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디자인 45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정지영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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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20년의 화두가 나에겐 습관잡기였다.

아이도 나도 우리가족 모두 좀 더 규칙적인 습관을 갖고싶었고 해보고 싶었지만 12월이 다가오는 지금도 잘 아되는것같다.

어떻게 하면 습관을 잘 만들수 있을까??

습관을 디자인한다니. 어떤 의미인것일까?

제목에 끌려 책을 선택했다.


가방에 넣어다니기에 좋을만한 크기에 그립감이 참 좋다는 것이 이 책과의 첫만남에서 내가 느낀 것이다.

​자기개발서들이 다 그렇듯이 제목만 봐도 전체의 느낌이 일단 든다.





저자인 이노우에 히로유키는 치과의사이면서 심리치료사,경영학박사,경영컨설턴트까지 겸하고 있다. 의사생활만으로도 매우 바쁜 일상일텐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자격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에필로그에서 말하길 "선순환은 생각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며,머지않아 모든 것이 생각한 대로 바뀌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고있다. 생각을 바꾸는 것을 시작으로 모든 것이 잘 풀리는 1%의 사람이 될 수 있을거라고 하니 기분 좋게 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습관디자인 45는 잘풀리는 1%의 사람과 안풀리는 99%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45가지 습관을 각 장에 비교하면서 알려준다.


나는 잘 풀리는 1%의 사람은 ㅇㅇㅇ하다는 것만 읽고 본문을 펼쳐서 상세내용을 보았다. 위 아래보다는 잘 풀리고 싶어~하는 욕심을 가득 담아 잘풀리는 습관만 소리 내어 읊기.



이 책의 좋은 점을 하나 더 꼽자면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글에 하이라이트가 되어있고 각 장의 마지막엔 키 포인트를 다시 리마인딩해준다.

요즘 내 가방속에 항상 들어있는 습관디자인 45

시간이 날때마다 수시로 들춰보며 마음가짐을 다시 잡고 있다. 들고 다니기 좋고 구구절절 다 맞는 말. 되새김이 가능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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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건축물 나는 알아요! 29
요주아 도우글라스 지음, 마고 센덴 그림, 정회성 옮김, 김상태 감수 / 사파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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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지식 그림책 나는 알아요!

오늘의 책은 놀라운 문화 - 세계의 건축물이다.

우리 아이들은 건축쪽 일을 하면 멋지지않을까 항상 생각하곤 한다. 엄마~ 나 요리사 될꺼야 하면 요리잘하는 건축가는 어떠니??하고 물어보곤 하는 사심 가득 엄마. 모두의 마블 보드게임을 하며 랜드마크도 유심히 보는 아이여서 더욱 그런듯하다. 세계의 건축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라니 왠지 더 손이 간다.

세계의 건축물 책 답게 표지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에펠탑,피라미드, 피사의 사탑이 배치되어있고 여자이이 두명이 즐겁게 바라보며 이야기중이다.




책은 전반적으로 가독성이 좋은 구성을 가지고있다..아이들이 흥미를 좀 더 가질수 있도록 종이의 크기를 다르게 하여 다음장을 궁금하게 만들기도 하고, 종이를 펼치면 책이 엄청 큰 빌딩이 되기도 한다.

책 사이사이마다 "꼬마지식"이라는 부분을 만들어서 간단하지만 흥미로운 사실들을 하나씩 넣어둔 것도 보는 재미가 있다.


소제목을 보면 아주~ 오래된,아주~ 튼튼한처럼 건축물 이름을 전면에 세우지않고 대표적인 특징으로 제목을 정한것도 흥미유도.



흥미유발되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비문학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좀 수월하게 페이지를 넘길수 있겠다 싶다.

그리고 뒷부분에는 아이들이 건축물과 관련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2가지 만들기 과정을 넣어두었는데 이 부분이 참 맘에 든다.

재료들이 어렵지않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라서 더 그렇다.

휴지심과 색종이를 이용해서 성만들기

각설탕을 이용해서 피라미드 만들기가 있다.


퀴즈도 있어서 독서퀴즈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으면 함께 볼 수 있겠다.


전체적으로 참 알차게 구성된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고, 초등 저학년까지 보면 좋겠다 싶다. 알맞은 글밥에 필요한 내용을 잘 넣어두었다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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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아빠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69
브랜든 리즈 지음,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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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 책 왜 이렇게 귀여운지? 아기도 , 힘들어하는 아빠도 너무 이뻐서 나도 모르게 손이 간 책이다.


지앙사에서 출판한 브랜든 리즈 작가의 "구석기 아빠"다.



표지에서부터 아이는 구석기아빠라는 글이 새겨진 돌위에 기분좋게 앉아있고, 아빠는 그 돌을 열심히 밀고있다.


아이와 놀고있는 모습인듯하다.



구석기 시대의 아빠는 아이를 어떻게 재울 수 있을까??


일하고 피곤한 모습으로 들어오는 아빠의 그림 다음으로 나오는 것이 아이를 재우려는 아빠.


