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가 모두와 함께 - 레오 14세 교황의 가르침
레오 14세 교황 지음, 가톨릭출판사 편집부 옮김, 한영만 감수 / 가톨릭출판사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화가 모두와 함께 레오 14세 교황 가톨릭출판사 한영만




◽️주님의 평화로 가는 사랑의 다리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요한 14, 27)

 



21p 

우리 각각의 마음 깊은 곳에서 항상 우리를 흔드는 불안을 물리치는 주님의 평화다.

 


미사 중에 신자들은 서로를 향해 머리를 숙이며 평화를 빕니다.“라고 말한다. 그 평화가 세상이 주는 평화가 아닌 주님이 주시는 참 평화를 말하는 것임을 이제야 깨닫는다.

 

하느님은 이미 우리에게 평화를 주셨지만, 수시로 맞닥뜨리는 갈등과 긴장, 적대와 분쟁, 폭력과 전쟁으로 가장 평화롭지 못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마음에서 시작되는 적극적인 선물 평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레오 14세 교황은 첫 강복에서 가장 먼저 평화를 선포했다.

그는 분쟁과 몰이해를 극복하기 위해서 서로에게 다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55p 

평화는 모두 수고해야 하는 적극성을 띤 선물입니다. 그것은 우리 각자가 속한 문화와 종교와 상관없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하는 선물입니다. (...) 평화는 마음 안에서부터 교만과 보복의 마음을 뿌리째 뽑아 버리면서 적합한 언어 표현을 고려하는 가운데 마음속에서 형성됩니다.

 

 

 

◽️사랑과 두려움


지금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됩니다. (1요한 4, 12)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쫓아냅니다.

 (1요한 4, 18)

 


서로 사랑하려면 사랑을 줄 줄도 받을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안에 사랑과 평화가 먼저 깃들어야 하는데, 이는 역설적이게도 하느님의 사랑과 평화가 내 안에 가득 채워질 때 가능하다. 그러니 먼저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고, 용기를 내서 하느님께 청해야 한다.

 

 


사랑이신 주님!

평화이신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두려움에 가려진 당신의 사랑과 평화를 깨닫게 하소서.

 

 



◽️다리가 되는 소통,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

교황은 서로 다리가 되기 위해 하느님과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다리를 놓는 법과 쉽게 판단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공포와 절망, 편견과 원망, 열망과 증오에서 벗어나 언어 무장 해제를 이루고 공격성을 정화할 필요가 있다.

 

 

국경을 초월해 다양한 사람과 문화를 접해온 그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태아부터 노인, 병자부터 실업자, 시민권자와 이주민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모두 인생 여정에서 건강할 수도 있고 아플 수도 있으며, 직업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으며, 고향에 살 수도 있고 타지에서 살 수도 있다. 그러나 인간의 존엄성은 항상 동일한 것이며 존엄성은 하느님께서 원하셨고 하느님께서 사랑하신 피조물의 인간 존엄성인 것이다. 우리는 한 분이신 그리스도 안에 우리는 하나라는 보편적인 형제애를 바탕으로 상호 이해와 존중을 증진해야 한다.

 

 


◽️나에게서 우리로 나아가는 순례


105p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요한 17, 21)

 

120p

우리는 더 이상 자기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이의 발걸음에 발걸음을 맞추면서 순례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스포츠의 희년미사 강론에서 언급되었듯, 극단적인 개인주의는 관심의 중심을 우리에서 로 옮겨 놓았고 타인을 외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스포츠는 함께 걸어가는 의미를 깨닫고 나눔의 가치를 체험하게 한다. 스포츠는 지는 법도 가르쳐 준다. 우리는 패배 속에서 연약함과 한계, 불완전함을 느낀다. 절대 실수하지 않고 지지 않는 선수는 없으며, 아무도 성인으로 태어나지 않는다는 진리를 일깨워 준다.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친교‘,

이제 다양성 안에서 일치로 나아가자!

평화가 우리 모두와 함께하기를!

 












책소개

평화가 모두와 함께는 언론, 외교, 종교, 정치, 가정 등 사회 전반을 향해 전해진 레오 14세 교황의 초기 연설, 강론, 담화 등을 발표 순서대로 엮어 독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모든 메시지를 관통하는 가치는 평화와 사랑, 그리고 경청과 일치이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교회 지침과 방향성, 당부가 담겨 있다.

감수를 맡은 교황청 바티칸 뉴스 한국어판 책임자로 활동하는 한영만 신부가 글마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글을 더 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자기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이의 발걸음에 발걸음을 맞추면서 순례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 P120

평화는 모두 수고해야 하는 적극성을 띤 선물입니다. 그것은 우리 각자가 속한 문화와 종교와 상관없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하는 선물입니다. (...) 평화는 마음 안에서부터 교만과 보복의 마음을 뿌리째 뽑아 버리면서 적합한 언어 표현을 고려하는 가운데 마음속에서 형성됩니다. - P5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