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아이들
이주영.고흥락 지음 / 지식프레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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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고흥락 선생님의 저서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아이들』 이란 책이 나의 최근 교실 학급 경영의 어려움 속에서 너무나 소중한 단비와도 같은 책으로 맞이하게 되니 너무나 반갑다. 두 분의 통찰을 바탕으로, 교사와 학부모가 아이들을 이해하고 협력하여 함께 성장하는 길을 잘 제시해 주고 있다. 우리는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거리'를 좁히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필요한 소통 방법, 신뢰를 쌓는 과정, 그리고 공동의 목표(아이의 성장을 위한 협력)를 세우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다양한 문제 행동에 대해 교사와 학부모가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하고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을 강조한다. 교사와 학부모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 행동을 '잘못'으로 단순히 규정짓지 말고 행동 이면의 감정과 욕구를 먼저 이해하려 해야 한다. 교사와 학부모는 함께 일관성을 지녀야 하고 처벌이 아니라 회복을 목표로 추구해야 함이 너무나 인상적이고 중요하게 다가온다. 그 핵심에는 학생 본인과의 대화를 통한 관계 형성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다양한 문제 행동을 보이며, 교사와 학부모는 그때마다 일관성과 이해를 기반으로 상호 협력해야 함을 꼭 기억하고 구체적으로 적용시키고 싶다. 개인의 감정적 대응이나 책임 전가는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키니 그 대신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를 이해하고 아이의 성장을 위해 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나의 학급 경영에 적극 반영해 나가고 싶다.  “문제는 아이가 아니라, 아이를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일 때가 많다.” “교사는 지시하고, 학부모는 지원하고, 아이는 따라야 한다는 구도가 무너질 때, 비로소 진정한 성장이 시작된다.”  너무나 기억하고 싶은 말이다. 문제 행동이란 잘못이 아니라 신호이며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대응해 갈 때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결국 우리는 아이를 바꾸려 애쓰지 말고 아이와 함께 교사와 부모가 변화해 가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 너무 소중하고 신선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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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domeye 2025-05-08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속에서 편안함과 내공이 느껴지는 걸 보니, 선생님은 지금도 학부모와 소통하면서 아이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을 겁니다. 아이를 바꾸려 애쓰지 말고, 아이와 함께 교사와 부모가 변화해 가는 것이 포인트라는 말씀도 좋네요. 자신을 성찰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멋집니다. 평안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