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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is coming! 11월엔 이런 에세이 어떨까?
겨울이 오고 있다! 가을은 너무나도 짧다. 가을이 가고 있는 것은 아쉽지만, 다가오는 겨울이 싫지만은 않다. 나란 인간, '칩거형 인간'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을과 겨울 사이, 11월 읽고 싶은 에세이를 꼽아 보았다.
1.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외수
이외수 저서 중에 무엇이 가장 좋으냐고 묻는다면, '하악하악', '장외인간' 등이 많이 꼽힐 것 같다. 내게 묻는다면, '글쓰기 공중부양' 을 꼽을 것 같다. 글을 쓰는 것에 대한 글도 어찌나 맛깔스러운지. 글을 잘 쓰고싶어서 펼쳤다가, 책 자체의 매력에도 빠져버리고 말았다. 각설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외수 님의 책은 언제나 신뢰가 간다. 이번엔 또 어떤 명문이 내 마음에 다가올지 기대된다.
2. 집을 여행하다
전연재
책 표지를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 표지가 얼마나 매력적인가. 몬스터 주식회사 생각도 나면서...요즘 나의 관심사가 '공간'이다보니 이런 책이 눈에 들어온다. 저자는 어떻게 집을 여행하고 또 어떤 집을 여행했을지 궁금하다!
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시미즈 레이나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만한 공간, 도서관 그리고 서점. 개인적으로는 도서관보다 서점이 더 좋다. 헌책방을 비롯, 새책을 파는 서점 모두. 대여밖에 할 수 없는 도서관과 달리, 서점에는 잠재적 나의 것이 될 책들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이런 소유욕을 내려놔야할텐데...아무튼 '서점'이라는 공간은 분명 흥미로운 곳임이 틀림없다. 미리보기로 슬쩍 구경해보니 사진도 다양하게 있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4. 저는 분노 조절이 안되는 호텔리어입니다
제이콥 톰스키
네 번째 책 역시, 특수한 공간을 말하는 에세이이다. 제목부터 구미가 당긴다. 책 소개를 보니 어떻게 보면 호텔 투숙객들의 뒷담화(?)일수도 있을 것 같다. 호텔에 묵어본 경험은, 해외 여행 때 밖에 없었지만 혹시 나도 진상고객이었을까 궁금증이 생기기도 한다. '분노 조절이 안되는'이라는 부분도 흥미롭다. 미국 드라마를 보면, 분노조절 장애라는 말이 통용되어있는 것 같았다. 회사 차원에서 워크숍을 하거나, 치료하는 모임을 가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사실 우리나라에는 그렇게까지 명명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궁금해진다. 분노조절이 안된다면서 서비스직이 괜찮은걸까? 싶은 의문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