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사람들의 지혜 - 백만장자의 사고방식
짐 스토벌 지음, 유영훈 옮김 / 나무생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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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같은 엄청난 책략이 들어있을 줄 알았다.


잔잔하지만 큰  울림이 있는...

'오늘의 말씀'이나 '오늘의 명상'에 어울릴만한 짧막한 글의 모음이다.


그런데 한 편 한 편의 글은 길지 않지만

그 속 뜻은 곰곰히 의미를 따져보고 내 경우에 적용하며 음미할만큼 깊다.


저자 짐 스토벌은 성공한 사람이다. 운동으로서도 금메달도 따고,

방송국도 세우고, 기업가이자 에미상 수상도 했다.

그런데 눈이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이런 성과들을 눈이 안보인 뒤에 이루었다.


어떻게?


저자의 의지와 생각들이 매사에 올바랐기에 그렇지 않았을까?

일상 생활에서 쉽게 지나칠만한 일화들을 맛깔나게 다듬어 짧막한 에피소드로 그려내었다.

하지만 하나하나 허투루 삼긴 어려운 내용들이다.


자기 개발서들처럼 더 전문적이고 실천적인 내용들이라던지,

여러 예들을 엮어서 좀더 거대한 이야기로 만들수도 있었겠지만,

이 책 모든 부분들이 그냥 구술로 이루어진 내용들임을 감안한다면,

옆에서 덕담을 건네주는 동네 아저씨나 어르신의 말 정도로 받아들인다면

지금 힘들고 방향을 잃고 어쩔줄 모르는 청년이나 사회인들에게

조그만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성공이란 얘써서 이루어내는 것과 평화롭게 만족하는 것 사이의 균형이다.'

'마법은 디테일에 있기에, 하나를 훨씬 더 잘하려 하기보다 많은 일들을 조금씩

 더 잘하려 애써보자'

'성공률은 신경 쓰지 말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만 통제하려 노력하자'


등등...보석같은 조언들이 줄줄이 꿰어져 있다.

단지 골라서 착용해보기만 하면 된다.


몰라서 못한다기보다 두렵거나 막연해서 못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이런 격려가 듬뿜 담긴 글들은 내가 가는 길에대한 확신과

의지를 북돋아준다.


이 책에서 매일 열심히 살고, 꾸준하게 정상을 향해 가는 힘을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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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미터의 행복
혼다 고이치 지음, 전경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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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행복은 늘 같다고 생각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성공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미루고 있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산다면 보상으로 꼭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성공이라는 열매를 향해

오늘의 행복을 버리거나 못 본체하게 된다.

하지만 댓가는 늘 있기 마련이다.


가족과의 친밀감. 유대감. 사회생활외적의 인간관계들,

건강등등 지나친 뒤에는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것들.


'3미터의 행복'에서는 일단 가장 중심에 있는 '나'를 챙기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냥 그대로 멋진 나를 칭찬하고 우대해주면서

이런 선한 영향력을 주변으로 서서히 뻗쳐나가는 방법을 사용하라 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같이 있어주는 곁의 존재들을 소중하게 여긴다면

'나를 중심'으로 행복의 원을 점점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불편하다면 일단 멈추자.

꼭 해야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을 잘 구별하고

시작은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채우다보면

후순위에 둔 목표들도 자연히 달성하게 된다고 한다.


너무 동화속 얘기 같이 들린다.

철없는 소리같기도 하고...

그러나 '성공'과 '행복'을 현재에서 같이 누릴 수 없다는 편견을 깬다면

'성공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강력한 지침이 아닐까 생각한다.


무조건적인 헌신이나 희생을 원하지 않는다.

'현명하게 자기 중심적인 사람'

'현명'이라는 단어를 정의하기 어렵고,

책에서도 예를 들며 설명할뿐 딱 떨어지는 문장으로 알려주진 않지만,

나를 행복하게 하면서 넘치는 부분으로 가장 가까운 '반경 3미터'부터

채워나간다면 점차 더 크게 선한 영향력을 키워간다는 의미같다.


'자존감을 높이라'는 말과 비슷하지 않나 싶다.

주변을 행복하게 해서 내가 행복해지기.

