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 - 운, 재능, 그리고 한 가지 더 필요한 삶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
브라이언 키팅 지음, 마크 에드워즈 그림, 이한음 옮김 / 다산초당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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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브라이언 키팅 (Brian Keating) 우주론자. 현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에서 물리학 정교수로 재직 중. 팟캐스트와 유튜브도 진행. 저서로는 『노벨상을 놓치다』가 다.



<책소개>

이 책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9인이 성취한 연구 이야기가 아니다.  노벨물리학상을 받기까지 연구에 이를 수 있었던 실패와 성취를 대하는 태도 이야기다. 태도에는 9인의 통찰과 깨달음, 지혜가 담겨있다.

큰 성취와 업적을 가진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성공을 노력이 아닌 운 탓으로 돌리는 가면 증후군을 가지고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는 9인의 운과 재능 보다는 성취에 이르기까지 필요했던 한 가지 더! 를 들려준다.





나는 지금 내가 하는 일을 모른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난 아직 이해할 수 없는 뭔가를 연구하지요. 매일 난 학자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사기꾼이 되는 거에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그게 내 일이니까요. 아직 이해하지 못한 걸 연구해야 해요

 저기 정말로 영리한 사람이 있군. 그땐 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요. 내가 모르는 걸 아는 사람을 보면 이기려 애쓰기 보다 함께 연구하려고 힘쓰는 게 좋아요. 219p

 





궁극적인 목표는 지금 한 번 이기는 것이 아니다

우리 일은 이기고 지는 게 아니라 증거를 구하는 겁니다. 225p

 





어떤 것은 알 수 없지만

어떤 것은 아직 알 수 없을 뿐이다

 

실험의 목표는 성공이 아니라 학습이며 조금씩 더 배움으로써 결국 목표한 변화에 필요한 준비를 하게 되고 과정에서 통찰력이 쌓인다고 말한다.

연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며 사회적 기술인 자기비판능력을 가지고 소통하고 협
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과학이란 누적적이며 모든 사람은 다른 모든 이의 어깨 위에 서 있다.




【가장 배우고 싶었던 태도를 꼽으라면?

★한계를 조금씩 밀어내는 방법

성공하는 이는 모두 고집스럽게 그 불가능해 보이는 무엇을 밀고 또 밀었던 사람이다. 그 과정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도 있고, 그러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너무 일찍 포기하는 사람은 절대로 알 수 없는 확고한 지식을 얻게 한다. , 무엇이 왜 불가능한지 알게 되는 것이다. 211p

☞ 불가능해 보이는 무엇을 밀고 또 밀다니. 과정의 틈에서 빛을 볼 줄 아는 물리학자의 태도에 끝내 알지 못하는 막막한 연구가 거듭되고 반증되어 발견에 이르는지 알 수 있었다. 삶의 굴곡을 넘을 때 이런 태도가 있다면 어느 지점에서나 배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용어 정리>

가면 증후군이란, 자신의 성공을 노력이 아닌 운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의 실력이 드러나는 것을 꺼리는 심리이다. 높은 성취를 이루었는데도 그것을 과대평가된 것으로 치부하는 동시에 스스로를 과소평가한다. 이런 심리는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면서 나타나곤 한다. 높은 기대를 받는 사람이 실패의 충격을 미리 완화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기제이다.

 

【아쉬웠던 점】

읽는 재미와 9인이 전하고자 하는 태도를 알기까지 초반에 인내심을 가지고 집중해서 읽어야 했다.

 

 







성공하는 이는 모두 고집스럽게 그 불가능해 보이는 무엇을 밀고 또 밀었던 사람이다. 그 과정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도 있고, 그러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너무 일찍 포기하는 사람은 절대로 알 수 없는 확고한 지식을 얻게 한다. 즉, 무엇이 왜 불가능한지 알게 되는 것이다.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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