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같은 회사에 거침없이 어퍼컷
조기준 지음 / 포춘쿠키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상대를 탓하지 말고 나부터 실천해야 한다.
예절은 신입사원 뿐만 아니라 직급이 올라갈수록 더 지켜야한다.'

누군가를 지적하고 교육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워 졌다.
말 한마디에도 심하게 상처 받을 수 있고, 
그 트라우마로 오래 고통받아 이후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얘기를 듣곤하면
따끔한 얘기는 점점 더 하기 힘들어진다.

이럴때 유머를 곁드려서, 재치있게 건네거나 받아 넘길수 있는 현명함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가족같은 회사에 거침없이 어퍼컷'에서는 
15가지의 회사 예절에 대해서 크게 신입사원, 직원, 임원으로 나누어
재미나게 사례를 들며 풀어 나간다.
마지막에는 실소까지 나올만한 퀴즈도 제시된다.
정답은 없지만 답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추리고 추려서 15가지이지, 아마 하나하나 짚다보면 수백가지의 예절 항목이 나올 텐데,
그래도 큰 원칙은 '상대방을 편하게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나를 위하게 되더라도, 순간적으로는 상대방을 위하는 태도,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눈썰미와 공을 드리기위한 시간이 꼭 필요하다.

보고서 정도만 예를 들어도 보고시간이라던지, 중간 보고라던지,
방식으로 봐도 전화, 메일, 대면 보고...
메일만해도 첨부를  할 것인지, 간략 서술로 맺을 것인지 등등..
보고 드려야 하는 입장에서는 까다롭더라도 늘 한결같은 요구를 하는 상사가 편할 정도이다.

상사입장에서는 '대충 해오라'고 해놓고선 이렇쿵저렇쿵하는 것은 문제이다.
이러이러하게 해오라고 한 다던지,
기본적인 가이드 / 데드라인 정도는 콕 집어 알려주고 보고를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가족은 뭔가 쌓여도 어짜피 얼굴 보고 지내야 하기에 언젠가 풀기도 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정'으로 한 번정도는 심하게 말할 수도 있다지만,
회사는 사회이기에 조금은 격식을 차려서 대해야 할 것이다.
(책 제목은 반대 의미로 가족이라 늘 험하게 대한다는 뜻으로 사용한 듯하다.)

내가 불편하다고 터치를 거부하고 외톨이로 지내는 것도 문제이지만,
불편하다는데 굳이 여러 방법 중 단 하나의 방법을 강요하는 것도 문제이다.

자. 슬기롭게 회사 생활을 해 보도록 하자.
기본 기술 15가지정도면 껄끄러운 회사생활이 한 층 부드러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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