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 글래디에이터의 세계
스티븐 위즈덤 지음, 문성호 옮김, 앵거스 맥브라이드 일러스트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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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접해보았을 직업 혹은 이름에 글래디에이터(검투사)가 있을 것이다.


 이런 존재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책의 굵기가 보통의 책보다는 절반정도에 해당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책에 담고 있는 자료의 양이 빈약하면 어쩔까하는 의문부터 들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실제 사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책이 얇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과거는 오늘날과 달리 기록 자료를 남기는 것이 어려웠고 무엇보다 검투사라는 직업은 2천년도 더 전에 존재하던 직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유물의 사진을 책에 설명과 함께 다양하게 실어놓았다.


 글로 된 설명뿐 아니라 실제로 존재했던 것들은 눈으로 볼 수 있으며, 부족하다 여겨져 있는 부분은 그림 자료로도 보충해주고 있다.


 책은 그야말로 검투사의 시작될 수 있었던 배경부터 이야기해서 은퇴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단순히 누군가의 추론이나 생각이 아닌, 실제로 존재했고 오늘날까지 남겨져 있는 자료를 기반하여 설명하고 있기에, 오늘날 잘못된 답을 내놓기도 하는 AI의 답변처럼 걱정과 불안을 품지 않아도 된다.


 예전에는 인터넷 검색이라는 좋은 자료 검색방법이 있었지만...

 AI로 인해 오히려 인터넷 검색으로 올바른 자료를 얻어내는 것이 도리어 어려워지고 있다고 여겨진다.


 AI를 통해 답을 얻고 그걸 통해 다시 재가공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해봤는데,


 AI의 발전으로 인해 이렇게 사료의 출처를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책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검투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면 AI에게 질문하기 보다는 이 책 '고대 로마 글래디에이터의 세계'를 보는 것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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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대동여지도 - 한글로 쉽게 읽고 활용하는 <대동여지도> (최신 개정판)
김정호 지도, 최선웅 도편, 민병준 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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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제목 '한글 대동여지도' 라는 제목에 매우 충실하다.

 

 '도서'라기 보다는 '지도' 라고 생각해야한다.


 이 책의 최고의 장점이라 하면... 지도에 적혀있는 한자의 음독을 함께 표기해놓았다는 점이다.


 지도와 함께 명칭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는 점은 한자와 가깝지 않은 현대 사람에게는 매우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도에 기록되어 있는 다양한 '그림(이모티콘)'에 대한 설명도 함께 실려 있어서, 지도를 알아보기 위해 따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창작물을 써보고자 하는 작가 분이 있다면, 그분들에게 필독서에 가깝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동여지도라는 이부분에만 너무 집중한 것이 아닌가 한다.


 게임 업계에 최근 유행하는 '리마스터' 와 '리메이크'에서 이 책은 '리마스터'에 가깝다.


 이 두 개념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설명하자면, '추가요소' 라는 부분이 없다는 것이다.


 대동여지도가 처음 나오던 시기에는 정말 대단한 물건이었을지 몰라도, 오늘날의 현대인의 입장에서는 '그런가?' 하며 머리를 갸우뚱 거리게 만들 물건이다.


 물론 옛시대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현대인의 관점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다.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는 위에서 말했듯이 최고의 설정집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위와 같은 도서가 또 나오게 된다면...


 지도의 표기된 명소들 중 오늘날까지 남겨져 있는 장소에 대한 소개라던가? 일반인들이 제일 잘 아는 임진왜란 당시의 왜군들의 진로 방향? 전쟁이 일어난 장소? 최근의 드라마 고려 고란 전쟁에서의 일어났던 곳을 지도를 통해 알려준다는 등등...


 혹은... 이 책 '한글 대동여지도'를 활용하여 읽을 수 있는 또다른 도서가 나온다면... 참으로 좋을 것 같다.


 위에 언급한 내용의 별도의 책이 나온다면, 나는 구입할 생각이 있다.


 이 책 '한글 대동여지도'만 놓고 본다면... 이쪽 분야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불호가 큰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쪽 분야의 종사자이거나, 창작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좋은 설정집이 되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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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 세상의 모든 전략과 전술
임용한 지음, 손무 원작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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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중국의 책 중에서 한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지고 유명한 책을 꼽으라면 반드시 세손가락 안에 들 책일 것이다.

