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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미터의 행복
혼다 고이치 지음, 전경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3월
평점 :
성공과 행복은 늘 같다고 생각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성공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미루고 있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산다면 보상으로 꼭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성공이라는 열매를 향해
오늘의 행복을 버리거나 못 본체하게 된다.
하지만 댓가는 늘 있기 마련이다.
가족과의 친밀감. 유대감. 사회생활외적의 인간관계들,
건강등등 지나친 뒤에는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것들.
'3미터의 행복'에서는 일단 가장 중심에 있는 '나'를 챙기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냥 그대로 멋진 나를 칭찬하고 우대해주면서
이런 선한 영향력을 주변으로 서서히 뻗쳐나가는 방법을 사용하라 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같이 있어주는 곁의 존재들을 소중하게 여긴다면
'나를 중심'으로 행복의 원을 점점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불편하다면 일단 멈추자.
꼭 해야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을 잘 구별하고
시작은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채우다보면
후순위에 둔 목표들도 자연히 달성하게 된다고 한다.
너무 동화속 얘기 같이 들린다.
철없는 소리같기도 하고...
그러나 '성공'과 '행복'을 현재에서 같이 누릴 수 없다는 편견을 깬다면
'성공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강력한 지침이 아닐까 생각한다.
무조건적인 헌신이나 희생을 원하지 않는다.
'현명하게 자기 중심적인 사람'
'현명'이라는 단어를 정의하기 어렵고,
책에서도 예를 들며 설명할뿐 딱 떨어지는 문장으로 알려주진 않지만,
나를 행복하게 하면서 넘치는 부분으로 가장 가까운 '반경 3미터'부터
채워나간다면 점차 더 크게 선한 영향력을 키워간다는 의미같다.
'자존감을 높이라'는 말과 비슷하지 않나 싶다.
주변을 행복하게 해서 내가 행복해지기.
내가 행복해야 주변이 행복해짐을 깨닫기.
서로 맞물려 스스로 돌아가는 '영구기관'처럼 행복이 '뿜뿜'되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