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넘쳐나고, 인간은 배고프다 - 바츨라프 스밀의 세계를 먹여 살리는 법
바츨라프 스밀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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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음식은 넘쳐나고, 인간은 배고프다 지은이 : 바츨라프 스밀옮긴이 : 이한음❙ 펴낸 곳 : 김영사출간연도 : 2025.5




식량은 넘치는데, 왜 여전히 굶주리는가?”

 - 책표지 글 중에서

 

세계는 인구 대비 식량을 30% 더 많이 생산하지만,

그중 3분의 1이 버려지고, 11명 중 1명이 굶주리고 있다!

-본문 중에서



 

스밀은 환경과학자이자 경제사학자, 환경지리학 교수이며 세계 발달사를 꿰뚫는 통계 분석의 대가이다. 그가 쓴 책을 읽어 볼 때 느낀 점은 빌 게이츠가 말한 것처럼 지식의 경계를 넘나든다는 점이다. 그저 그런 썰이 아닌 팩트 체크! 명확한 데이터와 객관적 통계로 모든 내용을 이끌어 간다. 식량 과잉과 기아가 어떻게 공존하는지를 설명하며 인류의 식량 문제에 대하여 과장된 주장을 논박한다.

 

우리가 길들여 식량으로 삼는 동식물의 선택 배경과 식량 생산의 변화 추세를 통계와 수치를 통해 살펴보고,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비건, 유기농, 대체육과 유전자 변형 작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장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세계 식량 체계의 환경 영향과 쓰레기 배출을 줄이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살펴본다. 저자는 식량 체계에 있어 점진적인 변화의 힘을 주장한다.

 

 

옮긴이 이한음은 서울대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신춘문예로 등단한 소설가이다. 이런 저자와 옮긴이라니!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커서 숫자와 분석이 있지만 속도감 있게 읽힌다.

 

 



이 책은 편리한 이야기보다 사실을 선호한다. 26

 

 


 



 




음식물 쓰레기의 약 절반은 신선했다. 아마도 가장 놀라운 점은 피할 수 있는 쓰레기의 4분의 1이상은 통째로 또는 뜯지도 않은 채 버려졌다는 것이다. 249

 

음식물 쓰레기 어떻게 해야 줄일 수 있을까?

생활 쓰레기 재활용

내용물 보존이 더 잘 되는 포장의 크기나 종류 바꾸기와 식품의 재분배 개선

- 외식 : 음식의 양 줄이기 (합리적인 양에 가까운 수준)

다양한 음식 품목을 조금 줄이는 일부터 시작




실제 세계 식량 공급은 변이 폭이 상당히 크다. 평균 공급량도 쓰레기로 버릴 만큼 남는 수준에서부터 영양실조 수준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넓다.

 


모두가 배고프지 않으려면?

식품 강화를 의무화하고 미량영양소 결핍증에 비타민A , 요오드, 철과 아연 영양제를 더 섭취할 필요가 있다.


당근 호박 고구마 간 생선 치즈를 규칙적으로 먹으면 이런 위험이 감소하고, 면역 기능이 향상되고, 사망률이 줄어든다. 195


 

늘어나는 인구 먹여 살리기 위해서 무엇이 효과적인가

- 작물 돌려 짓기로 토양을 개선

- 적색 육에서 닭고기로 전환, 양식 어류 섭취

- 극도로 집약적인 식량 생산 제한

등 여러가지 것들을 제시한다.



 

 기타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들

 

소에 대하여

- 소는 장기간 키워야 하므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130

- 풀만 먹여 키우는 소도 돼지나 닭보다 천연 자원에 훨씬 더 큰 부담을 준다. 130

- 소와 기후변화 : 소의 메탄 배출량은 한 마리 당 한 해에 98kg이 나왔다. 131

 

 

지구 온난화에 대하여

우리가 취해야 할 조치들에는 파종 날짜 조정, 작물 성숙 기간 단축, 이모작 또는 삼모작 확대, 가뭄에 잘 견디는 품종 도입, 의미 있는 식단 조정 등이 포함된다. 276

 

 

 





* 서평 단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 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 모든 식물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한 가지 이상 부족하다. 곡물 단백질에는 라이신이 부족한 반면, 콩 단백질에는 메티오닌과 시스틴이 비교적 적으며, 소화가 잘 안되는 단백질도 섞여 있다. 60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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