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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알려주는 것들 - 삶의 모든 순간에서 ㅣ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12
에스더 힉스.제리 힉스 지음, 안진환 옮김, 서진 편저 / 스노우폭스북스 / 2026년 2월
평점 :

〚서평〛 인생 관리는 기분 관리
“내가 두려워하던 것이 내게 닥쳤다”
“네가 믿는 대로 네게 이루어진다”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끼리끼리 모인다“
”뿌린 대로 거두리라“
이 말을 믿으시나요?
이런 경험이 있나요?
죽지 못해 산다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더 나은 삶, 더 많은 돈, 더 화목한 가정을 꿈꾸며 애쓰고 또 애쓴다. 하지만 힘을 쓸수록 몸은 고단하고 마음은 불안하다. 에스더 힉스와 제리 힉스는 삶을 '카누 노 젓기'에 비유하며 이 고통의 원인을 '역류'를 향해 필사적으로 노를 젓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여섯 번째 감각 ' 감정'
많은 이들이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야 하는 쓰레기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감정을 '인생의 내비게이션'이라 부른다. 불안과 분노, 절망은 내가 틀렸다는 증거가 아니다. 단지 지금 내 생각이 참자아와 멀어져 ‘역류’를 향하고 있다는 신호일 뿐이다.
293p 원하지 않는 걸 알면 원하는 걸 알아내게 된다.
신호등이 빨간불을 켜는 이유는 운전자를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사고를 막고 길을 안내하기 위함이다. 감정도 마찬가지다. 기분이 나쁘다면 잠시 노를 놓으면 된다. 역류로 향하던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서 몸을 돌리는 순간, 우리는 참자아와 일체 한다.
아이 학원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그녀는 신의 섭리를 이야기하며 "꼴등이 뒤돌아서면 1등이 돼요."라고 말했다. 희망을 건네기 위한 말씀이었겠지만 그 말은 큰 울림을 주었다. ‘뒤돌아서는 것’은 『감정이 알려주는 것들』에서 말하는 ‘역류’에서 ‘하류’로 방향을 전환하여 참자아와 합쳐지는 순간과 맞닿는다.
애쓰지 말고, 안도감을 선택하라
이 책의 핵심 개념은 '하류' 전환이다. 하류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이 기다리는 곳이다. 그곳으로 가는 방법은 그냥 '노를 놓는 것'이다. 억지로 긍정적인 확언을 외치며 자신을 속일 필요도 없다. 이 책의 근원이 되는 론다 번의《시크릿》을 읽으면서 얼마나 부담이 되었던가?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면 죄책감마저 느꼈다. 이 책에서는 그저 지금 이 순간, 조금 더 마음이 편해지는 생각을 고르라고 말한다. ‘유도’ 기술을 배울 때도 힘을 주면 다칠 때가 많다. 우선 힘 빼기 연습부터 하면 좋겠다.
저자는 '안도감'을 강조한다. 건강 문제, 돈 문제, 자녀와 갈등 등 해결의 시작은 같다. "지금 여기서 내가 찾을 수 있는 가장 나은 기분은 무엇인가?" 이 질문이 삶의 방향을 바꾼다. 기분이 좋아지면 상황은 저절로 따라온다. 풍요를 느껴야 돈이 오고, 평화를 느껴야 관계가 풀리는 법이다.
32가지 문제와 만나다.
제3부에서 다루는 32가지 사례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보았을 법한 이야기다. 이혼과 실직, 다이어트와 노화, 아이의 성 정체성까지 다룬다. 행복의 열쇠를 남에게 맡기지 말라고 조언한다. 타인의 행동이 바뀌어야 내가 행복해진다는 믿음은 나의 행복을 상대의 의지와 능력에 맡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상황이 나아져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기분이 먼저 나아져야 상황이 바뀐다. 이것이 우주를 움직이는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기분 관리가 곧 인생 관리다.
이 책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삶이 투쟁처럼 느껴진다면?
친밀한 상대에게 자주 서운함이 느껴진다면?
발작 버튼이 2가지 이상이라면?
이 책을 펼쳐야 한다.
힘을 빼면 뜬다. 노를 놓으면 흐른다. 당신이 원하는 모든 좋은 것들은 이미 하류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 당신이 할 일은 그저 기분 좋게 그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뿐이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기쁨과 기분 좋아지는 것, 안도감은 욕망과 쾌락을 좇는 것이 아니다. 때로 자기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며 '자식'을 놓는 부모도 보았다. 그 경계를 알고 구분을 잘 짓기 위해서 이 책이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 모든 사람이 원하는 모든 것은 주어졌어요, 하지만 그것을 받고 보고 가지려면 어떤 상황에서든 그것과 진동적으로 맞아야 해요. - P27
두려움이나, 분노나, 절망이나 어떤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는 지금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 때문에 확장된 나를 따라가지 않고 있는 거에요 - P53
- 살다 보면 경험을 통해서 끊임없이 원하는 것을 쏘아 올려요. 그때마다 근원은 이미 그 확장된 버전이 돼요. 그런데 이 몸에 있는 나는 눈앞의 현실만 봐요. ‘돈이 없어, 관계가 안 돼, 나는 부족해.’ 근원은 이미 확장된 곳에 가 있는데 나는 제자리에 있으니까 둘 사이에 간격이 생겨요. 그 간격이 바로 부정적 감정이에요. 간격이 클수록 더 끔찍하게 느껴지고요. - P93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는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것도 괜찮아. (하류) -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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