해가 졌어~ 아가~ 이제 자자~


아빠 책 읽고 싶어!


아빠 피곤해~ 하루 종일 사냥했어~


아가 안피곤해~ 책읽고 싶어.


아빠 지금은ㅇ 책 못 읽어. 아가 쿨쿨 자자.


흐응 울고 싶다. 으앙으양으양으양~


아기는 울기 시작하고 아빠가 해주는 그 무엇도 맘에 들지 않는다고 계속 울기만 한다. 어느 아빠들처럼 구석기 시대 아빠도 아이의 울음을 참지 못하고 책을 가져오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진행이 된다.



이 책은 글밥은 아주 적은 편이다. 그래서 글을 지금 배우고 있는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기에도 수월한 편이다.


아빠의 힘들어하는 표정도 아이들 입장에서는 참 재미지고, 책 갖다 달라고 우는 아기의 모습도 자기들을 대변하는 듯 한지 너무 웃기다며 깔깔한다.


책을 통해 우리는 구석기 시대의 모습도 엿볼 수가 있다. 석기 시대이니 당연히 책은 돌로 되어있고, 구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특징이 바로 불의 발견인 만큼 돌로 된 책이 바닥을 지나가면서 생긴 마찰로 생긴 불똥으로 불이 펴지는 것도 보여준다. 또한 구석기 시대에 살았던 매머드를 타고 더 큰 책을 찾으러 가기도 한다.



책을 읽어주고 싶은 마음과 너무 피곤해서 자고 싶은 마음이 함께 하는 부모의 상황. 잘때만 되면 책을 읽고 싶어하는 우리 아이들모습을 즐겁게 기술한 듯 해서 재미있었고, 그 육아중인 사람이 엄마가 아닌 아빠라는게 좀 더 재미있게 책을 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였다.



아직 어린 6살 아이.


아이는 알까? 구석기 시대가 뭔지 ^^


그래도 이렇게 한번 이야기를 꺼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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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신분, 그것이 알고 싶다 재미만만 한국사 15
김리라 지음, 이경택 그림, 하일식 감수 / 웅진주니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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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재미있는 역사책을 건진것 같아 아주 흐뭇해지는 날이다.

이번에 만난 책은 웅진주니어의 "조선 신분 그것이 알고 싶다"

처음 책 소개 몇페이지만 봤는데도 머리속에 쏙쏙 들어온다 싶고 구어체로 쓰여있어 옆에서 이야기해주는 느낌도 들더라. 쉽게 조선시대의 신분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의사.기술자같은 중인이 조선시대에는 대우를 못받았다는것을 아이는 어떻게 이해할지 참 궁금해지기도 하고 아이가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알게 될까도 궁금한 그런 책이였다.

책이 좋다고 계속 보기만 하다가 서평이 늦어졌다. 이런 ㅜ


일단 책 표지를 보면 아주 유쾌하다.

아이 왈 "엄마! 만화야?? "

아니거든~ 이녀석아!!! 만화쟁이야!! 라며 핀잔 가득!

그만큼 잼나보인다는 뜻이겠지!



조선 신분 그것이 알고 싶다 책에서는 조선의 4개의 신분인 양반/중인/상민/천민 차례로 스토리가 이어진다.

시점은 모두 1인칭 시점.

양반을 이야기할때는 양반인 최율/ 중인 이야기할때는 의관이라는 직업을 가진 김지만/ 상민 이야기를 할때는 가난한 농부의 달로 태어나 어린 동생 돌보기가 특징인 큰복이/ 천민 이야기할때는 이름도 천민스러운, 개똥이가 "나"가 되어 각 신분에서의 일상과 특징을 그들의 생활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노출시킨다.


양반은 뭐?? 유교의 가르침이 적힌 경전을 읽어야지! 이펙트 팍!

그림이 재미있으니 또 눈이 간다.


각 챕터마다의 표지도 눈에 잘 들어오게 디자인 되어있고 대표 특징을 잘 적어 두었다는 느낌.


영어 숙제 제대로 하고 학원가라고 해놨더니 엄마 없는 사이 또 요 책만 읽고 영어는 안드로메다로.

그럼에도 아직 순수한 우리 초3 초딩이. 천진난만하게 달려와서는 엄마엄마~ 양반이 쓰는 그 큰 모자 있잖아~ 거기 달려있는 줄이 글쎄!! 호박이래!! 평소에도 보석을 워낙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그게 눈에 띄었겠지. 게다가 그림을 보니 안띌수가 없게 너무 잘 그려놨다.


중인과 양반의 차별대우도 한눈에 보이고.

만화가 아님에도 만화처럼 술술 읽히고 눈에 딱 박힐만한 일러스트까지.




마지막 장에는 조선시대의 굵직굵직한 사회제도와 함께 1984년 신분제가 폐지된것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시리즈의 다른 책에서는 어찌 되어있을지 모르겠지만 초등 저학년 중학년이 볼때는 가볍게 이런게 있구나 하고 넘어가면 좋을 정도다.


