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부분을 읽고 한참을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에 주변사람들에게 이야기 했었다.
중졸이어서 막노동하던
아빠가 7년간 수능공부를 하고, 만점을 받고 중학교, 고등학교 두 아들들을 스스로 공부시켜 (홈스쿨링) 또 서울대와 한양대를 보낸
이야기
정말
앉으나 서나 공부만 한 것 같은 느낌.. 아무리해도 따라가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의 실행력
무조건
많이보면 승부에서 이기는 것은 당연한 일! 책 한권을 100번씩 봤을정도로 열심히 하고,
눈이
아파서 병에 걸릴정도로 책을 봤다고 했다. 어떻게 하면 공부를 해서 눈이 아플수가 있을까..
병날정도로..
일단
아빠는 난독증..이었다. 이해가 되진 않지만, 글자를 그냥 모르는 문제가 아니라
봐도
그게 글자로 안보이는? 그런 이야기인 것 같았다. 초반에는 아버지가 공부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사실
아들들 공부시킨 내용보다 아버지가 공부한 내용이 더 충격이고 대단하다. 는 생각이 들었다.
난독증이라서 초등학교만
나왔다고 했던가. 그러다 부인에게 한글부터 배우고
그
과정에서 부인이 만들어준 큰글씨 책들도 대단한 것 같고
그
이후 7년간 집안은 돌보지도 않고 공부만 하는 남편을 보필한 것도 대단하고
역시
어떤 대사를 실행하려면 주변의 도움 뿐 아니라 주변의 희생이 꼭 포함되어져야하는 것 같다.
그렇게
7년을 공부하며, 만점도 여러번 맞고... 그러다 아이들이 삐뚤어져 가는 걸 보고, 아토피로 고생하면서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고, 아버지로서
충격을 받아, 공부를 접고 (결국 아버지는 대학입학은 못한건가...;;;)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
아이들과 숲길을
걷는것. 국토대장정을 한 것 등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운동은
건강에도 좋고, 공부하는데도 좋은건 누구나 알지만, 아버지가 나서서 반강제적으로 보일 수도 있을 정도로 그렇게 시킨것 역시. 그리고 아이들도
반항하지 않고 아버지를 잘 따랐다는 것도 좋은 배경인 것 같다.
이 책
뒷부분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부를 시켰는지, 사진도 나오고, 계획표도 나온다.
홈스쿨링을 하는데 있어
주의점이나 Tip도 나오니, 관심있는 부모들은 정말 제대로 분석해가며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결국
한 달만에 검정고시 패스하고 2번만에 서울대에 들어간 형을 따라 영화감독의 길을 찾는데 1년걸린 둘째 그리고 한양대 연극영화과 수석 4년
장학생으로 들어가기까지...
아버지를 믿고 따른 두
아들. 공부를 원래 잘했던 것도 배경~^^
사실
약간의 유전적인 머리는 버릴 수 없는 것 같다. 주인공 아버지의 형제들도 모두 명문대를 갔다고 하지 않았던가! 일단 머리가 좋은 집안이고, 두
아들들도 아버지의 부재와 가난한 집안 사정에도 불구하고 전교 상위 (1~10등?)에서 놀았으니... 원래 머리도 있고, 공부에 흥미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책 속
주인공들처럼 정말 공부에만 미치면... 누구나가 가고싶어하는 학교에 들어갈 수 있겠지?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지만, 일단 이 책은 공부중심이니,
관심있는 사람은 꼭 읽고 열정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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