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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그리고 나를 잃지 않도록 ㅣ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10
돈 미겔 루이스 지음, 안진환 외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25년 8월
평점 :

사랑하라, 그리고 나를 잃지 않도록❙돈 미겔 루이스❙스노우폭스북스
멕시코 출신 작가 돈 미겔 루이스는 외과 의사로 활동했으나, 심한 교통사고 후 톨텍 철학 계승자의 길을 걸었다. 『사랑하라, 그리고 나를 잃지 않도록』에서 톨텍 철학과 사상을 전한다. 인간은 본래 사랑으로 태어났으나, 성장 과정에서 받은 상처와 두려움 때문에 자신을 잃고 고통받는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든지 본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사랑’, ‘생명’ 그 자체인 본래의 ‘나’를 발견하도록 이끈다.
세상은 해석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는 감정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에 모든 것을 감정의 언어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 언어는 항상 내 마음 안에서 만들어진다. 톨텍은 외부의 꿈(의식, 생각, 자기 개념)에 의해 심어진 잘못된 신념 체계를 ‘기생충’이라 부른다. 기생충은 질병처럼 퍼지며 대를 잇게 된다. 관계 속 갈등은 상대와 나의 ‘기생충’이 결탁해서 생긴다. 결국 화·슬픔·질투는 본래의 사람이 아닌 ‘기생충’의 작용임을 알게 되어 관계가 더 편안하고 건강해진다.
‘용서’는 자기 사랑의 행위이며 상처를 치유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을 바꿀 수는 없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거나, 받아들이지 않고 사랑하지 않거나이다. 그렇게 되려면 먼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이 되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


❰ex 파트너가 화를 낼 때❱
“당신이 화를 내는 건 자유에요. 하지만 나는 그 화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요. 나는 당신의 분노를 일으킨 원인이 아닙니다.” 116p
✎우연히 감정적 독을 처리하던 중에 당신이 그 자리에 있었을 뿐이다. ‘저 사람은 지금 고통을 겪고 있구나.’ 생각하자. 아내와 남편은 서로의 상처를 건드리며 감정적 독소를 쏟아내고 전달한다. 이런 핑퐁 게임은 상대에게 보복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은 통제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자신의 반응은 통제할 수 있다.
❰지금의 삶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 ‘상황’이 즐겁지 않다면??❱
괴로운 결과를 만들어 낸 원인은 무엇인가? 추적하자. 매 순간, 자신의 반응과 마음을 들여다보자. 그렇지 않으면 감정적 독소를 키우게 된다. 이것은 현실 인식과 당신의 의식을 바꿀 수 있게 한다.
우리는 ‘작은 자아’로 살아가며 거의 모든 일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과잉 반응하게 되고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그 반응을 통해 또 다른 꿈을 만들어 냅니다. 147p
❰계속되는 고통은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고통받는 법을 배웠고, 고통받기를 선택했다. 이것을 반복하는 한, 고통도 계속될 것이다.
고통이란 나 자신의 모든 상황과 모든 것에 저항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저항하면 할수록 고통은 커집니다. 185p

❰핵심 문장❱
당신을 진정 행복하게 하는 것은 당신 안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입니다. 196p
❰아쉬운 점❱
나의 종교관과는 맞지 않는 내용이 있지만, 작가가 이야기하는 삶에 대한 태도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상 깊었던 부분❱
마지막에 실린 기도 중에서~
모든 행동과 반응, 생각과 감정이 사랑에 기초하게 하소서.
자신을 깊이 사랑하게 하소서. 있는 그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판단 없이 사랑하게 하소서.
<한 줄 요약>
인간은 자신을 사랑하지 못해 타인에게서 사랑을 구하지만, 사랑은 이미 우리 안에 있으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때 자유와 행복을 얻는다.
- 자신이 아닌 것이 되려는 모든 생각을 내려놓으십시오. (...) 지혜로운 사람은 언제나 가장 쉬운 길을 선택합니다. 그것이 바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되는 것입니다. 고통이란 나 자신의 모든 상황과 모든 것에 저항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저항하면 할수록 고통은 커집니다. 이것은 단순한 진리입니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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