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벼락 사계절 그림책
김회경 글, 조혜란 그림 / 사계절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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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부지런하게 살아온 돌쇠아범에게는 똥이 부와 행복을 가져다 주지만 욕심많은 김부자에게는 똥이 그야말로 벼락이 된다. 권선징악이 뚜렷한 이 이야기는 옛이야기만이 가질 수 있는 맛이 그대로 잘 살아난 그림 동화책이라 할 수 있다. 그림 자체도 순박한 농촌의 사람들이 재미나게 표현되어져 있고 산도깨비의 주문을 아이들과 같이 큰소리로 외쳐 보아도 참 재미있다. 똥하면 그저 더럽다는 생각밖에 할 줄 모르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사실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쓸모없다고 생각되는 것도 알고보면 다 쓸모 있다는 사고도 확산 시켜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생각에 남는 장면을 그려보게 하면 재미난 그림들이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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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버스 1 - 물방울이 되어 정수장에 갇히다 신기한 스쿨버스 1
조애너 콜 지음, 브루스 디건 그림, 이연수 옮김 / 비룡소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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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이 열가지나 된다니... 이 책에 흥미를 보이며 제 딸이 순식간에 읽어내려 가더군요. 이번 4월 과학 독후감 대회때 이 책으로 독후감을 써 내서 당당히 우수상까지 받았답니다. 저희 딸은 우리 몸의 2/3이상이 물이라는 사실과 물이 정수되는 과정을 굉장히 흥미로와 했습니다. 독후감에서도 마지막에 우리 집에서 쓰는 정수기도 같은 원리가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썼더군요.정수장과 정수기를 연결하여 생각해 내다니 저 역시 미쳐 깨닫지 못했던 부분이었답니다. 신기한 스쿨버스는 전 권이 꽤 괜찮은 것같아요. 재미있는 멘트로 아이들을 웃겨가면서 알릴 내용들은 박스에 묶어 정리해 주어서 읽어가면서 내용정리를 스스로 하더라구요. 저도 재미있게 잘 읽어 본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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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씨가 없어졌네요! - 자연과학그림책 12 파랑새 그림책 15
나탈리 바인제플린 지음, 조현실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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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씨가 어디로 갔을까? 아이들과 같이 읽어나가면서 질문도 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재미난 책읽기에 그만입니다. 사과꽃의 생김새며 꿀벌의 생김새, 그리고애벌레까지 자세한 묘사가 더욱 실감나게 만들어 줍니다. 어른인 나 역시도 이렇게 자세히는 알지 못했는데 이책은 아이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재미난 과학책이었습니다. 아파트앞 화단에 꽃사과 나무가 있는데 작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이 나무가 새롭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아이와 관찰하는데 재미 붙었답니다 요즘 봄이라 하얀 사과꽃이 만개했는데 정말 이책의 그림 그대로였습니다.. 꽃사과의 꽃도 그냥 사과꽃하고 생김이 똑같다는 사실을 제가 알아낸 거죠. 꽃이 떨어지면서 사과가 맺히는 과정도 관찰할 예정입니다. 이 책 한권으로 이만큼의 효과가 있었다는게 저 자신도 믿기지 않을 정도 입니다. 다른 분들도 자녀들과 꼭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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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열두 달 명절이야기 소중한 우리 것 재미난 우리 얘기 8
우리누리 글, 권사우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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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이 되면 명절에 대해서도 자세히 공부하고 알 필요가 생기게 되죠. 이 책은 우리의 명절을 유래, 풍습, 전래놀이 등으로 세분하여 알기 쉽게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읽어도 좋고 글쓰기 선생님의 경우도 수업용으로 사용하셔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자칫 깊게 들어가면 알 필요도 없는 군더더기가 많을수도 있고 한데 이책은 적절한 쉬운 표현으로 저학년들이 무리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있게 해놓았답니다. 특히 잘 모르는 단오나 유두, 칠석같은 이야기들은 설이나 추석보다도 더 재미있어 한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조상들의 지혜로움을 배울 수가 있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죠? 일년 열두달이 모두 명절이라는사실과, 일년을 잘 보내기 위해 명절을 만들어 액을 쫓고 복을 가져오려는 옛 풍습들이 그저 옛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 책은 재미나게 알려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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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아영이 신나는 책읽기 8
김중미 지음, 권사우 그림 / 창비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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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를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과연 그들을 위해 우리의 사고 속에 얼마만한 자리를 내어 주고 있는가 하는 물음에는 선뜻 대답하기가 힘들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알지만 실제적으로 부딪쳤을때 그들에게 호의적으로 대하는 사람들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김 중미 선생님은 여러 책에서 우리에게 소외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참 잘 쓰시는 분이시다. 이 분의 글을 통해 우리는 다른 세계를 알고 또 그것이 전혀 다른 세계가 아님을 알게 된다. 다운증후군의 아영이, 그러나 그들 가족에게는 무엇보다도 소중한 아이이다. 그 아이가 책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우리 사회에서 잘 받아들여지고 같이 생활해 나가는데 별 어려움이 없는 때가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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