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에 피어난 꿈 - 전주 한지 이야기 한국의 재발견 1
한영미 지음, 강화경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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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아니고 이야기책이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아요.
좀 더 학년이 높은 아이들이 읽을 책인지, 하드보드책은 아니고
약간 소프트한 책이에요. 양도 많구요.

 

내용은. 표지에서처럼 한지장인인 할아버지가 전주에서 한지를 만드는 것을
손자가 놀러가서 이것저것 사진도 찍고 SNS에도 올리고 하는 내용이에요.
지호는 친구들에게 한지 만드는 과정과 주변환경이야기들을 알리구요.

요즘 아이들과 스마트폰 그리고 SNS , 사진촬영 등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과정인것 같아요

그걸가지고 과제도 진행이 되고, 친구들과의 소통도 해야하구요.

요즘은 직접 동영상을 촬영하고, UCC를 편집해서 과제로 내기도 하더라구요.

초등학생이말이죠.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할아버지와 아버지 이야기 그리고 손주까지 여러대에 걸친 가족들
그리고 그들의 한지사랑이야기가 전개된답니다.

한지이야기라고해서 책에 여러 그림이 있는데
뚜렷한 그림이 아니고 흐느적거리는 느낌의 그림이라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따뜻한 느낌의 그림이었어요^^

한지색도 이쁘잖아요. 그걸 그림으로 나오니 이쁘죠~^^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사진, 그림으로 한지를 표현한 것도 좋지만
이왕 한지에 관한 책이면, 맨 마지막장이나 중간중간에
한지를 섞어서 .. 만져볼 수 있게했더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한지로 만든 다른 제품들을 간단하게나마 만들어볼 수 있는

독후활동을 할 수 있게 뒷부분에 만들기도 들어있음 좋았겠다. 하는

욕심도 내 보았습니다. 물론 책 뒤에 사진들이 다 나와있어서

그거보면서 든 생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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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더 특별한 세계여행지 - 세계 속 한국 찾기, 스토리텔러와 함께하는 해외여행
이종원 글.사진 / 상상출판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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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더 특별한 세계여행지

제목에서처럼 뭔가 역사적인것이 들어있을것이라 예상이 된다. 우리와 뭔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여행지들의 모음. 세계 속 한국 찾기, 스토리텔러와 함께하는 해외여행

 

요즘 '주제가 있는 여행' '여행스토리텔링'등에 관심이 많은지라 이런저런 책들을 찾고 있었던 차에 2014년 8월 상상출판(관광관련 책이 많이 출판되었던 기억이 있다)에서 출판된 책이다.

한국여행작가협회 추천도서.

한국관광의 별 단행본 부문 수상작가 이종원. 여행스토리텔러~!

잘은 모르지만 아무튼 나보다 앞서가신분의 이야기라 읽어보고싶었다.

 

일단, 어떤 나라들로 구성이 되어있는지가 궁금했다. 사실 난 한번 간 곳은 안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게 중요한데... 이 책은 그 부분에서는 약간 아쉬웠다.

읽기 시작하면서 초반에 "잉? 계속 중국이잖아~" 했기 때문이다.

백두산, 북간도용정, 광개토대왕비와 장수왕릉, 고구려 첫 도읍지, 단동, 하얼빈역, 뤼순감옥, 돈황 막고굴, 석도, 차마고도, 공자유적지~ 쭉...

총 33곳이 소개되었는데, 초반의 11가지가 중국. 12번이 홍콩. 마카오. 마카오.

이렇게 3분의 1이상이 중국홍콩이라서 좀 아쉬웠다. 물론 우리나라와 중국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세계 속 우리나라의 흔적을 찾으려면 아무래도 중국,일본이 많았겠지. 그런면에서 역사적인 주제를 가지고 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즉, 중국, 홍콩, 마카오, 일본, 인도

그 외에 네팔, 터키, 오스트리아 1꼭지, 체코 프라하 1, 헝가리1개 정도

"​세계여행지"라는 타이틀이 조금 무색해지는 책제목이다.

세계 곳곳에 우리의 흔적이 있을리 없지만(역사적으로) 그런면에서 아쉽다.

그냥 동북아시아.정도로만 썼어도 좋았을텐데...

내용을 보자면, 1꼭지는 보통 4-6페이지로 구성되어져있고, 내가 다녀온 곳 중 인도 타지마할에 대한 내용을 보니, 그곳에서 가이드(현지 가이드)가 설명해줬던 내용들보다 더 구체적으로 적혀있어서 이 책을 읽고가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정말 타지마할 같은 경우는 설명을 듣는것과 듣지 않는 것이 엄청나게 차이가 있으니까 (물론 대부분의 여행지가 그렇지만..)