 그만큼 '손자병법'에 관련된 다양한 책이 매년 무수히 많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 많은 책들 중에서 이 책 '손자병법 - 세상의 모든 전략과 전술'만이 지니는 장점이 무엇일까?


 그건 바로 과거와 미래 그리고 동서양에 존재했던 실제 전쟁을 활용하여 예시를 두어 '손자병법'에 대해 설명을 해준 다는 점이다.


 손자병법은 손무라는 인물이 작성한 병법서로 그는 기원전의 인물이다.

 무려 2천년이 훨씬 넘는 오늘날에 그가 작성한 책의 지식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대한 해답이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자연스럽게 해소가 된다.


 사람에게는 수명이 있는 만큼, 세대가 교체되면서 전세대가 저질렀던 실수를 되풀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말이 더욱 마음에 와닿는 지도 모르겠다.


 단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방대한 양의 자료와 손자병법(총 1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의 구성을 다시 세부적으로 쪼개어 설명하는 방식으로 인해, 이게 손자병법의 내용인지 작가가 임의로 달아놓은 주제문인지 헷갈릴 수 도 있다.


 지식의 저주로 인해 생겨나는 단점이 아니었을까?


 초심자가 손자병법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면서 도리어 손자병법 본문을 아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게 해준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런 단점들은 인터넷에 '손자병법'을 검색해서 손자병법 원문과 그 해석에 대해서 한 번 읽어본다면 금방 해소되는 아주 가벼운 문제에 불가하다.


 

 이 책 '손자병법 - 세상의 모든 전략과 전술'은 한 번 본다면 누구나 '아 돈 값하는 책'이다라는 생각이 들 게 만드는 책이다.


 기원전에 쓰여진 책인 만큼, 오늘날의 우리가 보기에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내용이 존재하는데, 그 부분을 우리가 잘 이해할 수 있게 책의 저자는 설명해주고 그에 따른 실제로 존재하는 전쟁 사례를 들어 내용의 타당성을 증명까지 해준다.


 손자병법 원문을 번역하는 방식의 호불호가 있을 수 는 있어도,

 손자병법을 이해하는 대에 있어서는 이 책이 현존하는 최고의 책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파는 곳으로만 알고 있던 '교보문고'에서 제대로 책을 만들어 출판을 했구나한다.


ps. 살짝 아쉬운 점은 개인적으로 한자권의 경우 원문 한자와 그 한자를 읽을 수 있는 음이 함께 책에 실려있는 것을 선호하지만 이 책에는 '해석 내용'만 실려있다. 근데 요즘에는 검색만 하면 바로 나오는 부분을 실지 않아 책의 페이지를 줄인 것이 오히려 장점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그럼에도 보통의 채보다 두께가 2배면 그 내용이 매우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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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인생공부 - 보고 듣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인생공부 시리즈
김태현 지음, 니콜로 마키아벨리 원작 / PASCAL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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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동양 책으로는 '논어' 서양 책으로는 '군주론' 이라는 제목을 책을 읽지 않았어도 한 번쯤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유명하다는 것은 그만큼 관련 도서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이야기와 같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다양한 방식의 관련 책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번 기회에 책을 읽어보려는 독자들은 나와 같은 고민을 한 번쯤을 해보았을 것이다.

 

  '원본을 그대로 번역한 책인가?'


 이 책 파스칼 출판사의 '군주론 인생 공부'는 '원본을 번역한' 책이 아니다.

 그렇기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그대로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은 책이다.


 하지만 마키아벨리가 쓴 '군주론'의 내용을 알고자하는 사람에게는 더 나은 책이다.


 그 이유는 간단한다.

 마키아벨리라는 사람이 500년도 더 전의 사람인만큼, 그가 살아가던 시대와 환경이 오늘날과 많이 달라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가 그 시대를 배경으로 설명하고자 풀어낸 말이 오늘날 살아가는 우리가 보기에는 잘 와닿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오징어 게임에서 나오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게임을 외국에서는 '레드 라이트, 그린 라이트' 라고 번역해야지 외국인들이 그 게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과 같은 맥락인 것이다.


