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자리에 오른다는 것 - 재능만으론 사장이 될 수 없다 CEO의 서재 24
아타라시 마사미 지음, 박재영 옮김 / 센시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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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를 하며 비정규직의 생활에서 정규직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꿈은 장기판의 말처럼 부하를 부리고 성공이라는 승리를 위해 궁리는 하는 사장(CEO)가 되고자 한다.


하지만 내 마음과 몸도 처음의 결의를 잊고 느슨해지거나 계획했던 방향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끌리기도 하는데,

다른 사람을 내 생각과 의지대로 마음껏 부린다는 것이 가능할 리가 없다.


그렇다면 성공한 기업들은 어떻게 사장들이 행동했기에 그런 성공적인 모습을 얻게 되었을까?

사장이 지녀야할 덕목이라던지, 가치, 스킬들이 답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한 때 유행했던 '몇가지 방법', '무슨 법칙'등을 나열하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인간력'이라 지칭하는 사장의 덕목이다.

LEADERSHIP라는 글자를 풀어 덕목을 암기하여 늘 품에 품도록 한다.


사원과는 다르다. 장기판의 말과 다르게 궁은 움직여야한다.

재능만 있으면 될까? 업무만 잘하면 될까? 혼자 진행하면서 뒤따르게 한다고 잘 이끌려질까?

계획세우고 달성했다고 꿈을 이뤘다고 할 수 있을까?

미루는 것과 고민하는 것은 다르며 간섭하면서 위임할 수는 없다.

일류가 되려면 더 높은 윤리의식을 가져야한다.

책임을 지며, 일터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려해야한다. (리스크를 감수해야한다)

사장 스스로 해나가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덕으로 열정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고리타분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되짚어보아도 성공의 원칙과 그리 다르지 않다.

사장이라고 뭐가 다르겠는가?

건강을 유지하기위해 평소에 신경쓰듯이, 회사도 건강하고 안정적일 때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모험을 하려 하고,

기저에 흐르는 '사랑'으로 회사 가치나 이념을 잡고 실천해나가야한다.

욜로니 워라밸이니 하는 말은 '사장'의 가치로는 그리 적합치 않은 것같다.

내가 책임지는 내 영향력 안의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며

도덕/교양등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려 힘쓴다.

나눈다는 것이 결국 더 높은 행복의 수준을 이루도록 하기에 인간애를 늘 유지하려 노력해야한다.


내가 싫어하거나 귀찮을 것을 넘기기 위해 사장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많은 책임을 지고,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챙겨주는 직책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구체적인 방침이 있어야 하며, 기본적으로 믿어주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편하려면 오히려 사원이 나을 수도 있다.

왜 내가 사장이 되어야 하나. 무엇을 위해 사장이 되었으면 좋겠는가?

되고 나서 고민하고, 사장이라는 무거운 무게에서 물러서지 않으려면 미리 덕목을 갖추려 노력하고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하겠다.


꼭 사장이 된다라기보다는 위대한 사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위한 사람들에게도 좋은 덕목을 알려주는 책이다.

한두가지에 집중하기보다는 넓게 알려주어 산만해보이지만, 어려움이 있거나 업무에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마다 펼쳐보면

오히려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사람 만나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부분들을 힘들어하는 나는 사장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아니 이런 부분을 개선해나가도록 이 책을 이용하며 좀 더 나은 사람, 추후 사장이 되었을때 당황하거나 힘들어하지 않도록 준비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다.


재능 있는 사람이 사장이 되어야 한다(아니 쉬울 수 있다.)

하지만 재능만으론 사장이 될 수 없다(되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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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카락을 뽑아라 저학년은 책이 좋아 13
김경미 지음, 이주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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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제는 아빠의 잔소리까지 견뎌야 하는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

잘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챙겼으면 하는 마음이겠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말로만' 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인공 송마루는 학교생활 잘 하는 아이인데,

챙겨주지 못하는 엄마의 마음이 잘못되어 잔소리로 표현되고,

이를 꾸중으로 받아들이며 힘들어한다.


완벽하기는 성인도 쉽지 않으며,

매일매일 항상 잘하기도 어렵다.

마루에게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을 엄마가 되려 잔소리 당하는 장면에서는 통쾌함도 느껴진다.


김경미 작가는

어른의 시선으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아닌

어린이의 시각으로 어른을 그린다.

어린이 생각이기에 오해도 생기고 사고도 발생하지만,

해결방법이 순수하고 따뜻해서 맘에 든다.


배려, 성실, 사랑, 공감 등 어려운 단어는 보이지 않는다.

