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제 일기 - 용돈 박사 재인이 이번엔 경제다! 어린이 실전 경제 시리즈
황지영.박미진.장지영 지음, 이창희 그림 / 판퍼블리싱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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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박사 재인이 나의 경제 일기나의 용돈 일기시리즈와 더불어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소중한 어린이 경제 입문서이다. 학교 현장에서 강조되어야 할 경제교육이 실상은 많이 미진한 상황에 이 책은 알토란 같은 어린이 경제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다. 어른들조차 그다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미시경제/거시경제 상황들을 돈의 의미, 은행의 역할, 주식 이야기, 기업가의 선택, 무역 이야기, 환율 이야기, 투자, 세금 전반에 걸쳐 아주 쉽고 상세하게 잘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이라면 한 권으로 충분히 어린이 경제교육이 가능하기에 쾌재를 불렀다. 다양한 경제 이야기도 쉽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쉬운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가면 얼마든지 어린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든다. 더군다나 이 땅의 어린이들이 돈의 소중함을 잘 인식하고 자본주의 경제 체제 안에서 돈의 의미를 아로새기는 그것만으로도 이미 50%는 완성이다. 이 땅의 아이들이 소중한 시장 경제 체제를 잘 이해하길 소망하며 이 책에 감사함을 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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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확신 사이에서 선택육아 - 어제보다 오늘 더 단단해졌다
김하림 지음 / 한울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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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쌍둥이를 통해 육아의 방법을 터득해 간 작가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이 책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어느 부모나 같은 대답일 듯, 다시 돌아가도 아이들을 낳을 거냐는 질문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지금의 쌍둥이를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는 모든 부모들의 한결같은 답이 될 듯 하다.

주변에 쏟아지는 정보와 case by case의 현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부모들의 맘! 실제 모든 육아는 개개인별로 특성이 너무나 다양하여 무언가 정답을 내릴 수가 없다. 글쓴이가 주장하는 '선택육아'는 그런 의미에서 참 소중해 보인다. 두 아이의 특성에 담긴 삶을 녹아낸 자신만의 육아 '선택육아' 용어도 신선하지만 내용이 참신하다. 완벽을 꿈꾸는 육각형 육아는 없다. 그 말에 결론지어 말하고 싶다. 작가의 말처럼 부모들은 '괜찮은 육아' 그리고 더 나은 부모를 향한 노력이 정답일 것 같다. 육아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참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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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회색빛 웅진 세계그림책 264
로라 도크릴 지음, 로렌 차일드 그림, 김지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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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난다


내 사랑은 변하지 않아

난 네 마음이 회색빛이어도 좋아

네 기분이 회색 빛깔이라도

널 사랑해


참 많이 반성이 된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수많은 사람들을

질책하고 나쁘게 말하고

거친 언사를 내뱉었었던가


로라 도크릴/로렌 차일드


[오늘은 회색빛]


마음의 정화를 가져다주는 그림책의 정수다


그래서 이 책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그리고

눈물이 난다

사람들에게 그간 너무나 미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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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에게 - 동네서점 2024 올해의 책 추천도서, 2025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5년 한학사 추천도서 그래픽 노블 1
이루리 지음, 모지애 그림 / 이루리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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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인 나에게 보낸다

 

오래간만에 너무나 감동적인 그림책을 보았다. 이루리 선생님의 자전적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지구인에게는 내게 큰 감흥을 전해주기에 충분했다. 어린 시절 하늘나라로 간 둘째 형을 통해 전해지는 감동의 메시지 모두 사랑해요! 지킬게요.”

어쩌면 매일 매일의 일상 속에 짜증과 화냄을 반복하며 부정적인 언어들로 삶을 채워가는 나의 모습에 경종을 울리는 메아리다.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나의 사랑하는 가족을 곁에 두고서도 연신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고 연신 짜증을 일삼는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 그렇다.

모두 사랑합니다.”

그 얼마나 감사한 나의 삶인지 이 책을 통해 되돌아보게 된다. 이제부턴 매일 외쳐야 한다.

모두 사랑해요. 지킬게요.”

표현해야 한다.

사랑해요.”

너무나 감사한 그림책 지구인에게, 나에게 보내는 한 권의 그림책 같다.

큰 여운이 남는 감동에 작가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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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좋아하지 않는 것들
시모 아바디아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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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대해 잠자고 있던 내 마음을 다시금 상기시킨 한 권의 그림책이 있다.

 

지모 아바디아의 '전쟁이 좋아하지 않는 것들'

 

참 신선한 내용이 가득하다. 정말 당연한 것들이 전쟁의 화마로 삼켜지는 것을 모르고 살아왔다. 정작 우리 부모님만 해도 전쟁의 흔적을 안고 살아가시는 현실 속에 실은 전쟁이 저 멀리 비켜서 있는 것만도 아닌 것을 너무 잊고만 산 것은 아닌지?

 

전쟁을 통해 정말 소중한 많은 것들을 잃게 되겠지. 그 속에 우리 삶의 소중한 행복이 송두리째 뽑혀 버리는 것을 너무 무심히 잊고만 가고 있었다. 당장 우리 저 언저리에 총부리를 겨누며 한시도 떼려야 뗄 수 없는 전쟁의 부싯돌이 가득하기만 한 것을 우리는 너무 당연히 누리는 행복이라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스스로 분단된 대한민국의 영토 안에서 감사함과 아울러 언제든 다시금 벌어질 수도 있을 휴전의 아픔이 결코 다시금 되살아나지 않도록 다 함께 끊임없이 상기하며 살아가야 하겠다. 잊고만 지내던 '전쟁'이란 공포의 단어를 '전쟁이 좋아하지 않는 것들'을 통해 기억하게 되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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