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어벤저스 9 : 피부 질환, 부드럽게 화해하라! - 어린이 의학 동화 의사 어벤저스 9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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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어벤저스 시리즈가 벌써 9까지 나왔다. 처음 알게 되었을 때가 올해 초였고 1~5권까지는 구매해서 소장까지 해둘 정도로 재미있게 봤던 책! 처음에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서 구매를 했고, 아이보다 엄마가 더 빠지게 된 책이다. 아이의 독서력을 그림책에서 줄글책으로 옮겨줄 큰 계획을 가지고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을 고르고 골라 선정했었다. 역시 아이는 관심을 보였지만 스스로 읽기 까지는 때를 기다려야 했다. 아직은 엄마가 읽어주며 도와줘야 보게 되는 정도고 1권부터 차례로 읽어주지는 않았다.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과 제목이 보이면 그 부분의 내용을 아이에게 전달해주었다. 이번 9권 피부질환편도 같은 방법으로 아이와 보고 있다. 관심 많은 엄마가 먼저 이 책을 완독하였고, 아이는 내가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요약된 내용을 파악 했다. 그리고 특별히 더 관심가는 내용은 바탕으로 챕터별로 읽어주고 있다.



-등장인물은 강훈, 장하다. 이로운, 나선우, 구해조 ! (변함없이 같은 인물이 계속해서 등장)
- 화상, 손소독제, 피부, 탈모, 지혈, 파상풍, 흉터, 피부이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의학 드라마의 어린이 버전이라 스토리텔링 해주듯 읽어주면 7살 아이라도 책에 빠지게 되는 듯하다. 스토리의 힘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엄마가 유익했던 이야기
-손 소독제가 세균을 죽이는 원리(p18)
-물집(수포) 이야기에서 예방접종과 수두, 홍역, 수족구병 이야기(p42)
-원형의 탈모반이 생기는 원인(p70)
-마취제의 역사(p98)
-상처의 종류(p114)



*아이가 재미있게 봤던 이야기
-화상 응급처치(p26)
-수두, 홍역, 수족구병 (p46)
-마취제의 예사(p98)
-상처의 종류(p114)_찰과사, 타박상, 열상, 절상, 자상
-지혈 (p122)
-거즈와 붕대 사용법(p128)
-나이팅게일(p135)



올해 초부터 의사어벤저스 시리즈는 지금까지도 간간히 보고 있는 책이라 아이는 자연스럽게 9권도 흥미 있는 부분만 발췌해서 본다. 어려운 용어를 만나도 나에게 물어보며 자기만의 언어로 옮기는 연습을 머릿속으로 하는 것 같다. 질문과 대답이 끊임 없어도 아이는 조금도 지루해한다거나 "그만 "이라고 속삭이지 않는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 어려워도 탐구하려는 마음이 느껴져서 이 책을 포기 할 수 없는 듯 하다.

아이는 역시 내 예상대로 막연히 새로운 영역보다 자기가 겪고 체험한 일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야기를 좋아했다. 엄마와 호떡 만들다가 팬에 화상 입은 경험, 수족구 걸려서 혓바늘 생겨 고생했던 경험, 마취주사의 궁금함, 상처에 따라 치료할 때도 달라지는 연고, 거즈와 붕대 사용,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 위인전!! 모두 아이가 한번은 경험하거난 접해본 내용을 관심있게 보았다.

아이 수준의 의학 상식, 응급 상황 대처법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만춘 의사 어벤져스!!! 스토리가 너무 잘 짜여 있어 엄마가 한 번 손에 들면 완독까지 경험하게 해준 책!

의학 이야기가 재미있는 의사어벤저스! 아이들 모두 줄글책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꼭 읽어보길 권해본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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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주도 학습을 만드는 엄마의 언어 습관 - 공부머리 대화법
이해성 지음 / 포르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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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성 저자는 유튜브 채널에서 "바다별"로 유명하다. 나 역시 엄마표 영어라는 틀에서 '바다별'님을 알게 되었고, 그녀의 첫 번째 책인 <기적의 콘텐츠 영어 수업>을 보았다. 첫번째 책은 엄마표 영어학습에 비중을 두고 출간된 저서였고, 이번에 출간된 책은 아이와 엄마의 관계를 엄마의 언어력에 바탕을 두고 내 아이의 성장에 있어 의미 있는 가르침들을 담아내었다. 엄마표 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은 첫번째 저서를 읽으면 될 것이고, 타인의 시선보다 '내 아이의 내면'에 귀를 기울여 엄마와의 성장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아이 주도 학습을 만드는 엄마의 언어 습관>책을 보길 추천한다.



