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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결정하는 초등 독서의 힘 - 책 읽는 습관부터 영어 독서와 미디어 리터러시까지
김지원 지음 / 북카라반 / 2020년 6월
평점 :
책읽기의 중요성은 과거부터 늘 언급되어져 왔다.
그럼에도 잘 안읽는 아이들은 있어왔고,
독서를 방해하는 요인들이라거나, 혹은 책 이외의 곳에서 지식들을 습득할 수도 있지는 않을까하는 이론들도,
이러한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봐도
결국 책만한 것은 없더라로 귀결되는 듯하다.
다양한 경험의 간접 경험,
빠르고 편한(!) 지식 습득,
반복하므로써 얻어지는 여러 경험들의 변화 등등
대체할 만한 것들은 늘 대두되어왔지만,
이 모든 것을 다 포용할 만한 것은 독서만한 것이 없는 듯하다.
하지만, 2~30년전만해도 독서를 방해하는 것이라곤,
만화책정도였는데,
이제는 TV, 스마트폰, 영화, 음악 등등 생활을 즐기는 것이상으로
독서에 몰입하지 못하는 것들이 늘었다.
게다가 초등학생때부터 학습량이 늘어 차분히 책을 읽을 만한 시간도 없는 것 같다.
책상에 앉아있는 것만큼 예체능 활동등 다른 활동들의 중요성도 부각되기에 그런 것 같다.
특히나, 아이에게도 존중받아야할 인격이 있기에,
과거의 우격다짐같은 다그침만으로는 아이에게 책을 지속적으로 읽게 하긴 어렵다.
'인생을 결정하는 초등 독서의 힘'에서는
먼저 부모가 독서의 힘을 인지하도록 안내하고, 그러기에 어떤 방법들로
아이들에게 '좋은 독서 습관'을 갖도록 유도할지에 대해 나열하고 있다.
특히 여러 재미적인 요소를 덧붙여
책이면 무조건적인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아이들에게도 적용할 만한 여러 내용을 제시한다.
찬찬히 읽어보면,
초등학생 아이를 위하기만 한 독서가 아니라,
어른이 된 부모에게도 독서란 좋은 취미가 될 수있다는 내용으로 읽히기도 한다.
후반부는 독서를 잘하면 성적도 올라가고, 영어책도 읽으면 더 좋다고 하는데,
그냥 공부 잘 하는 사람이 독서도 잘하는 것인지,
독서를 했기에 공부를 잘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궁금해하고 지식을 연결하고 탐구하는 방식의 독서는 추천할만하다.
아울러 인터넷, 유튜브등도 내용들이 늘어가고 있기에
독서 외의 도구에 대한 언급들도 약간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성인들도 독서를 오디오북등을 이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지 않은가.
어린 아이들에게 인생이 '결정'된다는 말이 좀 심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만큼 중요하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이자면,
독서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며 독서를 하는 분위기를 보인다면
아이도 자연스럽게(혹은 자연스러워보이게 )유도할 수 있지 않을 여러 방법들이 소개되어있으니,
엄마아빠부터 독서 취미를 들여보고,
아이에게 '홈메이드 독서법'을
이 책에서 제시하듯 적용해보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