그리고, 첫 페이지에 추천여행의 성격 (패키지or..) 가격 (북인도 4박5일 120만원) 그리고 경로까지 다 나와있어서 주제 그리고 루트. 도움을 받기를 원한다면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자유여행도 많지만, 아직까지 패키지여행 또는 항공텔 패키지 정도가 더 많은 실정이기때문에 개인적으로 여행참고 책과 관련 설명이 든 책은 꼭 필요한 것 같다.

다시한번 정리해서 말하자면,

세계곳곳이라기보다 동북아시아에서의 우리나라의 역사와 연관된

특히 중국​이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책. 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역사를 공부하게되면, 이 책을 보면서 중국여행지를

백두산부터 홍콩 마카오까지 쭉~훑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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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수업 - 나를 넘어 나를 만나다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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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게 살아라>​라는 가제목으로 시작한 21세기북스의 <초인수업>

책을 읽어보고 나서, <초인수업>이라는 제목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부분을 접어가면서 읽었다.

니체의 이야기라서, 철학자의 철학적인 이야기, 어려운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막상 읽으면서는 정말 와 닿는 말이 많아서 좋았던 책으로 기억이 된다.

물론 한 문장 한 문장 다 생각나지는 않지만, 체크해두고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그것도 좋았던 것 같다. ^^

일단 <니체 씨>라고 부르며,

<니체 씨, 저는 왜 이렇게 운이 없을까요? 이 세상은 너무 불공평한 것 같아요> 라고

질문들이 하나하나 진행이 되고, 그 질문에 대한 답. 니체의 입장. 니체의 운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가는 책이다.

니체는 "위험하게 살아라'. 베수비오 화산의 비탈에 너의 도시를 세워라"라고 외칩니다.

인생은 운명과의 싸움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운명과 다른 인간들과 투쟁하는 가운데 서로를 강화시키고 고양시킬 수 있습니다.

- 13p 정리 -

​인생은 욕망과 권태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시계추와 같다.

욕망들을 충족시키지 못할 때 우리는 결핍감으로 괴로워하지만, 정작 그것이 충족되더라도 우리가 얻는 만족감과 행복감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만족감이나 행복감은 독자적으로 성립하는 것이 아니라 욕망에 기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만족감이나 행복감은 욕망이 채워지는 과정에 불과하고, 따라서 그것들은 욕망이 채워지는 순간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24p-

우리는 인생 속에 있지 인생 밖에 존재하지 않다. 인생에 대해 가치판단을 내리자면 인생 밖에 서 있어야하는데 그 순간 우리는 이미 죽어있는 것이고... 그래서 우리는 인생에 대한 가치평가를 내릴 수도 없다..

이런 문구들이 삶에 대한 생각을 다각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줬다.

잘못된 사회구조에 대해 비판과 원망을 한참 하고 있던 내 스스로에게 이 책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내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관점 역시 조금 더 넓어진 느낌이다.

철학자의 이야기를 편하고 쉽게 설명한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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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아이
정승구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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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려고 본 심플하면서 조금 야한 영화인줄 알았는데, 심오한 독립영화 느낌의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 (리뷰) http://blog.naver.com/sarasuyoung/100098031882 

2009년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로 장편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정승구 영화감독, 스토리텔러_의 소설

작가소개를 읽고 <펜트하우스코끼리>를 찾아봤다. 분명 기억이 나는 제목의 영화였고, 아주 감명깊게 남아있는 영화여서 소설도 무지무지 기대가됐다.

​그런데 일단 <영원한 아이> 제목을 보고는 전혀 감이 안왔다. 책 뒤에 있는 소개는 책을 한참 읽다가

정~말 궁금해서​ 뒷면에 있는 추천사를 읽어보았다.

과학소설...이라는 글을 보고 <잉? 과학??> 이라 반응을 보였고,

<글자들을 읽었는데 화면으로 기억되는 별난 경험>이라는 추천사를 보고는, <우와~ 나도 꼭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말, 이 책을 한동안 손에서 놓았다가 다시 읽었을 때, 앞 부분을 약간 중복해서 읽게되었는데, 읽다가 갑자기 <이거 드라마로 봤었나? 영화로 봤었나?> 하는 장면이 분명히!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구체적인 설명과 상황묘사 등으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내 머리속에 남아 있는 장면들이 있었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 싶었다. 그런데 그게 단점이 되기도 했다.

책이 일단 두껍다. 370여장이고, 외국책처럼 종이 질도 다르고, 두껍기도 한 느낌..

그런데 설명묘사가 넘 길다보니 1장 (책의 절반)이 지나도 느린드라마처럼 전개가 나아가지 않은 느낌이었다. 게다가 주인공의 과거와 현재가 오락가락해서 좀 힘들었다.

