행 중 에세이 쓰기였는데 이 두 가지를 이번 여행에서 모두 이루었다. 이루는 삶이 부러운 작가님이다. 작가님의 추진력과 실행력이 갑이다. 사실 작가님에게서 가장 부러운 부분이기도 하다.



작가님은 이번 여행 테마를 '기록'이라는 명확한 주제를 가지고 여행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여행을 다녀왔다. 작가님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기록'을 통해 기억을 기록으로 바꾸는 여행을 계획하고, 캠핑 왕초보인 가족이 캠핑카를 타고 한 달간 유럽을 여행한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자칫 여행 후 사라지기 쉬운 당시의 기억과 감정들을 남길 수 있도록 기록하는 여행이 목적이었던 작가님의 여행에는 풍부한 경험이 녹아든 순간들이 잘 포착되어 있다. 마치 필자가 그곳을 여행하는 듯한 생생함처럼 작가님의 캠핑카 유럽 여행을 '기록'으로 완성하는 여행을 담았다.



작가님은 꿈 지도를 통해 자신의 로망을 하나씩 이루어가고 있다. 이번 여행의 테마인 '기록하는 여행' 또한 추진력에 가속 페달을 달았다. 작가님은 기록하는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족 여행이니만큼 가족들이 매일 기록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방법을 찾았다. 남편과 아이가 함께 만들어가는 기록에는 충분한 가치와 의미가 있다. 협조적인 가족의 동참이 은근 부러웠다.



J형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의 여행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 P형 여행은 항공권, 숙박만 먼저 한다. 작가님은 P형 여행을 추구한다. 가고 싶은 나라와 도시를 큰 그림으로 잡고, 여행하면서 그때그때 대처하며 일어나는 이벤트의 의외성을 감사함으로 대처한다고 한다. 



여행의 완성은 계획이 아니라 기록이니까.

『여행의 기록』



일행을 인솔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전형적인 P형 여행을 추구하는 필자에게 작가님의 여행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 여행지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는 새로운 것을 보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목표가 명확한 사람은 자신이 설정한 삶을 이루며 산다. 작가님이 기록하는 삶에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어가는 것처럼. 목표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 사람은 실천가도에 더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여행 중 찍은 사진과 기억은 기록하지 않으면 감정만 남고 휘발되거나 왜곡된 기억을 갖게 된다. 나 또한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번 도전을 통해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 그저 즐기기만 하는 소비에서 끝나지 않고 기록을 통해 가족의 역사로 남겨 하루하루가 완성되는 삶을 꾸려나갈 볼 참이다. 더 의미 있는 여행을 위한 나의 도전을 이렇게 시작되었다. 

 『여행의 기록』 



기록이 없으면 휘발된 기억과 감정이 남는다는 말에 깊은 공감을 한다. 분명 다녀온 곳인데도 기억 속 장소는 늘 변화무쌍하다. 즐거운 소비로 끝나는 여행이 아닌 기록하는 여행. 오랜 나의 이야기가 휘발되지 않은 채 보존될 것이다. 작가님의 유럽 여행기가 기록으로 남아 책으로 전해진 것처럼.



 『여행의 기록』 매력 포인트


 『여행의 기록』에서는 



1. 여행의 QR 영상을 통해 생생한 여행기를 즐길 수 있다. 작가님은 여행하는 기간 동안 매일 짧은 영상으로 기록해 업로드 시켰다. 영상을 보며 또 하나의 로망이 늘었다. 로망을 현실로 실현할 수 있는 힘! 그 추진력이 부럽다.



2.  『여행의 기록』에 첨부된 귀여운 지도에 표시된 일정과 여행지에서의 꿀팁들이 가득 담겨있다. 

가령 몽블랑 패스는 구글 사이트에서 날씨를 확인하고 끊어야 하는 것 고산병 약을 먹거나 부족한 산소에 익숙해지도록 시간을 두고 위쪽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스위스, 독일의 캠핑장을 중심으로 작가님이 여행한 여행지의 기록뿐만 아니라 여행에서 준비해야 하는 비넷, 숙박, 무료 화장실 이용, 버스 이용 팁, 여행지에서 확인하거나 놓치지 말아야 할 것, 마트 위치, 가격 분석까지. 실제 여행에도 도움이 되는 것들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스위스 자유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여행의 기록』에  유익한 정보들이 꽉꽉 드러 차 있다.  『여행의 기록』을 미리 읽어봄으로 여행 사전 준비가 절반이 끝날 것이다.






3. 여행의 묘미는 여행을 바라보는 시각의 다양성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비가 내려 에귀디미디의 멋진 정상을 보지 못해 슬퍼하는 작가님에게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심했는데 내리는 비로 조금은 해갈되어서 다행이라는 현지인의 이야기. 현지인의 시선으로 다시 생각하니 내리는 비도 나쁘지 않았다던 작가님의 모습에서 여행은 다양한 시선을 갖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여행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 여행의 기록에서는 순간의 기록들에 담긴 일상에서 다양한 감성과 시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살아가면서 당면하는 문제들에서도 생각해 봄직한 사고의 전환이 가능해진다. 



