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고양이 손 3 - 문어빵 가게의 대단한 비법 무적의 고양이 손 3
우치다 린타로 지음, 가와바타 리에 그림, 한귀숙 옮김 / 키다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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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우치다 린타로

| 그림 가와바타 리에

| 번역 한귀숙

| 출판사 키다리

 

 

무적의 고양이 손시리즈 3권이 출간되었네요.

1권은 <고약한 은행 강도를 잡아라>, 2권은 <어마어마한 마술 쇼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고양이 낮잠 가게에서 고양이 혀 과자라는 암호를 대면 고양이 손을 빌릴 수 있다라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는데요.

 

오늘 소개할 3<문어빵 가게의 대단한 비법>은 축제를 위해 문어빵을 파는 카오리씨의 일손이 부족하여 고양이 손을 빌리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카오리씨의 문어빵 판매를 방해하는 오니마사라는 인물로 인하여 카오리를 짝사랑하는 다카시가 일손을 구하기 위해 고양이 손을 빌리게 되지요. 1, 2권과 다르게 3권에서는 고양이 2마리가 일손을 돕기 위해 축제의 장소에 등장하며 카오리씨를 도와주지요. 오니마사는 고양이 손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또 다른 작전을 준비하지만 무적의 고양이 손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요?

 

 

사실 이 책의 일러스트가 평소 눈에 담는 아름다운 혹은 이쁜 일러스트는 아니기에 조금은 멈칫한 부분이 없지 않았어요. 엄마의 눈에는 그림책을 고르는 기준 중 하나로 그림도 속하는데, 아이는 편견 없이 오잉? 이 그림 왜 이래? 너무 웃겨~ 재미있게 생겼다.” 하며 특이한 그림이라서 더 눈길이 한번, 손길이 한번 가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초등 1학년 아이는 이제 그림책에서 문고글로 조금씩 글밥이 많은 책으로 갈아타기를 하는 중인데, 무적의 고양이 손시리즈는 그림책과 문고글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그림책인듯하지만 그림책보다는 글자가 많고, 문고글책이라고 보기엔 글자 크기가 크고 자간과 행간이 넓어 혼자 읽기에도 부담되지 않으며 그림이 너무 유머러스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문고글은 항상 엄마가 읽어줘야 보는 아이인데, 무적의 고양이 손은 혼자서도 곧잘 보더라고요. 작가의 필력, 우스꽝스러운 그림, 부담되지 않는 분량, 위기를 극복하는 사랑 이야기, 주인공을 방해하는 악당과 응징당하는 악당의 이야기 전개, 마법같은 고양이 손!까지 모든 것이 아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요소가 적당히 잘 어우러져 책에 담겨 있었습니다. 1권보다 2권이, 2권보다 3권이 더 강력하게 재미있다는 아이의 생각을 통해 다음 4권에서 이어질 무적의 고양이 손시리즈가 기대되네요.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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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 사전 : 물리·화학 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 사전
옥효진 지음, 유재영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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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옥효진

| 그림 유재영

| 출판사 다산어린이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과학]이라는 교과목을 공부하게 됩니다.

초등 저학년까지는 독서를 바탕으로 연산과 영어에 시간을 할애하며 크게 학습 시간을 넉넉히 가지지 않았는데요. 초등 중학년이 되는 3학년부터는 저학년과 다르게 본격적인 학습에 돌입해야 하는 시기로 학습 습관 형성을 잘 줘야 고학년이 되어도 큰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첫째 아이가 올해 3학년이 되었고, ‘과학이라는 교과목을 처음 학교에서 접하게 되었는데요. ‘과학이라는 교과목이 확실히 호불호가 있는 과목으로 과학 실험을 중심으로 접해본 아이들은 과학이 쉽다고 느끼고, 용어를 바탕으로 과학을 접해본 아이들은 어렵다고 느끼더라고요. 우리 아이는 동식물인 생명 파트는 정말 좋아하지만, 힘과 물질인 물리화학 영역은 질색할 정도로 싫어하더라고요.

물리 화학영역은 처음 접하는 개념어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알고 있으면 우리 일상과 생활에 적용하여 쉽게 세상을 탐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에게도 어렵다고 느끼는 물리 화학영역을 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사전으로 입문해보기로 했답니다.

 

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사전...

-‘물리화학개념을 담은 책이에요.

우리의 일상과 생활을 탐구하고 적용하여 이해시키고 있어요.