지은이 김태현은,


 마키아밸리의 군주론을 다시 4개의 파트로 나누어 책에서 다루고 있다.

 마키아밸리가 군주론에서 이야기한 원문의 핵심 구절을 가져오고, 그 구절의 내용을 책을 읽는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석을 해준다.


 이 해석에는 당시의 시대상과 그런 선택지를 해야 했던 배경에 대한 이야기가 있기에, 오늘날의 우리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잘 알 수 있다.


 

 만약 다양한 매체에서 자꾸 나오는 '군주론' 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파스칼에서 나온 이 책 '군주론 인생 공부'를 추천한다.

 하지만 창작과 관련하여 '군주론'의 내용을 인용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원문을 그대로 번역'한 '군주론'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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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의 두건 캐드펠 수사 시리즈 3
엘리스 피터스 지음, 현준만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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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은 캐드펠 시리즈 3번째 작품이다.


 벌써 2번이나 가독성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3번째 소설에서도 마찬가지로 가독성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말로 하기 보다는 보여주고자 한다.





 왜?


 가독성 이야기를 꺼냈었는지 이해되지 않는가?


 솔직히 말해서 가독성 있게 편집 좀 해서 페이지 좀 두껍게 내거나, (상)(하) 이렇게 두권으로 나눠서 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아... 다음권은 그냥 책을 펼치고 싶지 않은 기분이다.


 

 이런 가독성의 문제점을 뒤로 하고도 캐드펠 시리즈 3탄 수도사의 두건을 읽게 만드는 재미란?


 세계관을 둘 수 있다.


 해외 소설이라고 한다면 주로 일본쪽 소설을 접하다 보니, 최근 번안 소설은 현대적 배경에 현대와 조금도 낯설지 않은 그런 일상적인 세계관과 많았다.


 뭐, 이세계물의 경우에도 중세 시대를 표방하지만 정작 말투나 소설 배경은 현대나 다름없는 게 대세였다.


 그래서 소설만이 줄 수 있는 독특한 무엇인가가 없었다.


 그런 점에서 캐드펠 시리즈는 소설 자체적으로 반세기 전에 쓰였고 영미권 언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주로 쓰이는 독특한 번역어투가 책에 살아있다.


 영미권 언어가 시대에 따라 변해왔고 일부 작가들은 이 변화를 소설의 시대에 맞춰 구사하기도 하고 그것을 다시 한국어로 번안했을때의 번역을 독특한 번역어투라고 하는지도 모른다.


 쉽게 말해 표준어가 아닌 사투리가 쓰였고 그것을 읽는 이로 하여금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것을 단점이라 한다면 할 수있지만, 달리 말하자면 개성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독특한 문체는 현대가 아닌 캐드펠 수사가 살아가는 시대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와 다른 시대라는 것을 보다 잘 느끼게 해주고 친밀하게 다가오게 만들어 준다.


 

 기존의 추리소설물은 형사물에 가깝다.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을 해결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종결한다. 그리고 새로운 사건이 발생한다.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 같지만 실은 사건과 사건은 독립적이다. 


 등장인물만 같을 뿐, 별 개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과 같다고 할까?


 하지만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독립적이다라는 진행형이다.


 

 이번 책에서는 수도사의 투구(투구꽃)이라는 독을 이용한 범행이 벌어진다. 그리고 오늘날의 추리 소설이라면 범인을 잡는 것으로 모든 사건은 마무리 되겠지만...


 캐드펠 수사의 이야기는 범인을 잡아도 이야기가 끝이 나지 않는다.


 게임과는 달리 현실은,


 추리를 풀고 범인을 밝혀내고 붙잡는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 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그 뒤로 계속 살아가게 된다.


  

 이런 느낌이 캐드펠 수사 시리즈에서 고스란히 장점으로 발휘된다.



 중세를 살아가는 어느 한 수도사의 삶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다양한 사건과 그것을 마주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캐드펠 이라는 사람의 이야기.


 가독성 문제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이고, 캐릭터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자, 컨셉 플레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캐드펠 수사 시리즈에 입문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캐드펠이라는 캐릭터가 당신의 맘에 든다면,


 21편의 이야기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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