4. 도전과 시도의 결실

작가님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시도하지 않는 것보다 시도하는 게 훨씬 좋다고 토로한다. 위급한 상황에서 경험한 다양한 시도들이 성공의 결실을 맺어 작가님의 삶의 태도에도 영향을 주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같은 선상에서 목표를 가지고 있었지만 하나씩 이루어가는 사람들은 모두 도전을 통한 시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작가님이 시도들이 빛을 발하는 것처럼 이대로 포기하고 물러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과 도전에 힘입어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5. 여행의 끝. 기록 여행의 시작

 『여행의 기록』에는 기억을 기록으로 바꿔주는 여행 소스들이 가득 있다.

특히 필자처럼 다양한 곳을 다니며 찍어둔 사진들이 휴대폰을 가득 채워 지워야 할 만큼 많으나 그 사진을 활용하지 못하고 묵혀만 두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꿀팁이 있다. 

카메라와 휴대폰에 넘쳐나는 사진과 영향을 어떻게 정리하고 활용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한다. 여행 후 간단한 툴을 활용해 기록으로 완성하는 방법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쉬워야 한다. 또한 기록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머릿속으로 여행을 시뮬레이션한다면 여행을 다시 다녀오는 느낌도 얻을 수 있을뿐더러, 여행 때는 느끼지 못했던 깨달음도 얻을 수 있다.



6. 여행 백배 즐기기

여행을 가기 전 간단하게라도 여행의 테마를 정하고, 여행 중에는 소스를 만들기 위한 기록을 습관처럼 실행에 옮기라고 말한다. 특히 찍어둔 사진이나 영상, 기록을 보며 가족 구성원이 다시 한번 여행을 다녀온 느낌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의 테마를 정하고 기록하는 것으로 여행의 깊이가 달라지고, 여행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드는 작업이 된다. 


여행의 기록 소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행 기록을 위한 준비물과 다양한 기록 방법들을 소개한다. 가령 구글 포토를 활용한 테마 사진 찍기, 포토 프린트기를 활용한 하루의 기록, 테마 사진 찍기 등 이색적이고 차별적인 나만의 테마 사진을 통해 콘텐츠를 만들면 더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포토프린터로 도전하는 어반 스케치를 통한 기록, 일기, 영수증을 통한 기록, 디지털 드로잉, 인포그래픽, 코멘터리 영상 제작, 기록 앱 활용하기, 노션, 블로그를 활용한 기록까지 다양한 기록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여행을 하면서 만든 영상으로 생생함을 전달할 수 있다. 짧은 영상 제작과 릴스 영상의 업로드를 활용하면 기록을 영상과 함께 첨부할 수 있기에 생생한 기록의 소스가 된다. 기억이 왜곡되지 않도록 짧게라도 기록을 해두어 카톡, 원 노트, 에버노트, 노션 등 그때그때 에피소드를 적을 것을 권한다. 나만의 여행 에세이를 위한 브런치 기록은 예비 여행자의 마음으로 여행에 감동을 줄 수 있고, 출판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통로로 활용된다. 


여행의 의미와 목적을 찾았으면 여행을 다녀와서 기록한 소스를 잘 버무리면 된다.



블로거로 활동하다 보니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블로그를 활용한 기록 팁이 눈에 들어왔다. 첫째, 하루 여행이 마무리되면 스마트폰 블로그 앱에서 글쓰기 버턴을 누른 후 사진을 선택하여 저장한다. 둘째 블로그는 개인의 여행기를 담고 있긴 하지만 검색해서 들어오는 사람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에 좋은 툴이 되므로 관광지나 맛집 정보를 포함하는 것이 좋다. 셋째, 제목에 여행 날짜와 방문 장소를 적고 사진과 함께 저장해놓는다. 틈틈이 작성을 해두면 여행기를 작성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여행을 다녀온 글은 한 달 안에 저장해둔 글을 모두 작성할 것을 권한다. 



일상을 여행하는 삶, 기록의 가치


여행이든 일상이든, 나만의 기록을 남기고 싶은 이유는 기록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는 여정과 가치를 발견함으로써 스스로가 괜찮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 



여행을 다녀와서 느낀 점을 자기화하는 게 더 중요하다. '여행의 기록'은 단순히 즐기는 것에서 멈추는 여행이 아니라 여행으로 얻어진 경험과 인사이트를 내면화하는 내면의 성장을 위한 것이 아닐까 싶다. 여행은 견문을 넓히기도 하지만, 나 스스로가 새롭게 변화하고 싶을 때 선택하는 여정 중 하나이다. 즉 여행의 의미를 나의 성장이라는 개념으로 본다면, 여행 이후 시작되는 기록의 여행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작업인 것이다.  

