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코드를 만나다 - 코드를 직접 작성하여 익힐 수 있는 의료인을 위한 실무형 워크북
유준일.박현우.김현수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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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직접 읽고 주변의 간섭없이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할 때에는 작은 병원에, 과가 나뉘어 있지 않아도 증상을 말하고 진료도 잘 받고 처방도 받아 금방금방 나았었다. 그러나 점점 나이가 먹어가면서 질환도 복잡해지는 듯하다. 어디를 먼저 치료해야할지, 무슨 과를 먼저 가야할지,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아도 금방금방 회복되지도 않는다.

의사들도 자신의 전문분야 이외에 도움도 받고 참고도 받으면서 진료를 한다면 어떨까? 과연 그것이 의사를 대체한 것일까? 보조 도구일까? 보조 도구라면 잘사용해야 그 쓰임새가 더 발전할텐데 과연 그런 것은 어디서 배우고 익혀야할까? 경험과 활자화된 지식으로만 이어내려온 것들을 과연 컴퓨터에서 오롯이 받아 도움 받을 수 있을까?

정형외과 교수님이 나와 비슷한 고민으로 책을 마침 내주셨구나. 반가운 마음에 읽어보았다.

웬걸 그냥 앱이나 프로그램 익혀서 사용하는 정도의 내용이 아니였다. 열성적인 선생님이 애틋한 제자 아끼듯 퍼부어주시는 정보량과 과제물의 양에 파묻혀버린 느낌이였다.

기본적으로 파이썬은 다룰줄 알고, 의료 데이터라는 것에 대한 지식이 어느정도 있어서, 아무것이나 집어 넣는 것이아닌 '양질의 정보'로 '제대로-- 이부분이 코딩이다' 교육(러닝)을 시켜서 내 조수로 AI를 이용하겠다는 책이였다.

개념만 잡는데에도 2~3번은 읽어야하는 내용일 듯하다. 나름 AI나 파이썬에대해서 맛은 봤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어려웠다. 이걸로 의대생들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불쌍까지 한 느낌이였다. 하지만 시대는 변하고 그 시류는 거스를 수 없으니 다시 차근차근 옆에 끼고 살펴봐야겠다.

제목에 일단 '닥터'가 들어가 버려서 많은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 같지 않은 느낌이지만, 정보처리에 관련된 것으로 생각하면, '의료정보'가 가장 처리하기 까다롭다고한다. 그러니 AI, 딥러닝, 전자신경망 등 관심있는 사람들이 봐도 괜찮고, 또 너무 정의에만 얽매이지 않고 실제 적용에서 풀어 설명해서 다른 곳에서 들은 AI나 전자신경망등에 대한 정보보다 더 잘 이해되는 느낌이였다.

파이썬 좀 다루는 사람들은 한 번 훝어보고 의료정보처리와 앞으로 의료진료와 치료의 시대가 대략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는 지 맛보는 귀중한 시간이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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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회사에서 어떻게 쓰이는가 -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AI 비즈니스 모델
케이트리 지음 / 생능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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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직접 읽고 주변의 간섭없이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스마트폰 초창기엔 그래도 얼리어답터라는 긍지를 갖고 이것저것 깔고 사용도 하고 개선의견도 내고 했었는데,

언젠가부터는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로 변명하며, 기본 기능만 사용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AI가 이처럼 실생활에 깊숙하게 들어왔는지도 몰랐고, 내 실생활에 적용하거나 더 활용 하려는 노력도 안하면서 많이 뒤쳐져서 다른 활용집단과 내 능력의 효율과 성과를 차별당하는 것은 억울할 듯하다.

나이드신 분들이 앱 사용을 잘 못하거나 키오스크를 잘 못쓰는 걸, 이제 내가 AI를 잘 못 다루어서 그런 눈빛으로 바라봐질까 걱정도 되고, 도태될까 불안도 하다.

이 책은 실무자라면 당연히 앞으로 그 직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기에 익히 알만한 내용을 근거와 분류에 집중하여 다른 분야나 직군에 '프리젠테이션'하기 용이하게 잘 정리해놓았다.

독자가 만일 학생이라면 이름만 듣고는 도대체 뭐하는 직업인가 싶은 분야에 대해 쉽게 더 배우고 익혀야할 부분을 설명해 놓았다.

내가 만일 회사를 운영한다면 더더욱 이 책이 중요하다. 어디에 힘을 싣고, 비용이나 시간이 어느정도 들지, 어느정도의 지출이나 시간을 투자해야하는지를 가늠하고 이에 따른 전략을 수정해야하는 중대 결심을 세우게 한다.