1장 엄마의 말이 아이의 평생 공부머리가 된다.
2장 아이의 학습력을 키우는 엄마의 말
3장 아이의 메타인지능력을 키우는 엄마의 말
4장 아이의 언어 능력을 키우는 엄마의 말

1~4장으로 구성 속에 작은 소주제들이 구성되어있고, 중간 중간 '엄마의 대화법' 예시 문 들어 있어 자녀와의 대화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엄마의 언어력 키우는 네가지 방법(p23)
-좋은 언어를 엄마가 먼저 함께 배우고 실제 육아의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들려주자.
-마음의 언어를 배워야 한다.
-영어가 들리는 환경을 먼저 조성해 보자.
-아이의 감정을 파악해 칭찬하고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언어를 배우자.

*엄마의 말을 아껴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아이의 말을 엄마의 언어로 요약해 공감해 주며,
아이가 자신의 기호와 생각을 찾아갈 시간을 허용하자. (p35)

*용기 (p60)
-결과와 상관없이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말 할 수 있는 용기
-타인의 비판에 '그럴수도 있지'라며 고개 한 번 끄덕이고 넘어갈 수 있는 용기
-상위 권력의 요구와는 다른 생각을 드러낼 수 있는 용기

*인에이블러: 아이 스스로 실패를 경험하지 못하도록 미리 나서서 도와주는 부모 (p75)
-사랑이란 이름으로 너무 많은 것을 돕지 말자. 아이의 독립적인 삶과 실패를 빼앗을지도 모른다.

*똑똑해도 타인을 마음대로 조종하고 통제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발전한다면 그 총명함은 사회나 이웃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독이 될 수 있다. (p87)
-인성 교육을 위면해서는 안 된다. (칭찬은 횟수보다 진정성)

*표현력 (p99)
-글, 발표 등 자신을 드러내는 용기 갖추기

*독립_아이의 주도권 (p159)
-안전이 허락하는 한 스스로 무엇이든 시도해 볼 기회 주기_선택에 대한 책임감
-'엄마 주도 학습'이 진정 아이의 미래를 위한 길이 맞는지 다시 생각해보기

내가 되새겨 볼 만한 글에 대해 표시를 해두었다.
아이의 자기주도, 독립, 문제해결능력 등을 키우기 위해 엄마가 노력할 이유와 방법이 잘 제시 되어 있는 책이다. 우리와 다른 세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물려줘야할 것이 무엇인지, 입시를 위한 눈 앞의 걱정이 아닌 아이의 긴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선배맘의 눈과 경험을 바탕으로 통찰된 이야기가 있다. 아이의 올바른 성장과 독립을 목표로 마음을 더 단단히 다지기 좋았던 책이었다. 가끔씩 아이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이의 마음보다 내가 정해 둔 길에만 몰두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면 꺼내보고 싶은 책일 될 것 같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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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을 위한 선물 피카 그림책 3
프란체스카 피로네 지음, 오현지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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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라는 캐릭터가 주는 친근, 포근, 즐거움 이미지가 있다. 돼지는 ''을 나타내기도 하고, 보고 있으면 귀엽고 웃기다. 포근한 인상과 핑크 핑크 한 색깔까지. 이번 책도 역시 나에게 자리를 잡고 있는 돼지 이미지와 부합되게 그려진 책이다. 주인공 "꼬마 돼지" 표지를 봐도 사랑스러움이 묻어나 있다. 거기다 핑크 띠지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가짐과 나눔의 기쁨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라며 책의 메시지를 드러내고 있는데, 읽기도 전에 마음까지 따뜻해짐이 전해진다.

    

'꼬마 돼지가 준비한 너만을 위한 선물은 무엇일까?'

