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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는 어떤 에세이를 볼까?

 

 

가을, 가을, 가을!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계절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가을에게 주어진 시간은 짧아만지는 것 같다. 봄과 가을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여름과 겨울이 팽창하고 있는 기분이다. 이러다 정신차려보면 목도리를 두르고 장갑을 낀 채 눈을 맞고 있을 것 같다. 짧아져만가는 소중한 가을날에 읽고 싶은 책을 살펴보았다. 

 

 


 

 

 

1. 이윽고 슬픈 외국어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개인적으로는 일본소설을 별로 읽지 않는다.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 되고, 이해가 되도 그 감성이 공감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일본 문학은 가까이 하지 않았다. 그런데 웹서핑을 하다가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가 굉장히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처럼 일본 소설과 맞지 않는 사람도 재밌게 읽었다는 평을 보고 궁금해졌다. <슬픈 외국어>가 <이윽고 슬픈 외국어>로 개정판이 되어 출간되었다고 한다. 저자가 왜 외국생활을 하게 되었고 그 과정이 어땠을지 궁금해지는 책이다.

 

 

 

 

 

 

2. 흐리고 가끔 고양이

이용한 시인의 센티멘털 고양이 여행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키울 만큼은 아닌 사람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나. 이런 나의 고양이사랑법은 길에서 마주친 고양이에게 말을 걸어보거나 눈인사를 시도하는 것. 그리고 이렇게 매체를 통해 고양이를 감상하는 일이다. 그런 나에게 이런 고양이 관련 에세이는 굉장히 반갑다. 게다가 여행을 하면서 마주친 고양이들이라니. 전국구로 만나게 될 고양이들과 눈인사를 하고 싶다.

 

 

 

 

 

 

3. 나는 평양의 모니카입니다

 

 

아프리카 적도기니 초대 대통령의 딸로 평양에서 16년간 망명생활을 했던 모니카 마시아스의 자전 에세이.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진다. 책 검색을 통해 페이지를 미리 보니 사진자료도 있어 더욱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녀에게 비친 평양은 어떤 모습이고, 그곳에서 그녀의 삶을 어떠했을지 궁금해진다.

 

 

 

 

 

 

4. 요기 Yogi, 인도에 쉼표를 찍었습니다.

 

 

본 페이퍼에 소개한 책 중에서 가장 읽고 싶은 에세이이다. 여행 에세이라면 일단 읽기 전부터 기대와 설렘으로 두근두근한다. 여권 없이, 비행기표 없이 간접 여행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가'를 하기 위해 인도로 갔다니. 독특하면 독특한 경험을 담을 수록 구미가 당기는 것이 여행 에세이인 것 같다. yogi는 요가 수행자를 뜻한다고 한다. 요가 수행을 하며 저자는 어떤 것을 깨달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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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돌이 2013-09-04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잉~ 저랑 겹치는 책이 한 권도 없네요ㅠㅠ

이PD 2013-10-01 13:58   좋아요 0 | URL
정말 그러네요^^ 어떤 책이 선정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