과정으로 익혀나가듯이,

마루는 왜 하루하루가 나빠져만 가다가 왜 다시 하루하루가 괜찮아지는 지를 모르지만,

단지 흰색의 잔소리카락 때문으로만 생각하고 이 머리카락에만 집중하며 지내지만,

결과로는 가족이 화목해지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행복해 한다.


조언을 해준 할머니가 사진속의 외할머니였다던지,

엄마의 기분이 왜 변하는지는 책을 다 읽고나면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해진다.

끝까지 아빠가 게으른건 모르지만...


막내딸과 같이 읽어보며

계속 책 내용 잘 이해하는지, 이 속뜻을 알아챘는지 질문하였더니,

이내 쀼루퉁해서는 '엄마는 흰머리가 없지.' 하곤 내뺀다.

현실에서는아빠에게만 '잔소리카락'이 있단 말이렸다.

주말에 염색이나 해야겠다.

스스로 잔소리카락을 없애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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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직접 읽고

느낀점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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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 관계가 버거운 이들을 위한 고요한 밤의 대화
윤채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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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이유 모를 불쾌감이나 쓸쓸함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일이나 상황만의 문제가아닌, 건강상의 문제도 아닌....

내가 알아왔고, 안다고 생각하던 사람들. 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불협음이 느껴지는 느낌.

지금껏 해결하던 방식으로는 오히려 해결되지 않는 복잡함.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은 차분히 이미 이런 내 마음을 헤아린다는 듯 잔잔하게 들어준다.

아니 실제로는 책이 일방적으로 얘기하지만, 꼭 내얘기를 들어주는 듯한 느낌이다.


하루 고된 일과를 마치고, 관계마져도 치일 때,

책상에 앉아 스탠드 하나 켜놓고 잔잔한 음악과 커피와 함께 지금의 문제를 되짚어보면서

급하게 문제 해결에 매달리기보다는 편안하게 털어놓고 위안받으며

오늘을 다독이고 격려받고 싶지 않은가?


인간관계란것을 책 한권에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모질고 질긴 인연을 끊고 잇는 적당한 '운용의 묘'가 대부분일 것이다.

너무 가까워서, 너무 멀어서.

귀찮아서, 관심받고 싶어서.

내 일이 더 큰 듯해서 미쳐 상대를 헤아리지 못해서...


고민하고 상담받는다고,

하루 밤 자고 난다고 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객관적인 시선과,

대부분의 일들은 시간으로 해결되기에, 견디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도 좋다.


위로를 받는 것도 준비가 필요하다.

부탁하고 도움의 손길을 원한다고 얘기해보자.

아직은 겉으로 내놓기 두렵다면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로 상대 삼아 위로를 받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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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서핑 - 파도가 우리를 밀어줄 거야 난생처음 시리즈 2
김민영 지음 / 티라미수 더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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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낯설고 쉽게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이다.

관람이 그렇다고 편하게 되는 것도 아니다.

어떻게 보게 되더라도 서퍼의 기분을 느끼긴 더더욱 어려운 운동이다.


이런 스포츠를 주제삼아 책이라니...

게다가 에세이.

어떤 내용일지 표지서부터 호기심이 생겼다.


저자는 우연히 접한 서핑의 매력에 빠진 뒤,

발리를 제집(명절마다 가니깐....) 마냥 다니며

한단계 한단계 더 깊은 수렁같은.....


나도 우연히 바다 가까이 근무하면서 접해보니 재미있고 무엇보다 생소한 느낌이랄까?

다른 운동에서 느끼기 어려운 여러 감정을 느끼는 스포츠라 여겨졌다.

좀더 잘하게 되는 스킬을 알고 싶고,

파도가 좋은 숨겨진 포인트등을 알고도 싶었다.


하지만 이 책은 전혀 다르게 내게 다가왔다.

서핑 예찬론자의 서핑 권하기 책이 아니였다.

교과서적인 서핑 팁이 잔뜩 들어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렇게 열심히 다녔다는 발리 해변 사진은 커녕 저자 모습조차 일러처리로 표현된 삽화가 다이다.


출판사가 '티라미수' 내가 좋아하는 케익인데.....

위로와 지혜, 활력을 전하는 인문/에세이를 발간하는 출판사다.


역시...

저자의 고뇌나 역격, 스트레스라던지 극복기등이 자세히 들어 있지 않지만,

저자의 발리행에 고민이 담겨있고, 서핑에서 저자의 인생관이나 난관을 뚫는 의지가 엿보인다.


최근 너무나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나 쓱 읽고 치워버릴만큼 가볍기만 내용의 책들이 많다.

이 책은 한 장면 한 장면마다 저자의 생각이 녹아있는 글을 발견해서 보는 기쁨이였다.