 

펑펑 눈이 오는 겨울, 꼬마 돼지는 집안에서 털실 뭉치를 발견한다. 친구들에게 따뜻한 옷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털실 뭉치를 친구들에게 선물한다. 토끼는 초록색 실뭉치  두 개, 고양이는 빨간색, 작은 새에게는 파란색, 거북이에게는 분홍색, 생쥐에겐 주황색 털실 뭉치를 선물하게 된다. 친구들에게 털실 뭉치를 주고 집으로 돌아온 꼬마 돼지는 놀라고 만다. 더 이상 남은 털실 뭉치가 없었기 때문이다.

"꼬마 돼지는 이제 이 추운 겨울을 어떻게 견디게 될까?"

 

꼬마 돼지가 친구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가진 것을 나눈 경험이 있는지, 나눔을 했을 때 마음은 어땠는지 등에 대한 경험담을 아이들과 함께 대화하기 좋았다. 우리 집에는 두 살 터울의 자매가 있고 이 둘은 맛있는 간식장난감’, 하나뿐인 엄마를 두고 매일매일 신경전을 벌인다. 한번씩 양보하며 사이 좋게 지내면 좋을련만... 엄마의 이상적인 바램일 뿐! 아이들에게 양보하자, 배려하자라는 말을 매우자주 하게 되는 것 같다. 둘은 집에서 늘 경쟁상대처럼 무엇이든 1등으로 하려고 하고, 찜한 것에 대해 양보를 하기 싫어한다. 상대에게 졌다고 느껴지거나 빼앗겼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분하고 억울 할 수가 없다. 이런 우리집 아이들에게 너만을 위한 선물책은 배려와 나눔이 어떤 기쁨을 가지고 오는지 꼬마 돼지를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아이들이 책 보는 동안은 깨달음이 참~ 많다. 양보하고 배려하겠다고 꼭꼭 다짐하지만 뒤돌아서면 본능이 앞서는 아이들~ 조금 전의 다짐은 어디로 휘이~ 날아가버린 것 같다.

그래도 엄마의 말 한 마디에 아이들은 금방 마음을 돌릴 수 있는 듯하다. 어제의 우리집 일화를 잠시 언급하자면... 편의점에서 두 아이들이 각자 먹고 싶은 과자를 하나씩 골랐다. 집에서 간식시간을 졌는데, 각자 구매한 과자를 나누어 같이 먹으면 좋았을텐데... 서로서로 자기가 가진 것에서 못생긴 모양의 과자만 양보를 하니 한명이 뿔이 났다. 아이들에게 양보하고 배려하고 나눔을 했다고 생각하냐고 물어봤고, 서로 서로 기분이 좋아야하는데 둘 다 기분이 안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면 이건 나눔이 아니라고 알려주었다. 진정한 나눔이 뭔지 다시 생각해보고 실행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주고 나는 잠시 자리를 피해주었다. 그리고 다시 아이들이 엄마, 우리 좀 보세요~” 하더니 아이들은 금새 변해있었다.

 

서로 과자를 주고 받으며 하하~ 호호~” 웃는 것이 아닌가?!

뭐가 그렇게 웃기니?” 하고 물어보니 첫째가 대답한다.

몰라~. 이상하게 자꾸 웃음이나~ 그냥 웃겨~~~”

그래, 그 마음이 나눔의 기쁨이야~~!!!!! 이제 알았구나!!!.”

아이들의 진정한 나눔을 옆에서 몸소 보게 된 나는 기쁨을 배가 시킬 특급 젤리 음료를 대령해주었다.

 

꼬마 돼지의 이야기처럼 우리도 일상에서 소소하게 나눔의 기쁨과 행복을 경험하고 있다. 그리고 그 나눔이 가족 구성원에서 친구로, 더 나아가 사회로 뻗어나 갈 수 있게 우리 아이들이 주는 기쁨과 받는 기쁨을 적절하게 느껴보았으면 좋겠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모두 함께 눈 속에서 신나게 놀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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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우연들
김초엽 지음 / 열림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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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관련하여 자주 찾는 네이버 카페가 있다. 김초엽작가의 에세이 출간소식에 카페 회원님들의 들뜬 마음을 접하게 되었고, ‘김초엽 작가가 누구지?’ 하는 마음으로 그동안 출간한 책에 대해서 검색을 하였다. 그렇게 그들의 대화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김초엽 작가의 첫 에세이집을 만나게 되었다.

