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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 - 당신이 설명을 못하는 데는 사소한 이유가 있다, 개정판
고구레 다이치 지음, 황미숙 옮김 / 갈매나무 / 2024년 1월
평점 :

제목 :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
- 당신이 설명을 못하는 데는 사소한 이유가 있다, 개정판
지은이 : 고구레 다이치
옮긴이 : 황미숙
출판사 : 갈매나무
출간연도 : 2024.1 (3판 1쇄)
페이지 수 : 총 226면
지은이 고구레 다이치님은 게이오기주쿠대학 경제학부 졸업. 후지필름, 사이버에이전트, 리쿠르트 등에서 근무. 저서로는 《‘자신의 말’로 다른 사람을 움직이기》, 《카이지, ‘목숨보다 무거운’ 돈 이야기》,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 《알기 쉬운 설명의 규칙》, 《월급쟁이 자본론》 등이 있다.
“나는 이제 하고 싶은 말을 한 번 보고도 분명히 알 수 있게 할 것이다.”
▶ 저자는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경청 능력도 중요하지만 듣기만 해서는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생각한 바를 스스로의 언어로 타인에게 전달하는 정보 발신 능력이 중요함에도 이를 육성하는 수업이 거의 없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 책장을 넘길수록 UX(User Experience) 라이터가 생각났다. UX 라이터란 사용자의 경험을 유도하는 글을 쓰는 사람을 말한다. 예를 들면 햄버거를 먹으려고 맥도날드에 갔을 때, 병원에 방문 했을 때 제일 먼저 키호스크에 사용자의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키호스크나 스마트폰 기기 안에 안내 메시지 문구를 쓰는 사람이 UX 라이터이다. 사용자가 쉽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UX 라이터는 단어의 수와 문장 하나, 작은 기호 하나까지 고민한다.
저자는 설명이란 센스가 아니고 과학이라고 이야기 한다. UX 라이터정도는 아닐지라도 이 책에서 제시하는 어떤 이야기든 알기 쉽게 정리하는 심플한 설명의 과학적 공식 ‘텐프렙 법칙’을 통한다면 정보 발신 능력을 얻어 소통의 달인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

❖이 책에서 가장 유용한 정보를 꼽자면~

- 첫 15초가 중요하다/ 속도
- 이해하기 쉽도록 상대방이 아는 표현으로 바꿔서 설명하라 ‘치환’
- 인간은 말을 이미지로 변환시켜 이해한다. 변환 이미지를 ‘심상’이라고 하고 그것에서 연상되는 정보를 ‘스키마’라고 한다. 상대방과의 다른 ‘심상’과 어긋난 ‘스키마’를 일치 시켜라.
- 뉘앙스가 아닌 구체적인 내용과 숫자를 사용하여 해석의 차이를 줄인다.
부탁 사항도 명확히 해야 한다.
➩ 설명도 속도전. 마법의 15초 동안. 요즘 주로 설명하는 대상자인 소년에게 ‘발로란트’, ‘로블록스’, ‘롤’ 등 게임 얘기로 ‘치환’하여 이야기 하자. 관심사이자 알기 쉬운 말로!!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부분을 꼽자면~
- 누구에게 설명할 것인지 명확히 하고 대상이 어떤 자세와 상태에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ex) “앞으로 1분 이내에 개요를 말씀드리고 나머지는 휴대전화 메시지로 상세히 전해드릴 테니 16시까지 회신 부탁드립니다.” 라는 식으로 설명의 순서 및 전달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51p)
회의실에서는 여고생의 니즈를 알 수 없다 – 상대방의 세계에 뛰어들라. 그들이 평소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고객의 행동 패턴을 흉내 내거나 자주 가는 곳에 가보고 같은 세계를 공유하는 것으로도 큰 단서를 얻을 수 있다. (67p)
➩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한 첫 단계는 상대방에 대한 관찰에서 시작된다. 나이, 성별, 결혼 유무 등의 정보를 넘어 이야기를 들어 줄 상대방의 상태와 상황 그리고 행동패턴과 취향까지 알아야 원하는 바를 알 수 있을 테니까. 관심을 주어야 관심 받는다는 것.
❖읽은 후 좋았던 점.
메일을 쓸 때 어려움이 있었다. 매번 같은 일로 오고 가는 메일부터, 갑작스럽게 이루어지는 중요한 메일까지. 제목은 어떻게 써야 적절한지. 인사말은 어떻게 써야 할지.
이 책에는 ‘제목만 보면 모든 내용을 알 수 있는 메일 작성법’이 실려 있다. 상대방과의 첫 만남 후 메일 쓰기. 두 번째 메일 쓰기, 세 번째 메일 쓰기를 어떻게 써야하는지도 알려준다.
❖읽은 후 아쉬운 점.
한 파트가 끝나면 연습 할 것들을 제시하는데 쓸 사람이 있을까?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만한 ‘텐프렙 법칙’은 몸에 익어야 잘 쓸 수 있다. 얼마나 자주 실천하는가에 따라 유용도는 달라질 수 있다.
상대방의 세계에 뛰어들라. 그들이 평소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고객의 행동 패턴을 흉내 내거나 자주 가는 곳에 가보고 같은 세계를 공유하는 것으로도 큰 단서를 얻을 수 있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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