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텐베거 투자 - 뉴사이클에 진입한 AI 혁명 산업, 10배 종목 발굴을 위한 전략서
이형수 지음 / 지베르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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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업계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풍부한 지식이 넘쳐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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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회사 3부작
임성순 지음 / 은행나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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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소설의 주인공은 2명의 남자, 신부 박현석과 의사 범준입니다.

박현석은 어릴 때부터 신부가 되고자 했던 인물로 누구보다 종교에 대한 믿음이 강했고 언어도 잘 익히는등 좋은 소질을 갖고 있어 신부로서 장래가 촉망받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 의아한 점은 신부는 성당에서 미사를 인도하는 사람들인데 박현석 신부는 교회에서 신도들을 이끄는 걸로 계속 묘사되더군요.

범준 또한 심장이식에 훌륭한 재능을 갖고 있는 뛰어난 흉부외과 의사였습니다.

박 신부는 사제로서 공부와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그리고 범준은 사람이 사망하는 의료사고를 겪게 되고 방황하던 중 의료봉사를 통해 자신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비슷한 시기에 내전 중인 아프리카로 갑니다. 소설에서의 현재 시점으로부터 15년전 일입니다.

소설은 과거부터 현재로 쭉 이어지는 시간 순의 전개가 아닌 현재와 과거를 왔다갔다 하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박 신부와 범준은 봉사활동을 갔던 곳에서 함께 지낸 것은 아니고 말라리아에 감염된 박 신부가 범준이 봉사활동 하던 병원에서 치료하게 되면서 스치듯이 짧은 인연으로 지나쳐 갑니다. 그 후 두 사람은 그곳에서 내전을 겪으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서로 죽이고 해치고 약탈하는 악몽 같은 모습들을 직접 보게 되고 이러한 시간들은 두 사람의 가치관을 뒤흔들게 됩니다.

각자 아프리카에서 지옥같은 시간을 뒤로 한채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오지만 박 신부는 신부로서 활동을 하면서도 종교와 신에 대한 자신의 믿음이 갈수록 약해지는 것을 느꼈고 박 신부가 있던 교회의 신도가 자살시도를 여러번 하는 일에엮이면서 결국 신부를 그만두려고 합니다. 범준 역시 국내로 돌아와서 다시 의사로서 열심히 일하고 결혼도 하지만 자신의 아이가 심장에 큰 문제가 생겨 심장이식을 기다리다 결국 고통속에 아이가 죽는 일을 겪습니다.

범준 또한 이 일로 의사로서 가치관에 큰 변화를 겪고 결국 자살을 하려는 자들에게 동의를 구해 그들의 장기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는데 박 신부와 범준이 그곳에서 만납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박 신부나 범준과 같은 끔찍하고 극단적인 경험을 하고 나서도 자신의 가치관을 계속 지켜나갈 자신이 있는지 묻는 것 같습니다. 범준이 하고 있는 활동은 분명 불법이고 범죄지만 범준은 살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사람들의 장기로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명분에 굳건한 믿음을 갖고 있고 이게 읽다보면 정말 선인지 악인지 구분이 안되기도 합니다. 박 신부 또한 자신의 일생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던 종교와 신에 대한 믿음이 무너지면서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학에서 구원은 '죄에서 자유롭게 되는 것',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새로 남'과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아마 저자는 첫번째의 의미로 제목을 정한 것 같습니다. 저는 종교가 없는 사람이지만 이 소설에서 상당한 울림을 받았습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죄를 미워하고 또 그 죄로부터 구해줄 자격이 있는 것일까요? 누구나 자신이 선하다고 생각하고 살지만 그 선이란 것에 대해 얼마나 강한 확신을 갖고 살고 있을까요? 참 어려우면서도 생각해 볼 점이 많은 소설을 읽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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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회사 3부작
임성순 지음 / 은행나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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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도덕심과 선은 언제 어디서든 유지될 수 있는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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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오마카세 한국추리문학선 20
황정은 지음 / 책과나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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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는 찾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면서도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추리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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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오마카세 한국추리문학선 20
황정은 지음 / 책과나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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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무송빌딩의 건물주 최무송 사장이 뺑소니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부인과 아들은 미국에서 살고 있었는데 부인은 이미 남편과 사이가 많이 소원해져 남편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들어오지도 않고 아들 최현성이 최무송 사장의 재산 상속을 위해 한국으로 옵니다.

최무송 사장의 건물 무송빌딩에는 약국, 병원, 커피숍, 미용실, 필라테스 학원 등 많은 세입자들이 있었습니다. 최무송 사장은 마음씨가 좋은 건물주라서 세입자들에게 임대료를 싸게 받고 있었는데 그중에도 약국, 병원, 커피숍, 일식집 4군데와는 이상하리만치 다른 세입자들보다 더 저렴하게 임대료를 싸게 그것도 장기계약을 맺고 있었습니다. 최현성은 죽은 아버지와는 다른 악독한 건물주였습니다. 건물 내 세입자들에게 싼 임대료를 빌미로 각종 갑질을 해대고 커피값, 밥값, 약값, 병원비, 필라테스 등록비, 미용실 비용 등은 내지도 않고 공짜로 받아가고 그곳의 종업원들에게 성희롱, 성추행, 폭언 등을 일삼으며 살았습니다.

특히 임대료를 싸게 내는 4곳에는 더욱 악독하게 대했는데 어느 날 최현성이 독극물에 의해 죽음을 맞습니다. 경찰의 조사가 진행되던 중 죽은 최무송 사장이 4곳의 세입자에게 더욱 잘해준 이유를 알고 있다던 미용실 원장도 최현성 사장과 같은 방법으로 죽음을 당합니다. 경찰은 누가 죽은 이들에게 독극물을 제공했는지 수사망을 좁혀가던 중 드디어 범인을 알아냅니다.

이 정도만 소개해 드려도 약국, 병원, 커피숍, 일식집 4군데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죽은 최무송 사장과 어떤 특별한 관계에 놓여 있었고 그 관계가 결국 최현성과 미용실 원장의 죽음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눈치 채실 것입니다. 아 그리고 죽은 최무송 사장의 죽음도 그냥 보통 뺑소니 사고는 아니었습니다. 이 소설은 이렇게 살인을 당한 사람에게 비슷한 살인동기를 가진 여러명의 용의자를 설정하고 그 중에서 누가 범인인지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추리소설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어릴 때 추리소설의 거장 애거서 크리스티의 유명한 소설 '오리엔트 특급살인'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소설의 전개와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어린 마음에 '오리엔트 특급살인'의 결말을 알고 나서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났습니다.

작가는 상당히 빠른 전개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체를 보여줍니다. 흡입력 있는 스토리에 전개가 빠르니 저는 앉은 자리에서 읽기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결말까지 다다른 것 같습니다.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는 추리소설이지만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갈수록 약해져 가는 가족의 의미를 이 소설에서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최현성은 아버지 최무송 사장과 어릴 때부터 떨어져서 살아서 부자지간의 정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아버지의 재산을 상속받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오고 세입자들을 못살게 굽니다. 죽은 미용실 원장에게도 중학생 딸이 있었는데 어머니와 사이가 멀어져 있어서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하고도 별다른 동요를 받지 않는 모습이 충격적입니다. 살인자로 밝혀진 사람의 살인동기에도 결국은 가족이라는 키워드가 큰 영향을 준 것입니다. 저자가 추리소설만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소개란에도 애거서 크리스티의 영향으로 등단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애거서 크리스티 같은 추리소설의 거장이 나오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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