 

SF소설가 김초엽... SF소설책이었으면 접해 볼 엄두를 못 냈을텐데,,, 에세이집은 워낙 술술 읽히는 장르니까, 거기다 읽음에서 쓰기까지의 여정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해서 그래! 에세이집으로 김초엽작가의 책을 처음 입문해보자!’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보기 시작했다.

 

이게 왠일?? 다른 에세이집과 처음부터 읽고 또 읽고~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기분 좋은 상상으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단어(지의류, 메스클린인 등등)들에 책을 폈다 덮기를 반복하다 약 40쪽 즈음부터는 그래도 읽기가 조금 편해졌다. 작가의 글쓰기 재료, 언어를 발견하는 기쁨, 소설가로 데뷔하는 이야기와 그 이후의 이야기는 그나마 가독성이 나아졌던 부분이었다. 내가 SF영화는 좋아했지만 이렇게 SF 관련 글은 문외한이었는지 처음 알게 해준 책이 되었다.

 

김초엽 작가의 에세이이기 때문에 그녀의 학업시절, SF 창작 이야기, 글쓰기의 여정, 참고문헌에 대한 이야기, 작법서(이런 단어도 처음 접해본다), 그녀의 독서론..... 에세이집이지만 모든 기본 배경은 SF를 두고 이야기가 전개된다. 어렵고 어렵다. 작가가 봤던 책에 대한 이름이 줄줄이 나열되는데 내가 읽어 본 책이 없다. 아는 책이 없어 읽기가 힘들었다. 정말 재미있게 읽고 싶고, 글을 쓰는 방법도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으며 무엇보다도 김초엽 작가에 대해서 알은체를 하고 싶었는데.... 에세이집부터 벽을 만난 느낌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독을 할 수 있었던 힘은 p42 마지막 문장에 있다. (인용)

    

지금도 나는 내가 밑천 없는 작가라고 느끼지만 예전만큼 그것이 두렵지는 않다. 이제는 글쓰기가 작가 안에 있는 것을 소진하는 과정이라기보다는 바깥의 재료를 가져와 배합하고 쌓아 올리는 요리나 건축에 가깝게 느껴진다. 배우고 탐험하는 일, 무언가를 넓게 또는 깊이 알아가는 일, 세계를 확장하는 일, 그 모든 것이 나에게는 쓰기의 여정에 포함된다.”

 

배우고 탐험하는 일, 세계를 확장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읽었고, “서평, 비평, 그리고 리뷰” (p191~) 내용을 담은 부분부터 책이 있는 일상”(p223~) 까지는 SF라는 큰 테두리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라서 공감하며 보았다. 요즘 서평을 많이 작성하면서 나도 여러 생각이 많다. 출판사는 독자들을 위해 홍보하기 위한 서평이 필요할텐데,, 아직 추천을 할 만큼 내가 책에 대하 내공이 없다보니, 그저 책 읽고 감상문 쓰기... 내 생각을 많이 담는 편이다. 그리고 별점은 항상 최고점을 준다. 내가 공감하지 못한 글이어도 책을 출간하기까지 작가의 노력, 출판사의 노력을 헛되게 만들고 싶지 않다. 나는 이랬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최고가 될지도 모르기에,,, 내 서평책의 별점은 늘 별 5개 이다