물질의 변화, 특별한 불과 열, 다양한 물질, 신기한 자석과 전기, 재미있는 힘과 운동, 놀라운 빛, 가지각색 에너지, 더 알고 싶은 과학개념으로 8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옥쌤을 중심으로 오사랑, 강우주, 먼지, 햄찌라는 캐릭터가 등장하여 과학을 쉽게 재미있게 만화로 표현하고 있어요.

개념어로 시작재미있는 만화 속 상황 이해개념어의 정확한 뜻풀이그림과 설명으로 개념 익히기 옥쌤이 들려주는 개념어와 관련된 유익한 과학상식 5단계 구성


 

친절한 옥쌤이 개념어를 아주 쉽게 설명해주고, 만화 속 상황을 통해서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물리 화학개념어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초등 3학년 아이도 흥미진진하게 받아들이더라고요. 만화를 통해 짧게 개념어를 전달하고 있어서 부담 없고,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과학을 표현하여 더 친근하게 물리화학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 준 것 같아요.

 

또한 교과 연계된 내용이기에 아이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관심 있게 찾아볼 수 있도록 표시가 되어 있어 부모의 입장에서도 흡족한 과학개념사전이었답니다. 물질의 변화, 고체·액체·기체, 기화, 응결, 산도, 산과염기, 용해와 용액, 수소, 원소, 화학식, 도체, 부도체, 직렬과 병렬, 빛의 굴절, 초음파 등등의 과학 개념에 쉽게 이해하고 정리해보고 싶다면 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사전물리화학편을 입문서로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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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록 풍선껌 다산어린이문학
이정란 지음, 모루토리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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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정란

| 그림 모루토리

| 출판사 다산어린이

 

그림이 사랑스러워서 일단 눈길이 먼저 간 신간도서를 소개합니다.

다산어린이출판사에서 출간된 다산 어린이 문학시리즈저학년을 위한 창작동화 볼록 풍선껌이에요.


 

볼록 풍선껌에는 2학년 여자아이인 오하루가 등장하고 하루는 숲에 사는 다람쥐 볼록과 친구가 되며 이 둘의 우정을 사랑스럽게 그린 동화랍니다.

 

우리 어린 친구들은 각자 좋아하는 캐릭터나 혹은 동물이 있어요. 오하루도 역시 햄스터를 키우고 싶어 하지만 엄마가 반대해서 무척이나 속이 상한 채 이야기가 시작하죠~ 우연히 들린 편의점에서 다람쥐를 닮은 할머니 캐셔를 보게 되고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지만 풍선껌을 구매하게 됐어요. 껌 종이에는 떡갈나무 벤치 아래에서 말풍선이 팡팡!’이라고 쓰여 있었고, 하루는 피아노 학원 대신 숲에 있는 떡갈나무에 다다르죠~ 풍선껌 하나를 꺼내 씹으며 말풍선이 터지길 기다렸어요. ‘!’소리가 나더니 다람쥐가 눈앞에 나타나게 되고 하루와 다람쥐는 풍선껌 마법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어요. 이렇게 둘의 사랑스러운 만남과 교감, 이별까지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답니다.

 

우리 집 아이들도 반려동물을 키우자고 저를 참~ 못살게 구는데, 아이들에게는 너무너무 미안하지만, 저도 애완동물 키우기는 반대하고 있어요. 하루의 입장이 우리 아이들과 똑같아서 하루의 마음을 보며 우리 아이들의 입장을 생각해보았답니다. 하루는 다람쥐 볼록을 통해서 집에서는 아니지만, 동물과의 우정도 쌓고, 교감을 하며 친구가 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우리 아이들도 하루처럼 마법의 풍선껌을 사고 싶어 하네요 ^^;; 하루와 볼록의 이별 장면은 참 마음이 아팠지만, 항상 누군가와의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는 법을, 이렇게 동화를 통해서 간접이별을 해보며 다음 만남을 또 기약 해보았답니다. 딱 초등 저학년만이 이렇게 아름다운 동물과의 우정을 사랑스럽게 감정이입해서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마음에도 살랑살랑 바람이 부는 듯 가을에도 한 번 더 볼록 풍선껌을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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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의 역사문화수업 1 - 발효 이야기
이이화 원작, 박남정 글, 백명식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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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 이이화

| 글 박남정

| 그림 백명식

| 출판사 열림원어린이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요즘 사람들은 전통적 방식의 발효음식 제조법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요. 그리고 왜 발효음식의 중요성도 조금씩 잊혀가는 요즘인 것 같아요.