너무 전문화와 세분화가 되어 일일히 다 챙길수 없다고 생각해도 다 챙겨야한다고 책에서는 얘기한다. 지적재산권등 법률적인 문제와 협업등 양립하기 어렵지만 해야만하는 부분들을 협업등을 통해 내 상황에 맞는 선택으로 일의 효율을 늘리고 비용을 줄이도록 (원칙적인) 조언을 해준다. 협업의 한계와 시너지를 잘 조율... 음. AI내용과 다르게 운영의 묘를 얘기해서 잠시 어리둥절 했지만, 이제는 AI도 동료, 경쟁자도 동료 등 다 같이 전진하는 공생의 의미로 말하는 듯했다. 실제로 선두 그룹들은 상대방이 사용하는 시스템도 다 사용한다고 한다. 어디다 납품 동시에하면 다 끊어버리는, 하위권 얘들끼리 반에서 다투는 행동 그만하라는 듯하다. 어짜피 경쟁자는 다른 반, 다른 학교, 다른 연령대의 학생들이였던 것을 늦게 알았지만, 이번에는 공생이라는 키워드는 AI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중요하게 세워야할 가치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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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건물주로 은퇴하라
영끌남 지음 / 코주부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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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읽고 주변의 간섭없이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경제 발전속도도 느려지고, 국민들의 소비도 위축되고, 국제 정세도 달러,위안, 엔화 등 변화가 심하고 서로 얽혀있는 이때, 돈을 벌려면 이렇게 하라라는 지침을 주는 이 책은 매우 달콤한 제목을 달고 있다.

원칙적 내용과 실제 내용을 적절하게 섞어서 투자에 대한 원칙을 세우도록 도와주는 대부분의 책처럼 이 책도 비슷한 구성을 하고 있다. 단지 엄청나게 빠른 부의 이룸이 다르다면 다를까?

수많은 지침서(꼭 투자가 아니더라도)에서 문제점같은 것은 절대 지킬수 없는 부분도 은근슬쩍 끼워 넣어서 후일 '내 지시대로 안했다' 또는 '더 철저하게 했더라면'이라는 생각을 부지불식간에 주입한다는 점이다.

투자 뿐아니라 인생은 물론 각자의 것이기에 당연한 것이긴 하지만, 차라리 처음부터 감당할 수 있는 위험 정도를 알려주고 시작하는 건 안될까? 싶을 때가 있다.

일단 집중해서 잘 읽었고, 또 실현 가능성 또한 무척이나 높은 방법들을 알려준다. 블로그, 세미나등에서 더 자세한 얘기가 나오는 것은 물건 하나하나의 개별적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하면 기본적인 원칙은 다 담았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저자와 그 동료들에게 박수는 쳐줄지언정 같이 행동은 못할 듯하다. 소심한 성격과 안정적인 진행을 원하기에. 예로 너무나 쉽게 나와있는 세입자 구하기를 실제로는 매번 이사할 때도 잘 못구해서 번번히 손해보고 옮기는데 내 물건의 장단점을 아는데 높은 가격을 받고 팔 자신이 없다. 이런 부분(감정적인, 도덕적인)을 좀 얘기 해 놓은 부분이 있으면 더 좋았지 않을까 싶다.

세입자는 건물주 욕을 하고, 건물주는 진상 세입자에 늘 고통받고 힘들어한다. 그런데 책에는 반대로 너그러운 건물주와 예의바른 세입자만 나온다. 명도만 하려해도 법대로 안되고 시끄러워지고 시간은 정말 엄청나게 든다. 기회비용이 같이 사라지는 건 덤이다. 비용계산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측을 꼼꼼히 해놓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즐겨 보는 유튜브의 게임 채널에서 늘 하는 말이 있다.

'배제는 응징당해야 한다.'

너무 욕심 내지 말고 책에서 말하는 원칙은 꼭 지켜야할 부분을 잘 담고 있기에 천천히 진행해본다면 '하이리스크'없이 잘 진행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직업이 있어도 대출에서는 늘 약자인데, 건물 계약서만으로 은행장과 딜을 하는 저자의 '패기'가 사실은 가장 큰 자산이자 '부 창출'의 가장 큰 'key'가 아닌지, 부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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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게임체인저다 - 나는 JP모건을 버리고 트럭 비즈니스의 판을 바꾸고 있습니다!
정혜인 지음 / 라온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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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든 도전하고 그 열매를 일궈나가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늘 흥미진진하고 나에게도 무엇인가 내재되어있는 욕망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열정을 지속할 수 있도록 불지피곤 한다.

'나는 게임체인저다'는 40대의 여성 CEO로 스타트업에 대해서 본인의 인생을 예로 들며 담아 설명한다.

배우는 것도 많고 유지하는 것도 허덕이는 경우가 많은 내게는 그 속에서 불편하고 개선해야하는 부분을 찾고,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판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도전이 멋져 보였다.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나, 했어야 하나, 하고 있나를 책 전반에 걸쳐 이야기하는데, 하나하나가 다 깨닳음을 얻는 과정 같은 구성으로 배치가 되어 있다.

누구나 성공하는 만능 치트키 같은 것은 없었다. 단지 인류애, 초심, 성실함, 긍정적 등 미덕이라 생각되어 온 여러 성품들이 다시 재조명되어, 좀 아쉽지만 이 책만의 고유한 색깔은 잘 느껴지지 않았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사실 우린 벌써 다 알고 있는 것이 맞을 수도 있다. 단지 오랜 여정동안 이정표같은, 믿음을 주는 지표가 필요하고 누군가 다녀온 후기같은 것으로 나도 비슷한 노력을 한다면 역시 비슷한 결과를 얻게 되겠구나 하는 확신을 구하려는 것일수도 있다.