10년 넘게 책을 멀리했다. 본격적으로 나를 위한 책을 읽기 시작한 지 고작 2년밖에 되지 않았고 그 안에 1년은 아이들을 위한 자녀 교육서, 부모 교육서 책이었다. 그렇게 한 분야의 책만 1년 넘게 보다가 조금 눈을 돌려 에세이, 소설, 인문학, 고전, 철학을 조금씩 조금씩 접해보고 있는 중이다. 나의 독서 목록의 장르를 확장하고 싶다. 처음엔 어렵지만 조금씩 조금씩 접하며 익숙해지다 보면 어느새 나에게도 독서 세계가 확장되겠구나 싶은 확신은 단단하게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 이번책은 나에게 조금 힘들기도 어렵기도 했지만, 완독의 기쁨을 자축하며 다음엔 청소년을 위한 SF소설을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지금도 나는 내가 밑천 없는 작가라고 느끼지만 예전만큼 그것이 두렵지는 않다. 이제는 글쓰기가 작가 안에 있는 것을 소진하는 과정이라기보다는 바깥의 재료를 가져와 배합하고 쌓아 올리는 요리나 건축에 가깝게 느껴진다. 배우고 탐험하는 일, 무언가를 넓게 또는 깊이 알아가는 일, 세계를 확장하는 일, 그 모든 것이 나에게는 쓰기의 여정에 포함된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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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와 만들기 : 학교 가자! - 말랑말랑 꼬물꼬물 종이로 놀자 시리즈 1
토리(심수향) 지음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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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관련 맘카페를 이용하다 보면 가끔 회원님의 자녀들이 스퀴시작품을 자랑하기 위해 게시한 글을 볼 수 있었다. ‘스퀴시가 뭐지?’ 하는 마음에 유튜브 [토리와 만들기] 채널을 찾아보게 되었고, 아기자기한 ‘DIY 만들기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랑 같이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며 무료도안을 받아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활동을 해 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도안을 다운 받고, 출력을 한 후 색칠과 만들기까지의 일련의 준비 활동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도안을 출력할 프린트가 없고, A4종이는 얇아서 흐물흐물~ 그리고 정리되지 않은 도안의 낱장들... ‘책으로 나왔으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을 가져보며 [토리와 만들기] 활동은그렇게 1회성에 그치고 지나갔다.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리와 만들기가 책으로 드디어 출간되었다.

인기 있었던 만들기 주제들과 어린이 친구들이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만드는 방법을 준비하여 목차를 구성했다고 한다.

    

<토리의 방, 시리얼 스퀴시, 학교(교실, 과학실, 보건소, 급식소), 학용품 스퀴시, 편의점, 과자소품>

 

준비물, 각 목차별로 만드는 상세과정 사진과 영상(QR코드)가 책의 앞부분에 소개되어 있고, 도안은 책의 후반부에 잘라서 사용하기로 모아져 있다. 종이인형, 토리방, 보관가방(토리방) 순서로 도안이 구성되어 있다.

 

*책의 장점

- 무료도안을 받고 출력할 필요 없이 책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

- 유튜브를 찾아보지 않아도 QR코드가 있어서 사용하기가 편리하다.

종이가 두꺼워서 만들고 난 후 만족도가 높다.

재료 준비가 간단하다.

 

첫째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병원 놀이를 할 수 있는 보건실을 먼저 선택했고,

둘째 아이는 맛있는 게 가득한 편의점을 선택했다.

 

만드는 과정과 재료들을 봤을 때, ‘편의점이 더 고난도지만 5세 둘째의 자르기 실력에 깜짝 놀랐다. 굵은 검은색 테두리에 맞춰 기대 이상으로 잘 잘라주었고, 풀칠하기에서는 아이들의 끈적임 범벅을 방지하기 위하여 양면테이프를 사용하여 깔끔하게 붙여 주었다. 그리고 투명 스카치테이프까지 동원하여 떨어짐을 방지하며 튼튼하게 만들기를 했다.

 

편의점 만들기와 보건소 만들기는 아이들 기준으로 거의 1시간 정도 집중하여 만들기를 하였고, 7살 첫째는 스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활동을 혼자서 척척, 둘째 아이는 붙이기에서 엄마의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편의점 먹거리 같은 작은 소품은 엄마인 내가 자르기를 도와주었다. 만들기가 끝난 후 놀이 시간첫째는 병원 놀이를 하자고 하고 둘째는 편의점 놀이를 하자고 한다. 둘째는 편의점 사장님도 손님도 자기가 다 하고 싶다며.... 욕심을 부린다. (옷과 머리를 바꾸는 재미도 있다. )

 

보관 가방이 따로 있지만, 아이들은 접으면 구겨진다고 절대 넣으면 안 된다고 아우성친다. 아무래도 1주일에 하나씩 만들어서 충분히 가지고 논 후 버리고, 다른 작품 만들기에 도전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스퀴시만들기를 하고 싶은데,,, 아이들은 역할 놀이가 더 재미나기 때문에 스퀴시는 가장 마지막에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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