내가 행복해야 주변이 행복해짐을 깨닫기.


서로 맞물려 스스로 돌아가는 '영구기관'처럼 행복이 '뿜뿜'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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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너 때는 말이야 청소년 미래 생존 프로젝트 2
정동훈 지음 / 넥서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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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잘나가던 시절 얘기만 절절하게 내밷는 사람 옆에는 가고 싶지 않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며, 어떤 신기한 일들이 벌어질까를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인공지능이며 자율주행은 벌써 성큼 우리 옆으로 다가온 듯하다.


'가상 현실'이 무엇인가?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생각외로 아직 발전이 요원한 분야이며, 그러기에 '너 때는'이라 말할수 있는

미래에 가져볼만한 관련직종이라 말한다.


컴퓨터 사이언스,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등의 융복합 관련을 업으로 삼고 있는 저자가

자녀와 또래의 청소년에게 '가상 현실'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해준다.


게임에서 나타나는 '환상의 세계'부터 영화에서 보이는 홀로그램과 HMD/고글 등의

몰입환경을 제공하는 시각적 처리까지,

현실과 가상의 사이와 이에 관련된 기술과 필요한 직업적 소양들에대해서 알려준다.


짧은 시기에 급격하게 발전되어 오다보니 제대로 의미가 정립되기 전에 발전이 되고,

흥미를 끌기위해 과장된 용어를 마케팅등에서 사용하다보니 

혼란스럽게 되어버린 용어들을 정리하고, 

원 의미와 달라진 부분들을 바로 잡아주고 있다.


수많은 용어들이 나와 머리가 어지럽기도 하지만,

'확장현실'을 목표로 '프레즌스'라는 '가상의 세계에 빠져들어 그상황을 즐기는 것'을

목료로 수많은 사람들과 기술들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아마 '꿈'이라 생각하고 비교하며 이해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마음대로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을 위한 기술.

가상현실이란 그런 것이며

그런 신나는 세계를 만들기위해 (힘들고 먼 길이겠지만)

'너 때는' 꿈꾸며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달콤한 열매를 좀 맛봤으면 하는 바램도 약간 섞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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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타트업 대신 회사를 선택했다 - 창업하지 않고 성공한 직장인 선배들의 이야기
이형근 지음 / 페가수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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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디어를 갖고 레드오션을 피해서

반짝이는 창업을 격려하는 분위기이다.

스타트업으로 열정과 도전의식이 있다면 

커다란 성과와 부를 동시에 젊을때 가질 수 있는 매력도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대부분은 이미 이전 다른 사람들이 생각해보았던 것들이며,

하나의 두뇌보다는 집단지성이라고 모여 시너지를 내는 그룹이 더 오래가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직장생활을 하는 편이 성공 확률이 더 오르는 듯하다.


그렇다면 과연 왜 창업을 해야하는가?

창업을 안한다면 왜 안하는 것인가?

스타트업 대신 회사에 남는다면 어떤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가?


이런 물음에 '성공한 직장인 선배님'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직장이라고 공기업이나 작은 회사에서 장기적으로 근무하고 정년퇴임하신 분들은 없었다.

개인 사업체마냥 하루하루를 전력으로 살고,

경력과 자기 발전을 위해서 2~3년마다 직장을 바꾸며(대개 스카웃되었다)

직업생활중에도 필요하다면 일을 쉬거나 병행하며 유학을 다녀온 경우들이였다.


뭘 해도 다 잘 하셨을 것 같으신 분들이라 몇가지로 직장 성공 비법을 정리하기 어렵지만,

의외였던 것은, '평판', '대인관계'에 매우 신경을 쓰라는 것이였다.

정치적이고 줄을 잡으란 뜻이 아닌,

나의 멘토로 삼을 만한 분들을 따라 열심히 배우고,

내와 같이 경쟁하며 발전할 동료들을 많이 만들고,

나를 따르는 후배들을 살뜰이 챙겨가는 것이 이직을 하거나

한단계 도약할 때 '직업적 평판'으로 평가되며 스카웃이나 자리 제안이 들어오는 듯하다.