초반에 읽어갈때는 <역시나 문장이 장난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점점 지겨운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과거회상 부분은 안 읽고 넘어가게 되기도 했다. 그런데 주인공의 과거를 읽으면 주인공의 현재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기때문에 읽어야하고, 주인공의 어릴적 동네에 있던 연구소...가 복선이었나,

뒷 이야기가 좀 너무 어이없게(?) 정말 대단한 반전!이 있었다.

<아~그래서 제목이 ; 영원한 아이; 구나~> 뒤에 가서야 알았다.

결론은 그래.. 그냥 편하게 끝이났지만, 뒤에 반전부터 끝까지... 책 절반이상에 거쳐 정말 힘들게 지켜온 아이가 반전이 있는 뒤로는 넘 급하게 결론지어졌나 싶기도하고, 좀 아쉬웠다.

인간의 희망, 현실 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소설이다.

차라리 영화로 나왔더라면...하는 생각도 들고, 과거부분이 너무 많다~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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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힘 - 중졸 아들을 서울대에 합격시킨
노태권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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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힘 

 

 

첫부분을 읽고 한참을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에 주변사람들에게 이야기 했었다.

중졸이어서 막노동하던 아빠가 7년간 수능공부를 하고, 만점을 받고 중학교, 고등학교 두 아들들을 스스로 공부시켜 (홈스쿨링) 또 서울대와 한양대를 보낸 이야기

정말 앉으나 서나 공부만 한 것 같은 느낌.. 아무리해도 따라가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의 실행력

무조건 많이보면 승부에서 이기는 것은 당연한 일! 책 한권을 100번씩 봤을정도로 열심히 하고,

눈이 아파서 병에 걸릴정도로 책을 봤다고 했다. 어떻게 하면 공부를 해서 눈이 아플수가 있을까..

병날정도로..

 

일단 아빠는 난독증..이었다. 이해가 되진 않지만, 글자를 그냥 모르는 문제가 아니라

봐도 그게 글자로 안보이는? 그런 이야기인 것 같았다. 초반에는 아버지가 공부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사실 아들들 공부시킨 내용보다 아버지가 공부한 내용이 더 충격이고 대단하다. 는 생각이 들었다.

난독증이라서 초등학교만 나왔다고 했던가. 그러다 부인에게 한글부터 배우고

그 과정에서 부인이 만들어준 큰글씨 책들도 대단한 것 같고

그 이후 7년간 집안은 돌보지도 않고 공부만 하는 남편을 보필한 것도 대단하고

 

역시 어떤 대사를 실행하려면 주변의 도움 뿐 아니라 주변의 희생이 꼭 포함되어져야하는 것 같다.

그렇게 7년을 공부하며, 만점도 여러번 맞고... 그러다 아이들이 삐뚤어져 가는 걸 보고, 아토피로 고생하면서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고, 아버지로서 충격을 받아, 공부를 접고 (결국 아버지는 대학입학은 못한건가...;;;)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

아이들과 숲길을 걷는것. 국토대장정을 한 것 등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운동은 건강에도 좋고, 공부하는데도 좋은건 누구나 알지만, 아버지가 나서서 반강제적으로 보일 수도 있을 정도로 그렇게 시킨것 역시. 그리고 아이들도 반항하지 않고 아버지를 잘 따랐다는 것도 좋은 배경인 것 같다.

이 책 뒷부분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부를 시켰는지, 사진도 나오고, 계획표도 나온다.

홈스쿨링을 하는데 있어 주의점이나 Tip도 나오니, 관심있는 부모들은 정말 제대로 분석해가며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결국 한 달만에 검정고시 패스하고 2번만에 서울대에 들어간 형을 따라 영화감독의 길을 찾는데 1년걸린 둘째 그리고 한양대 연극영화과 수석 4년 장학생으로 들어가기까지...

아버지를 믿고 따른 두 아들. 공부를 원래 잘했던 것도 배경~^^

사실 약간의​ 유전적인 머리는 버릴 수 없는 것 같다. 주인공 아버지의 형제들도 모두 명문대를 갔다고 하지 않았던가! 일단 머리가 좋은 집안이고, 두 아들들도 아버지의 부재와 가난한 집안 사정에도 불구하고 전교 상위 (1~10등?)에서 놀았으니... 원래 머리도 있고, 공부에 흥미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책 속 주인공들처럼 정말 공부에만 미치면... 누구나가 가고싶어하는 학교에 들어갈 수 있겠지?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지만, 일단 이 책은 공부중심이니, 관심있는 사람은 꼭 읽고 열정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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