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사냥을 떠나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
헬린 옥슨버리 그림, 마이클 로젠 글,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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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잡으러 간단다. 큰 곰잡으러 간단다. 정말 날씨도 좋구나. 우린 하나도 안 무서워 .. 하며 시작하는 책 <곰 사냥을 떠나자>는 같은 말의 반복을 통해서 아이들이 쉽고 흥미롭게 책에 빠져들게 만든다. 늪지대, 풀숲, 숲속, 동굴로 이어지는 곰 사냥의 모습이 엄마, 아빠 그리고 세 자녀의 진지한 모습에서 더욱 실제인듯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마지막에 고개 숙이며 돌아가는 곰의 뒷모습이 오히려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다. 그림책은 어린 아이들이 읽어도 재밌지만 어른인 내가 읽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흥미롭게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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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똥 - 비디오 테이프
(주)아이타스카 스튜디오 제작 / 인피니스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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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메이션 역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잘 참아낸 강아지똥의 눈물겨운 이야기가 동화책 못지않게 잘 표현되었다. 겨울바람에 나붓끼는 나뭇잎을 따라가며 시작하는 이 작품은 강아지 똥의 주제가 보다 명확하게 잘 드러나 있다. 주제곡이 'Dream'이라고 알고 있는데 강아지똥의 내용과 정말 딱 맞는다. '걱정말고 믿어봐요. 나의 꿈을...' 인형으로 만들어 꾸며진 에니메이션이라 보다 생동감있고 재미도 있다. 책을 읽어 보신 분이라면 에니메이션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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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사람 비룡소의 그림동화 43
데이비드 맥키 글, 그림, 김중철 옮김 / 비룡소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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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땅을 찾아 정착한 여섯사람은 자신들의 땅이 생기자 두려움을 갖기 시작한다.
그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군대를 만드는 일이었다. 그들은 조금씩 남의 것을 탐내게 되고 결국은 많은 땅과 재산을 차지하고 만다. 강을 사이에 두고 이들을 피해 달아난 또하나의 무리가 군대를 조직하여 대비를 한다. 그리고 우연한 일로, 그러나 필연적으로 그들은 전쟁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남은 것은 무엇일까? 전쟁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죽음과 인간성 상실과 암흑일뿐이다. 지금은 이긴 것 같지만 언젠가는 그 댓가를 받게 될 날이 온다는 사실을 전쟁을 하는 당사자들은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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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니콜라이 포포프 지음 / 현암사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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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와 들쥐의 사소한 싸움이 전쟁과 죽음으로 치닫는...그래서 결국 시든 꽃 한송이와 다 찢어진 우산만을 덩그러니 들고 있는 결과를 맞게 된다. 니콜라이 포포프의 작품 '왜'는 말 한마디 없는 그림이 너무나도 많은 말들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분단 조국에 사는 우리에게 전혀 새롭지 않은 '전쟁'이라는 단어를 이 책은 조용히 전달하고 있다. 물론 전쟁은 지금도 지구 저편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재상황이며 그 파급효과는 여기에 사는 우리도 느끼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 아이들이 전쟁이라는 단어에서 안전할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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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청소부 풀빛 그림 아이 33
모니카 페트 지음, 김경연 옮김,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 풀빛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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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페트와 안토니 보라틴스키의 만남은 작품을 보다 심오하고 깊이있게 만들어준다. 언제나 예술가의 거리 표지판을 청소하는 청소부가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비로소 음악과 예술에 눈을 뜨게 된다는 이 이야기는 공부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여준다. 맹목적으로 공부를 하는 우리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함께 들면서.... 이 책의 청소부처럼 왜 내가 공부해야 하는지 알때 비로소 공부하는 기쁨을 느끼고, 몸은 피곤해도 마음만은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부 역시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데 요즘은 오로지 목적이 되어 인간성을 상실하게 만들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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