좀 더 구체적인 사례들, 특히 저자 개인의 짧다면 짧은 사업이야기이기에 어려움과 극복 과정들을 적어주었으면 했지만 그냥 다 잘 지나갔다라는, 원칙을 지키며 꾸준히 하니 되더라라는 이야기에 약간은 아쉬움이 남는다.

새로운 사업아이템으로 기존의 사업과 공생하며 커간다는 사업모델이 인상적이였으며, 여러 아이디어로 기존 사업에 살을, 가지를 붙여나가면서 새로운 자리를 생성해나가기에 '게임 체인저'라는 말을 쓰는 듯하다. 그런데 계속 기존 사업 밀어내지 않고 공생은 가능한지, 지금까지 도움 받았던 많은 사람들에게 이제는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상황이 올때 과연 어떻게 헤처나갈지 등등 인류애적 관점에서도 책에 더 담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 읽고 나니, 자존감이 높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스타트업 CEO가 가져야할 덕목으로 가장 인상에 남는데, 과연 내게서 이 부분을 어떻게 신장시킬 수 있을까? 저자는 '타고났다'라고 할만큼 그냥 있었다고 해버려 이 부분 만큼은 정말 부러웠다. MBTI 같은 내용은 안나오지만, 'I'인 나로선 책을 읽는 내내 이쪽 책들도 좀 찾아 읽어야 하나 생각이드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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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학으로 읽는 발의 과학 - 족부 질환 예방과 발 운동의 모든 것
손성준.이재훈 지음 / 현익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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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등산을 좋아해서 빠르게 오르내려오면 꼭 엄지발가락에 물집이 잡히거나 발톱이 빠지진 않더라도 며칠간은 아파서 자주 가지 못하였다. 당시에는 등산 양말이라던지 등산화를 갖추지 않고 젊음만 믿고 산을 가벼이 생각해서 그런 것이라 생각했었기에, 자연의 위대함(!)과 경외감을 가지며 겸손하게 천천히 그리고 체력(실제로는 발의 컨디션)에 맞게 다녔다.

그런데 나이를 점차 먹다보니 유명 브랜드의 신발을 사 신어도 복숭아뼈 근처가 쓸리면서 상처입어 다시는 그 신발을 못신게 된다거나, 편한 신발이라고 샀는데 며칠 많이 걸었다고 발톱이 들리고 그냥 빠지는 경우가 발생하여 점점 걷거나 뛰는 것을 멀리하게 되고 간단히 걷거나 실내 운동쪽으로 전환해서 지내왔다.

그런데 이번 '스포츠 의학으로 읽는 발의 과학'을 접하고서는 내 발의 문제와 이 문제점을 해결 못하는 신발의 합작품으로 지금껏 고생해왔다고 깨닫게 되었다.

고통속에서 좋은 철학적 깨닳음을 얻기도 했긴 했지만, 그래도 쉽게쉽게 잘 지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이책은 어느정도 고생을 해본사람이면 찾아보기 쉽게끔 구성이 되어있다.

이론적 배경(해부학 등)과 발이 아픈이유, 이를 해결하기위한 신발들의 종류. 자가 진단을 위한 내 발 진단법과 이를 유지 또는 개선하기위한 운동법 순서로 공부를 할때와 동일한 의식의 흐름따라 구성되어 있다.

아플 때는 이유야 어찌되었건 해결법이 궁금하기에 뒤부터 봐도 전혀 막힘이 없고, 예방이나 주변에 도움을 주기위해 읽는 독자라도 다른 곳에서는 거의 접하기 어려운 지식들이 앞부분에 상당이 많아 발에 관심이 있다면 본인의 발 상태에 관계없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나는 자가진단 해보니 점차 아치가 무너지는 부분인 듯하다. 광고 때문인지 구체적인 기능성 신발 구매 방법에대해서는 언급이 없는데, 아직은 기능성 신발 구매 보다는 발 기능 향상을 위한 운동 방법에 더 끌려 일단 운동 부터 따라 해볼까 한다.

한의학에서도 발은 제2의 심장이란 말을 하는데, 여기서는 '해보니 그렇더라'라는 말보다는 구체적 자료와 과학적 근거로 끝까지 설명하고자 해선지 한의학쪽의 얘기는 배제되어있다. 일본 여행에 필수품이라는 '휴족 시간'이라는 기능성 제품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을까 했지만 나오지 않았다. 감성보다는 이성에 끝까지 호소하는 책으로 더 신뢰가 갔다.

슬슬 날도 풀리는 봄이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추위만큼 실내로 나를 내몰고 있지만, 이제 발을 운동 시키고 단련하기위해 올해는 꼭 러닝을, 다시 등산을 했으면 한다. 이 책이 끝까지 나를 이끌고, 발의 안녕을 위해 함께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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