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게임체인저다 - 나는 JP모건을 버리고 트럭 비즈니스의 판을 바꾸고 있습니다!
정혜인 지음 / 라온북 / 202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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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직접 읽고 주변의 간섭없이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어떤 일이든 도전하고 그 열매를 일궈나가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늘 흥미진진하고 나에게도 무엇인가 내재되어있는 욕망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열정을 지속할 수 있도록 불지피곤 한다.

'나는 게임체인저다'는 40대의 여성 CEO로 스타트업에 대해서 본인의 인생을 예로 들며 담아 설명한다.

배우는 것도 많고 유지하는 것도 허덕이는 경우가 많은 내게는 그 속에서 불편하고 개선해야하는 부분을 찾고,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판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도전이 멋져 보였다.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나, 했어야 하나, 하고 있나를 책 전반에 걸쳐 이야기하는데, 하나하나가 다 깨닳음을 얻는 과정 같은 구성으로 배치가 되어 있다.

누구나 성공하는 만능 치트키 같은 것은 없었다. 단지 인류애, 초심, 성실함, 긍정적 등 미덕이라 생각되어 온 여러 성품들이 다시 재조명되어, 좀 아쉽지만 이 책만의 고유한 색깔은 잘 느껴지지 않았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사실 우린 벌써 다 알고 있는 것이 맞을 수도 있다. 단지 오랜 여정동안 이정표같은, 믿음을 주는 지표가 필요하고 누군가 다녀온 후기같은 것으로 나도 비슷한 노력을 한다면 역시 비슷한 결과를 얻게 되겠구나 하는 확신을 구하려는 것일수도 있다.

좀 더 구체적인 사례들, 특히 저자 개인의 짧다면 짧은 사업이야기이기에 어려움과 극복 과정들을 적어주었으면 했지만 그냥 다 잘 지나갔다라는, 원칙을 지키며 꾸준히 하니 되더라라는 이야기에 약간은 아쉬움이 남는다.

새로운 사업아이템으로 기존의 사업과 공생하며 커간다는 사업모델이 인상적이였으며, 여러 아이디어로 기존 사업에 살을, 가지를 붙여나가면서 새로운 자리를 생성해나가기에 '게임 체인저'라는 말을 쓰는 듯하다. 그런데 계속 기존 사업 밀어내지 않고 공생은 가능한지, 지금까지 도움 받았던 많은 사람들에게 이제는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상황이 올때 과연 어떻게 헤처나갈지 등등 인류애적 관점에서도 책에 더 담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 읽고 나니, 자존감이 높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스타트업 CEO가 가져야할 덕목으로 가장 인상에 남는데, 과연 내게서 이 부분을 어떻게 신장시킬 수 있을까? 저자는 '타고났다'라고 할만큼 그냥 있었다고 해버려 이 부분 만큼은 정말 부러웠다. MBTI 같은 내용은 안나오지만, 'I'인 나로선 책을 읽는 내내 이쪽 책들도 좀 찾아 읽어야 하나 생각이드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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