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꿀팁 - 현대인을 위한 25가지 HR 레시피
박한울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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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및 사회생활을 하는 사회인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유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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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파괴할 힘
이경희 지음 / 다산책방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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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60p의 장편소설로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두꺼운 책인 줄 몰라서 받고 나서 깜짝 놀랐다.


우스갯소리로 모두를 파괴할 힘이라는 이 책으로 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기고 이야기에 집중하기 시작하자 페이지는 빠르게 넘어갔다.



우주선에서 눈을 뜬 '화경'은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게 되고 같은 공간에 있던 사람들을 자신의 능력으로 구해낸다.


화경과 같이 특별한 능력을 지닌 사람들은 한반도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나타났고, ‘데비안트(Deviant)’라 불린다.



그들은 텔레파스(정신 감응), 키넨시스(염동력), 점퍼(공간 이동), 보이안트(투시력)로 구분되는데,


화경과 함께 눈을 공격을 받은 이들 모두 데비안트였다.



그리고 그들이 모두 예카테린부르크라는 특정 장소에 크게 반응하는 것을 알게 된다.


과연 예카테린부르크는 어떤 장소이며 무슨 일이 그들에게 일어났을까.




한국에서도 sf소설이 많이 늘어나고 있음을 느낀다.


몇년 전부터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를 담은 sf소설들이 나타나고 있고 문외한이던 나도 읽어보기 시작할 정도다.



재미있는 사실은 아주 먼 미래 혹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생활과 삶을 다룬 sf에서도 지금과 같은 문제들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sf를 통해 지금 사회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 일테다.



그러니 이 공상과학 혹은 판타지 같은 이야기들은 돌고 돌아 결국 우리를 지금의 현실로 안착시킨다.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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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고 싶다는 말 - 공허한 마음에 관한 관찰보고서
전새벽 지음 / 김영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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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 년이 지난 지금, 나는 여전히 제자리다. 나는 지나치게 다른 사람들의 기분에 신경을 쓰고, 혹시라도 점수가 깎일까 봐 전전긍긍하며 산다. '내가 이런 행동을 하면 저 사람은 점수표를 꺼내 마이너스 십 점을 매기겠지.' 그런 생각을 시도 때도 없이 하면서 산다.

실은 점수표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마음 졸이며 살아가고 있다.


인생은 살 만하다. 그러나 이 같은 결론을 내기 위해 우리는 무수히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그 중 하나는 닿고 싶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스스로의 찌질한 모습까지 가감없이 드러낸 솔직한 글이다.


작가는 책 전체에서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충족되지 않은 외로움에 대해 토로한다.

그리고 그것을 보듬어주지 않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몹시 솔직한 이야기라고 느껴졌다. 누구를 만나건 사람은 늘 외롭기 마련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러니 우리는 끝없이 내면의 외로움과 싸우고 불안함과 싸우고 충족되지 않는 무언가와 싸워야 한다. 물론 싸우지 않고 함께 살기도 한다. 감정을 마주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니까.


내가 닿고 싶은 경우는, 닿고 싶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던가.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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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슈밥의 위대한 리셋 - 제4차 산업혁명 × 코로나19
클라우스 슈밥.티에리 말르레 지음, 이진원 옮김 / 메가스터디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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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에 시작된 COVID-19, 즉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들의 삶을 크게 바꾸었다.

많은 사람들이 죽고 피해를 입었으며, 우리 사회의 많은 것들이 파괴되고 사라졌다.

나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족을 잃었다.

그만큼 팬데믹의 무서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코로나 팬데믹과 그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4차 산업혁명의 방향에 대해 다루고 있다.

먼저 '4차 산업혁명'이란 꽤 오래 전부터 경제, 사회, 산업 면에서 자주 등장하던 단어로 정보통신 기술과 산업이 연결된 차세대 산업혁명을 의미한다. 하지만 차세대라고 할 것 없이 우리는 이미 많은 4차 산업 혁명을 체감하고 있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차량, 스마트워치, 드론, 3D프린터, 사물인터넷, 가상현실(VR) 등은 이미 우리 삶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집 밖에서 에어컨을 끄고 켜며, 만나지 않아도 가능한 화상회의는 이제 정착화되었다.

이미 여러 가게에서는 로봇이 인간 대신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하고 있다. 때론 주문받은 음식을 직접 만들기도 한다.

아처럼 4차 산업 혁명이란 순조롭게 진행중인 우리 시대의 흐름이었다.

그러나 돌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는 전에 없던 세상을 맞이하게 되었다.

도시와 거리가 봉쇄되고 자율자동차는 커녕 자전거를 탄 사람들조차 다닐 수 없는 현실이 다가왔다.

그리고 수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갑작스럽게 전환된 온라인 / 오프라인, 비대면 학습과 활동들, 재택 근무 등 직접 대면하지 않는 일들이 늘어나고

코로나가 발생하게 된 경위를 타고 올라가게 되며 보다 위기감 있게 다가온 환경에 대한 문제가 조명 되었다.

화상회의와 비대면 학습, 배달 문화 등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문화와 사업이 생겨났으며,

이전의 방향과는 전혀 다른 모습들이 나타났다.

어떤 것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어떤 것들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책의 제목처럼 '위대한 리셋'인 것이다.

인류가 상상하지 못했던 거대하고 강대한 사건 아래에서 기존의 것들이 모두 '리셋'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달려오던 것과는 다른 것들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

책에서 말하듯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리셋으로' 사람들은 우리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나 연대 의식은 매우 부족한 세계에 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새롭게 리셋된 세상 속 개인의 다양한 도덕적 모습을 보았다.

그것은 사람들이 생각하던 우선순위를 변하게 했는데, 실직 및 퇴사 이후 다시 취업하지 않겠다는 미국인들에 대한 화제가 그 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족과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돈을 버는데 시간을 쓰는 대신 그들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갑작스럽게 맞이하게 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들의 가치관을 바꾸어 놓았다.

그러니 우리는 이제 4차 산업 혁명과 함께 변화된 인류의 삶과 공존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그저 앞으로의 산업 발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앞으로 우리의 사회와 문화, 환경과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를 생각한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의 4차 산업 혁명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다만 그것이 인간과 이 세상에 좀 더 이로운 쪽이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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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7-18 0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남자가 된다는 것
니콜 크라우스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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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내가 그녀를 찾으려 한 건 딱 한 번 뿐이었다.

그녀를 만나기가, 이해하려고 나서기가 두려웠던 것 같다.

이제 나도 나이가 들었으니 어쩌면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런데 그건 내가 나를 두려워했다는 말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를 이해하고 나면 더 깊은 곳에서 무얼 발견하게 될 지 두려웠던 것이다.


-스위스 1p-


문학동네 티저북 서평단 참여로 읽게 되었다.

놀라울 정도로 내 취향인 표지와 함께 수록된 세 편의 이야기는 보지 못한 다른 이야기들도 궁금하게 한다.


스스로의 이야기가 아닌 다른 인물을 바라보는 시야로 진행되는 이야기가 주는 매력이 있었다.


특히 <스위스>의 경우 그 나이 소녀들의 이야기와 그 은행가의 역겨움에 대해 천천히 짚어가며 읽었다.


폭력에 맞서는, 혹은 폭력과 마주친 여성들과 그런 여성을 바라보는 화자로 진행되는 이야기들은 이 이야기를 읽고 있는 또 다른 나라는 독자에게 까지 이어지는 듯 했다.


단편 소설의 매력을 충분히 갖춘 이야기이며 솔직하지만 동시에 꼭 그렇지만은 않은 이야기와 함께 남은 일곱 단편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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