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사순 시기 - 새로 태어나는 40일
마르쿠스 C. 라이트슈.케르스틴 헬트 지음, 최용호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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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 마음의 사순시기-새로 태어나는 40일 

지은이 : 마르쿠스 C. 라이트슈, 케르스틴 헬트

펴낸 곳 : 가톨릭출판사 

출간연도 : 2024. 2 (개정 초판 5)




 <책 소개>

사순시기는 단지 회개와 절제의 기간이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의 시기이다. 이 책은 사순시기 동안 자신을 돌아보고 돌보며, 부정적인 스트레스를 비워내야 한다고 말한다. 평온한 마음이 되어 빈자리에 예수님이 들어올 수 있도록 영혼을 정화 시키는 실천 방법들을 제시한다.



 

<좋았던 점>

구어체로 구성되어 누군가 옆에서 친절히 말해주는 것 같다.

매일 실천법과 더불어 역대 교황님 말씀, 성인들 말씀, 성경 말씀과 격언, 의사나 시인의 말은 평온한 하루를 돕는다.

 

 

<읽은 후>

 

새로운 것을 보려면 새롭게 행동해야 합니다.


- 게오르크 크리스토프 리히텐베르크(수학자111p

 


사순 시기는 40일 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회개와 희생, 절제와 단식, 기도와 자선으로써 예수 부활 대축일을 준비하는 시기다.

 

새롭게 태어나는 40, 사순 시기에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을 비워낼까?

 

중독된 것이 있나?

가끔 속상할 때 마셨던 막걸리 한 잔.

못 마시면 불안해지는 커피.

한 끼 꼭 먹었던 육식.

 

그래, 사순 시기 동안 하지 말자.’

 

커피가 문제였다.

 

사순 시기에 커피 마시지 말라는 말은 없었잖아. 이틀에 한 잔 정도로 바꿀까? 금주, 금육, 단식도 하고 있잖아.’

 

광야에서 고난 받으신 예수 님을 생각해야지. 커피 같은 소리 하네.’

주님, 제가 커피 끊게 도와주세요.” 신음처럼 작은 목소리로 기도했다.

주님은 인내심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변화 시켜 주세요.” 라고 기도하면

인내심을 그냥 주지 않으시고, 인내심 기를 상황을 만들어 주시는 분이라 했다.

 

며칠 후 커피는커녕 물 한 모금 마시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

 

커피 끊게 도와주세요.” 기도했더니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할 상황을 만들어 주셨다.

일 주 일 동안 장염에 걸려서 아무것도 못 먹고 누워서 지냈다. , 피부에 염증이 생겨 잠 못 자는 통증이 찾아왔다. 결국 수술까지 하게 되었다.

 

하느님은 없나 봐. 열심히 사는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시다니. 아니면 나도 모르는 큰 죄를 저지른 걸까? 아니야. 하느님은 벌주러 오는 분이 아니고, 죄를 없애주고 구원해주러 오는 분인데. 나를 이렇게 내버려 두실 분이 아니야.’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 방법이 아니면 절대 커피를 끊지 못했을 거다.

 

잠과 피로를 쫓기 위해 매일 마셨던 커피. 커피는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를 부추겼다. 사순 시기에 주님은 이런 강력한 방법으로 커피를 비워내게 도와주셨다. 나쁜 습관을 버리고 미뤄둔 문제를 해결하니 진짜 평온함이 찾아왔다.

 

 

환자가 평온해지도록 모르핀을 주사하는 간호사도 있지만,

자신이 평온해지기 위해 환자에게 모르핀을 주사하는 간호사도 있습니다.

C. L 슐라이히(코카인 국소 마취 법을 개발한 의사) 51P

 

 

평온한 빈 자리에 주님이 오시기를 기다리며...



가톨릭 출판사 캐스리더스 8기로 책을 제공 받아서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환자가 평온해지도록 모르핀을 주사하는 간호사도 있지만,

자신이 평온해지기 위해 환자에게 모르핀을 주사하는 간호사도 있습니다.

C. L 슐라이히(코카인 국소 마취 법을 개발한 의사)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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