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투명성 - 경험의 본질을 관조하다 명상의 정수
루퍼트 스파이라 지음, 김주환 옮김 / 퍼블리온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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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


『 사물의 투명성 』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고민과 고통을 경험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같은 경험이지만 개인이 받아들이는 감정과 고통의 정도는 다르다. 이왕이면 고통의 정도를 줄일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자신을 치유하거나 감정과 고통을 상쇄시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고통을 줄이고자 한다면, 나를 알아차리고 경험과 의식을 통해 나를 알아차리고자 한다면 루퍼트 스파이라의 『사물의 투명성』을 추천한다.



 『 사물의 투명성 』은 『 내면 소통 』을 번역하신 김주환 교수님의 직역으로 소개하는 루퍼트 스파이라의 알아차림 명상을 소개한 책이다.  『 사물의 투명성 』은 『 내면 소통 』의 심화 텍스트 같은 느낌이다.  『 사물의 투명성 』을 처음 읽을 때 '아~ 어려운데...' 하지만 읽을수록 '아하~! 이것이 알아차림 이구나!'를 알아가게 된다. 특히 어렵게 읽힐 수 있는 부분들을 단순한 번역이 아닌 공감과 체험을 담은 일상의 예시를 통해 쉽게 전달하고자 풀어쓴 부분들이 이해력을 높여준다. 『 사물의 투명성 』은 나를 알아차리고 의식하고 싶다면 생각하며 정독해 보기를 추천한다. 책장을 덮었을 때 나에 대한 해답을 일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사물의 투명성 』은 '의식과 경험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시간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주제가 철학적이라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걱정을 안 해도 된다. 루퍼트 스파이라의 본질 탐구와 나를 알아차리기 위한 적절한 예시가 있어서 주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 예시를 따라읽고 나를 탐구하면 나에게 한 발짝 더 가까워지게 된다.



나를 괴롭히는 불행의 주체는 누구인가? 바로 나 자신이다. 두려움과 욕망에서 벗어나 나의 존재를 인식하게 된다면 조금 더 '나다움'을 찾고 불행과 고난의 시간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나 자신이 의식 그 자체인 것을 깨닫게 된다면 행복에 이를 수 있다. '나'는 단순한 하나의 존재로만 이해하기에는 복잡 미묘하고 예민한 존재이다. 그러니 나를 단정 짓지 말고 지속적으로 탐구해야 한다. 탐구의 끝은 빛날 준비가 된 나로 회귀된다. 본질의 근원은 의식에 있고 의식은 나의 경험과 어떤 형태로는 나타날 수 있으므로 나의 행동과 경험을 알아차림으로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 



필자는 『 사물의 투명성 』을 읽고 '자신의 투명성을 알아차림'이라고 해석했다. 『 사물의 투명성 』을 통해 나의 의식을 투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얻었다. 나를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된다. 사실 처음 책을 읽을 때는 어렵다고만 생각했지만 뒷부분의 책장들을 넘기면서 '무릎 탁! 아~!!'를 외치게 된다. 결국을 나를 알아차리는 이야기였다. 의식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한 나를 찾아가는 실용서와 같은 도서이다.


사실 내가 누구인지 알아차리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필자에게 "자신을 설명해 보세요."가 가장 어려운 질문이었다. '복잡다난한 나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지? '라는 질문에  『 사물의 투명성 』에서는 말하는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나의 의식을 즉각적으로 알아차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경험의 본질을 알아차리는 순간 우리는 즉각적으로 행복해지는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의 행복이라는 것도 알아차림의 한 부분이다. 다시 질문하게 된다. '어떻게 알아차릴 건데?'라고 물을 필자와 같은 독자를 위해 저자는 불이론의 관점에서 '의식'과 '경험'의 본질을 탐구하는 직접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의 방식을 따라 독자가 자신의 본질을 알아차리고 삶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삶의 의미와 목적은 이미 삶 자체라는 것! 나의 삶에 대한 고민을 한층 더 심도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사물의 투명성 』은 경험과 의식의 탐구이자 나를 알아차리는 명상서와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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