시대가 변하고 패스트 문화가 지배적이지만,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아직 전통적인 방식 그대로 이어지고 있어요. 슬로우푸드가 주목받으며 우리 한국의 장이 K-food로 인기몰이하고 있지요. 202412월은 콩을 발효해 된장과 간장을 만드는 우리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김장 이후 두 번째로 전통 발효 음식문화가 되었어요) K-문화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우리의 전통 음식이 글로벌 건강 트렌드로 성장하고 있는 지금 우리 어린이들도 우리나라 전통 발효음식의 역사와 과학적 원리를 배우면 좋을 것 같아 이이화의 역사문화수업1발효이야기 책을 소개합니다.


 

미생물이 가득 살아있는 우리의 밥상에 대해 언급을 하며 우리 조상들의 오래된 발효음식인 콩장에 대한 장 이야기로 시작하는데요. 된장, 간장, 고추장, 젓갈, 김치, 식초, 막걸리까지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먹어온 발효음식이 차례로 소개되면서 만드는 방법, 발효음식의 탄생, 오늘날까지 발전하게 된 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발효음식의 과학적 원리와 역사적 가치에 대해 자연스럽게 전달해주고 있어요. 만화 같은 그림과 함께 이야기가 전달되다 보니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가 되어 좋았고요



매 소제목이 끝날 때 등장하는 불 끄고 듣는 이야기코너에는 발효음식과 관련된 흥미로운 옛이야기와 숨은 역사적 사실들을 알려주어 기다려지는 조상님들의 삶에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역사 수업을 이렇게 전통 발효음식으로 간접적으로 경험하다 보니 역사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현재까지 연결되는 굉장히 가치 있는 것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엄마의 요리실력이 부족하여 장 담그기는 할 수 없지만, 우리나라의 전통음식인 김치와 청국장으로 오늘 저녁식사 메뉴를 뽐내봐야겠네요~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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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브레이크 과학수업 1 - 세포 아이스 브레이크 과학수업 1
이승진 지음, 최해영 그림, 권오길 감수 / 열림원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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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승진

| 그림 최해영

| 감수 권오길

| 출판사 열림원어린이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아이들이 처음으로 과학교과목을 배우게 되지요.

미취학 아동에 이어 초등 저학년까지는 아이들이 동화를 많이 읽지만, 초등 중학년이 되면 조금씩 비문학 독서도 함께 해주어야 한다고 다들 말하죠~

 

동화 같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한 번에 비문학 독서를 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듯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과학 지식동화를 먼저 만나보면 쉽게 비문학 책과 친해질 수 있겠더라고요.

 

오늘 소개할 책도 바로 과학지식 동화책아이스 브레이크 과학수업인데요. 1권의 주제는 세포에요. 세포는 무엇이고, 세포속엔 무엇이 있고, 세포가 모이면 뭐가 되는지, 어떻게 생기고 어떻게 죽는지,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등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인공 나윤기라는 아이와 세포의 대화로 풀어주고 있답니다.

 

윤기는 생일선물로 스마트폰을 선물 받았어요. 스마트폰을 하느라 잠도 잘 못자고, 밥도 잘 먹지 않더니 세포가 윤기에게 경고장을 보냈어요. 어디선가 들려오는 세포의 목소리, 그런데 보이지 않고 윤기는 세포가 뭔지 몰라요. 세포는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윤기에게 이런 경고를 보내게 되었는지, 자신은 어떻게 생겼고, 종류는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윤기에게 하나씩 하나씩 알려준답니다. 윤기가 이해하면 이 책을 읽는 독자도 쉽게 수긍하며 자연스럽게 윤기처럼 세포에 대해서 배우게 되지요~


 

세포, 줄기세포, DNA, RNA 등등 과학은 용어의 이해보다 암기라고 생각하며 공부했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과학지식도 이렇게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도 있구나!’ 싶은 생각에 너무 설레면서 봤어요. 과학지식 동화책으로 아이들이 과학에 대해 궁금했던 부분을 하나씩 알아보면서 기초 지식을 쌓는 과정이 넓고 깊은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것 같았기 때문이죠~


 

윤기와 세포의 주고받는 질의응답이 정말 아이들이 궁금해할 내용으로 가득하고, 세포는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답변을 내놓기에 읽는 독자도 집중하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었답니다.

 

이번에는 1권이 출간되었지만 계속해서 시리즈로 등장할 다음 주제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우리 집은 다음 권도 미리 찜콩 예약해두었어요^^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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