구구절절 힘든 일을 적어놓지는 않았지만 매우 힘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옅보인다.

어떻게든 헤어나와하는 상황과 서핑과의 묘한 매치로

서핑도 즐겁게 즐기고 일상도 잘 헤쳐나가는 듯한 느낌에 웃음 지으며 편안하게 읽혀지는 에세이였다.

글을 맛깔나게 잘 쓴다고 해야할까?

하고싶은 말에 군더더기 없이, 하지만 그 느낌은 그대로 전달되는 맘에 드는 문체이다.


극과극은 통한다고 하지 않은가.

바닥의 희망이 최고점의 허무만큼 중요 할 것이다.

매일매일을 되사는 느낌으로

파도를 다시타고, 다시 타려 노력하는 의지로

인생도 도전하며 조금씩은 나아지고, 무엇보다 유쾌하고 즐겁길 바란다.


'서퍼의 눈으로 세상이 조금은 더 견딜만 해졌다'는 저자처럼

나도 맛깔나고 폼나게 세상을 즐겨보며 살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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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가 알아야 할 문제해결의 모든것 아마존에서 배워라 - 세계의 기업들이 두려워하는 아마존만의 9가지 문제해결법 CEO의 서재 25
사토 마사유키 지음, 황혜숙 옮김 / 센시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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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화 전문화 라고 말하지만 결국 모든 부분을 잘 하는 사람을 요구한다.

사원일때는 시킨 일만 하면 될 듯하지만, 알아서 하기, 타이밍 맞춰서 보고하기.

중간 직원이되면 부사수 관리하기, 상급자 의도 알아채기.

상급자가 되면 시키기만 하면 될 것 같지만, 그만큼 책임도 뒤따르기에 현황 파악 및 보고 받기.

시시콜콜 시키면 시간 손해도 손해려니와 이제는 '꼰대'소리까지 들어야 한다.


직원으로서 어떤 자리에서도 쉽지않다.

그래도 큰 틀을 갖춰 놓고나서 하나하나 세부항목을 다듬어 가는 것이 낫다.


아마존이라는 거대 기업은 빠르게 돌아가고 늘 새로운 인원이 충원되며

근속연수가 그리 길지 않은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짤린다는 느낌보다는 커서 성장하여 이 경험을 가지고 더 좋은  다른 곳으로 이직한다.


직원을 키우기도 어려운데 떠나는 직원을 그리 잡지도 않아도 될 정도로 늘 새로운 피를 수혈 잘 받는 비결이 무엇일까?

일에 치일 것 같은 목표량인데도 좀더 높은 목표를 향해 늘 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떻게 해서 늘 활력을 지니고 매진할 수 있을까? 아니 매진하게 할 수 있을까?


아마존에서 직접 오랜 기간 근무하며 쌓은 노하우를 '9가지 문제 처리 방식'이라는 제목으로 정리하여 알려준다.


그럴듯한 구호가 아니다.

어디서 들어봤음직한 얘기들도 아니다.

'어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라는 의문이 바로 떠오르는데, 아마존은 이렇게 한다고 답을 제시해준다.


글로벌 기업이기때문에 가능한 것일까?

과연 밀어붙이면 가능할까?

기업이 클수록 직원들은 더 다양해질텐데 평가의 공정함을 유지 할 수 있을까?


수많은 해법이 제시되는 만큼 또 의문도 생긴다.

그런 수많은 부분들에대해서 저자는 가능한 자세히 설명한다.

그래도...그래도...그래도...

나는 작은 기업이라.. 나는 전문가라... 나는 측정하기 어렵기에...

외부 평가에 대해 부정적이고 불만이였던 부분들이

'나같은 직원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는 답하기 어려웠다.


직무에대한 정확한 이해와 업무에대한 객관적인 측정 방법등이

귀찮은 듯해도 정립해 놓아야 현 상태를 평가할 수도 있고, 나중에 나를 성장시킬 만큼의 약간은 부담스러운 목표를 정하게 하며,

이로 인해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여러 방법들을 궁리하게 된다고 한다.


멋진 발상이고 미래를 바라보고 현재를 견디어내는 말그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라 생각된다.


'아마존은 정말 다르게 해결한다'는 것을 간단하게나마 알아 볼 수있는 책이다.

이러니 엄청난 기업이 되었겠구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아마존만의 방식이라 생각하지말고 이런 아이디어를 잘 다듬으면,

기업이 작던지 아니 설사 1인기업이라도 스스로 평가기준을 만들고 목표를 설정하며

조금씩 발전하고 나태하거나 의욕이 저하되지 않도록 계속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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