넌 이 책에서 뭘 알았니? 아들은 나에게 말한다.

엄마~ 천민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 중에 노예가 있데요. 난 노예만 천민인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워낙 속독하는 아이이고 제목도 모르고 대충 읽는 아이인데 이 정도 알았다면 나는 만족이다.

그리고 반복읽기까지 될 분위기.

요즘 유명한 ㅆㅇㅇㅆㅎㅅㅌㄹ를 들여볼까 하던 찰나에 그거 전에 이 아이들을 집으로 모셔오는게 어떨까 생각이 들 정도. 또 며칠을 고민하겠다. 다 사고싶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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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작쿵작 사진관이 왔어요! - 사진 1970 생활문화
양혜원 지음, 정소영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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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밝은 미래 출판사, 양혜원씨의 "쿵작쿵작 사진관이 왔어요" (1970생활문화 6번째) 책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사회수업이 시작되는데, 교과연계로 읽기에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되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쿵작쿵작 사진관이 왔어요" 책은 6살 둘째도 예전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서 이 책을 다시금 선택했다.






1970 생활문화 시리즈는 현재 총 7권이 나온 상태다.

주제를 보면 결혼/사진/텔레비젼/목욕탕/전화/전기/시장


초딩3학년 우리 아들을 위해 모두 다 구매해서 읽혀주면 좋겠다 싶을만한 주제들이다!

그럼 내용은 어떨까.

책 표지는 일단 합격!

사람들의 표정이 살아있고 저 아저씨 앞에 세워놓은 저건 뭔가? 제목이 사진관이니 사진기인가? 하는 호기싱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물론!! 난!! 알고있다. 책 많이 읽고 배운 친구들도 물론 알겠지)

참고로 초등연계 과정을 아래와 같다.

1학년 1학기 여름 1. 1단원 우리는 가족입니다. - 이건 스토리 형태로 알려주는 이 책의 주요부분과 관련있는듯

3학년 1학기 사회 3단원 교통과 통신 수단의 변화

3학년 2학기 사화 2단원 시대마다 다른 삶의 모습






이 책의 처음 시작은 손수레 이동 사진관이다.

아이들이너도 나도 구경하려고 이동 사진관앞으로 모여든다.

이 책의 주인공은 미영이.

주인공 미영이는 이동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 동생의 돌사진을 안찍었다는 생각에 엄마에게 달려가서

이야기한다, 하지만 동생의 돌사진은 벌써 사진관에서 미리 찍은 후였고 사진이 별로 없는 미영이는 할머니 엄마가 야속하기만 할 뿐.

작기만 한 미영이의 사진을 동생의 큰 사진 옆에 붙였지만 할머니는 정신 사납다며 화만 내시고.

그래도 엄마가 와서 달래주며 다음에 이동사진관이 오면 꼭 찍자고 약속한다.

매일 매일 이동 사진관을 기다리는 미영이.

"나도 영준이처럼 사진관에서 찍어 달랠거야." 엄마가 비싸서 안 된다고 해도 끝까지 조를 참이였어

--> 이 부분에서 사진관보다 이동 사진관이 가격이 쌌구나를 알수있다.

"돈도 없는데 사진은 무슨....." 엄마가 할머니 눈치를 보며 혼잣말을 했어.

--> 1970년대 그 시절 시어머니 며느리의 관계도 조금 엿보인다. 어른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런 에피소드가 참 많다.

우여곡절 끝에 이동사진관에서 사진을 찍게 된 미영이.

마지막은 참 기분 좋게 끝난다. 미영이의 표정도 너무 기분 좋다.

" 저 혼자 찍어요. 아저씨!"

찰칵!





"쿵작쿵작 사진관이 왔어요" 책의 특징을 가로로 보면 미영이 이야기, 세로로 보면 사진의 모든것을 다룬 지식책으로 볼 수 있다.

손수레 이동 사진관이 무엇인지, 그리고 언제 사진이 처음 나왔는지, 사진을 찍기 즐겼던 고종황제, 사진의 힘 등등등.

사진에 대한 정보가 가득 담겨있으면서 구어체로 되어있다.

이야기만 읽고 "돌려보는 통통 뉴스"는 잘 안 보는 아이들이 대부분일터!!

이 부분은 엄마가 같이 앉아서 읽어주며 옛날 이야기도 함께 하면 좋을듯하다.




마지막 장은 1970년대의 사진관에서 사진 찍는 모습과 오늘날 사진 찍는 모습

지금은 다들 핸드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는데 아무래도 사진에 대한 책이기 때문에 사진기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오늘날의 모습으로 그리고있다. (이 사진기는 최고급 DSLR이라고 생각하자!)




스토리는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사진에 대한 정보는 가득한 책. 좋다!

추천연령이 4~7세라고 되어있지만, 내가 봤을때는 초등학생에게도 충분히 유익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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