 『여행의 기록』



작가님의 글이 닿았다. 사실 필자가 추구하는 가치와 비슷한 부분들이 많아서 공감하며 읽었다. 여행의 기록을 추구하지만 매번 미뤄두느라, 여행에 집중하느라 찍어둔 사진들이 넘쳐난다. 정리와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이 하다가 중단되는 경우가 많다. 조금이라도 더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거장 하게 완성하는 글이 아니더라도 나의 생각들이 스며들 일 수 있는 기록이 남아있는 글이 되도록.



기록을 통해 여행을 담아두고 싶은 사람이라면 안예진 작가의  『여행의 기록』을 읽기를 권한다. 기록의 의미를 찾을 뿐만 아니라 기록이 조금 더 쉽게 다가올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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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꿀꺽 : 그 누가 뭐래도 독도는 우리 땅 교양 꿀꺽 8
김현 지음, 김보경 그림 / 봄마중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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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알림이 기본서


『 그 누가 뭐래도 독도는 우리 땅 』

매년 10월 25일 이면 "10월 25일은 무슨 날이죠?"라고 아이들에게 질문을 한다.

일부 아이들은 잘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잘 모르는 날이기도 하다.

10월 25일 #독도의

독도의 가치를 다시금 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독도의 가치와 중요성을 쉽게 풀어서 쓴 책 『 그 누가 뭐래도 독도는 우리 땅 』은 독도의 기본서로 독도를 이해하기에 좋은 도서이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기에 좋은 책이다.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라 부르며 자국의 영토라 주장한다. 하지만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이다. 아이들에게 가장 쉽게 설명하는 방법이 "너희 독도 갈 때 여권이 필요하니?"라는 질문을 한다. 반면 일본에서 독도를 방문하려면 여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시킨다. 독도는 명백히 우리의 영토이기에 여권이 없어도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 땅에 살아가면서 최소한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주장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도 독도가 우리 땅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한 책 『 그 누가 뭐래도 독도는 우리 땅 』을 만났다. 조금 더 실질적으로 독도가 우리 땅이라 주장할 수 있는 이유를 『 그 누가 뭐래도 독도는 우리 땅 』에서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독도는 대한민국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다. 현재 독도 주민과 독도 경비대원, 등대 관리원, 울릉군청 독도 관리 사무소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독도는 철새의 도래지이자 수많은 생물들이 자리 잡고 있는 섬이다.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섬으로 지질학적으로 연구 가치가 큰 섬이다. 


독도는 사람이 거주하기에는 불편한 섬이지만 조경수역이 형성되어 풍부한 수산자원이 있고, 해저에는 천연자원의 매장량이 풍부하다. 독도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동해 끝에 위치하는 동도는 군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이렇게 중요하고 소중한 독도를 일본은 계속 자기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 이쯤 되면 우리도 당당하게 일본의 주장을 반박하고 독도가 우리 땅임을 조목조목 반박해야 하지 않겠는가.


『 그 누가 뭐래도 독도는 우리 땅 』에서는 과거 사료들에서 독도가 우리 땅이었다는 근거와 과거 일본이 독도를 일본 땅으로 인정하지 않고 우리의 땅으로 인정했다는 내용을 토대로 일본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해 준다. 


교양꿀꺽 시리즈로 출판된  『 그 누가 뭐래도 독도는 우리 땅 』는 독도를 제대로 알기에 제격인 도서이다. 동북아역사재단의 자료를 바탕으로 어린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와 이미지로 풀었다.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흥미를 유발하기에 제격이다. 비주얼 싱킹으로 활용하기에도 딱이다.


예부터 독도와 관련된 기록물들이 많다. 사실 옛 고전이다 보니 어렵기만 한 책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과 그림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삼국사기에 남아있는 신라 지증왕 시대에 우산국 정벌, 조선시대 안용복의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일본의 독도를 편입한 시점과 일본 측 주장의 근거와 그 주장을 반박하는 문서들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이후 영토 반환과 관련된 이야기와 현재 독도 경비대의 이야기까지 자세하게 담고 있어서 독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


일본이 고문서에서도 독도가 우리 땅임을 나타내는 명백한 증거들이 있다. 일본 주장에 대한 반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서 일본의 주장이 터무니없음을 뒷받침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일본의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야금야금 세력을 확대해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편입시키려는 노력을 막으려면 우리도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독도 지킴이로의 역할이 필요하다. 당당하게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 그 누가 뭐래도 독도는 우리 땅 』은 어려울 수 있는 주장과 근거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어서 도서를 읽고 나면 독도에 대한 주장을 펼칠 수 있게 된다.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독도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라면 누구나 읽기에 좋다. 수업에 활용하기 좋은 도서가 편찬되어 독도 수업을 할 때 유용하게 이용하게 될 것 같다. 독도 수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기를 바란다. 또한 독도를 바로 알고 싶은 분이라면 『 그 누가 뭐래도 독도는 우리 땅 』을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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