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와 만들기 : 학교 가자! - 말랑말랑 꼬물꼬물 종이로 놀자 시리즈 1
토리 지음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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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관련 맘카페를 이용하다 보면 가끔 회원님의 자녀들이 스퀴시작품을 자랑하기 위해 게시한 글을 볼 수 있었다. ‘스퀴시가 뭐지?’ 하는 마음에 유튜브 [토리와 만들기] 채널을 찾아보게 되었고, 아기자기한 ‘DIY 만들기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랑 같이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며 무료도안을 받아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활동을 해 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도안을 다운 받고, 출력을 한 후 색칠과 만들기까지의 일련의 준비 활동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도안을 출력할 프린트가 없고, A4종이는 얇아서 흐물흐물~ 그리고 정리되지 않은 도안의 낱장들... ‘책으로 나왔으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을 가져보며 [토리와 만들기] 활동은그렇게 1회성에 그치고 지나갔다.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리와 만들기가 책으로 드디어 출간되었다.

인기 있었던 만들기 주제들과 어린이 친구들이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만드는 방법을 준비하여 목차를 구성했다고 한다.

    

<토리의 방, 시리얼 스퀴시, 학교(교실, 과학실, 보건소, 급식소), 학용품 스퀴시, 편의점, 과자소품>

 

준비물, 각 목차별로 만드는 상세과정 사진과 영상(QR코드)가 책의 앞부분에 소개되어 있고, 도안은 책의 후반부에 잘라서 사용하기로 모아져 있다. 종이인형, 토리방, 보관가방(토리방) 순서로 도안이 구성되어 있다.

 

*책의 장점

- 무료도안을 받고 출력할 필요 없이 책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

- 유튜브를 찾아보지 않아도 QR코드가 있어서 사용하기가 편리하다.

종이가 두꺼워서 만들고 난 후 만족도가 높다.

재료 준비가 간단하다.

 

첫째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병원 놀이를 할 수 있는 보건실을 먼저 선택했고,

둘째 아이는 맛있는 게 가득한 편의점을 선택했다.

 

만드는 과정과 재료들을 봤을 때, ‘편의점이 더 고난도지만 5세 둘째의 자르기 실력에 깜짝 놀랐다. 굵은 검은색 테두리에 맞춰 기대 이상으로 잘 잘라주었고, 풀칠하기에서는 아이들의 끈적임 범벅을 방지하기 위하여 양면테이프를 사용하여 깔끔하게 붙여 주었다. 그리고 투명 스카치테이프까지 동원하여 떨어짐을 방지하며 튼튼하게 만들기를 했다.

 

편의점 만들기와 보건소 만들기는 아이들 기준으로 거의 1시간 정도 집중하여 만들기를 하였고, 7살 첫째는 스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활동을 혼자서 척척, 둘째 아이는 붙이기에서 엄마의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편의점 먹거리 같은 작은 소품은 엄마인 내가 자르기를 도와주었다. 만들기가 끝난 후 놀이 시간첫째는 병원 놀이를 하자고 하고 둘째는 편의점 놀이를 하자고 한다. 둘째는 편의점 사장님도 손님도 자기가 다 하고 싶다며.... 욕심을 부린다. (옷과 머리를 바꾸는 재미도 있다. )

 

보관 가방이 따로 있지만, 아이들은 접으면 구겨진다고 절대 넣으면 안 된다고 아우성친다. 아무래도 1주일에 하나씩 만들어서 충분히 가지고 논 후 버리고, 다른 작품 만들기에 도전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스퀴시만들기를 하고 싶은데,,, 아이들은 역할 놀이가 더 재미나기 때문에 스퀴시는 가장 마지막에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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