직장인의 스트레스가 그래도 스타트업 CEO의 스트레스 보다는 적다는 생각에

직장에 남았다는 얘기도 있었다.


회사라는 틀에 있기에 자유롭지 못할 수도 있지만, 

검증 받고 보호 받으며 활동을 할 수 있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결국 '자리' 보다는 '일에대한 정신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스타트업이면 시작부터 CEO나 비슷한 급으로 시작하기에 

몰라서 저지르게 되는 실수들과 스트레스가 크고,

직장에서는 매너리즘과 끼리끼리 문화에 젖어 우울안 개구리같이 행동하며,

퇴직 후의 생활에대해 예비를 잘 갖춰놓지 않았다면 이후 개인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기에

급격하게 무기력해 질 수 있는 문제들이 있다 하겠다.


젊어서 많은 경험을 해야한다고들 하지만,

회사에서도 안주하지 않고 자기 계발에 힘쓴다면

창업자 못지 않은 발전과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의견들은 모아진다..


약간 아쉬운 점은 

스타트업을 하는 이유가 아이디어, 지적 재산에 대한 권리 찾기와

입사 초기 몇 년간의 단순 작업들에 회의를 갖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직장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언급이 별로 없었다.

게다가 창업은 '부'를 꿈꾸는 것인데 직장에서도 CEO라면 제법될 듯한데

이에 대한 비교가 없었다.


단지 성공담만 담지말고 왜 '무모할 수 있는' 창업보다

'안정적인며 도전도 할 수 있는'직장을 택했는지에대한 답도 들어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이런 '성공 이야기'는 늘 매사 열심히하고,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말고, 더 발전하려 노력하고,

한두번이 힘들지, 여러번 겪다보면 무뎌지고 견디기 쉬워지기에

두려워하고 걱정하며 시간 보내는 것보다는 맞닥뜨려 보는 것이 낫다는 일관된 메세지를 준다.


직장에서 느슨해지는 마음이 드는 이때,

스스로 채찍질 할 수 있는 업무를 자청해서 일에서 성과를 얻는 자발적 노력을 해야겠다.


'중요한 것은 직장이 아니라 직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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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러시아 원전 번역) - 톨스토이 단편선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18
레프 톨스토이 지음, 이순영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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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가 해결된다면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더 멋진 옷, 더 맛있는 음식, 더 넓은 집을 가지려 노력해야하는가?

직장에서의 성취, 발전을 꾀하여야하는가?

현실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철학/종교적인 질문을 소설 형식을 빌어 던진다.


사랑, 박애, 희생 등등 최근 좀 잊고 산 것 아닌가 싶은 단어들이다.


한 푼을 더 벌기위해 나와 내 주위를 혹사하고,

나와 내 주위를 위해 주변을 이용하며

나와 관련이 없다면 애써 못본체하거나 쉬운 정도의 관심만 갖는 행동들....


하루를 걸어 그은 면적을 갖는 얘기는 늘상 들었었는데, 톨스토이 소설인지는 몰랐다.


그만큼 나의 발전이나 예능 같은 즉각적이고 눈앞의 행복감에만 몰두해서 살았나보다.


종교도 많이 세속화 되어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부분도 있지만,

선하게 행동하려 노력하는 부분이라던지,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만족하는 삶을 추구하도록 하는 순기능이 있다.


쓰여진 당시에는 계급과 빈부의 격차가 너무 벌어지고

착취라는 것을 어느정도는 당연시 되던 시절이라

그 시기에 재화나 부에 대해 반기를 들며 

사랑이라던지 희생, 나눔에대해 얘기하는 것은 선각자적 행동이였으며,

당시에도 세속화 되어있던 종교에대해 반기를 들며,

다시 순수한 처음으로 돌아가자고 얘기하는 용기가 있는 글이다.


최근에는 이런 글들을 잘 못 접하는 것 같다.

편가르기가 되어설까?

소설이라는 포장을 아무리해도 속내를 너무 잘 들여다보는, 검열이 당시보다 더 심해져서일까?

시간이 지난 만큼 최근의 일들에도 이런 철학적 문제를 물어보는 책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새삼스럽지만 고전이라 불리는 글들은 그 생명력과 힘이 남다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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