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파괴할 힘
이경희 지음 / 다산책방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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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60p의 장편소설로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두꺼운 책인 줄 몰라서 받고 나서 깜짝 놀랐다.


우스갯소리로 모두를 파괴할 힘이라는 이 책으로 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기고 이야기에 집중하기 시작하자 페이지는 빠르게 넘어갔다.



우주선에서 눈을 뜬 '화경'은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게 되고 같은 공간에 있던 사람들을 자신의 능력으로 구해낸다.


화경과 같이 특별한 능력을 지닌 사람들은 한반도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나타났고, ‘데비안트(Deviant)’라 불린다.



그들은 텔레파스(정신 감응), 키넨시스(염동력), 점퍼(공간 이동), 보이안트(투시력)로 구분되는데,


화경과 함께 눈을 공격을 받은 이들 모두 데비안트였다.



그리고 그들이 모두 예카테린부르크라는 특정 장소에 크게 반응하는 것을 알게 된다.


과연 예카테린부르크는 어떤 장소이며 무슨 일이 그들에게 일어났을까.




한국에서도 sf소설이 많이 늘어나고 있음을 느낀다.


몇년 전부터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를 담은 sf소설들이 나타나고 있고 문외한이던 나도 읽어보기 시작할 정도다.



재미있는 사실은 아주 먼 미래 혹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생활과 삶을 다룬 sf에서도 지금과 같은 문제들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sf를 통해 지금 사회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 일테다.



그러니 이 공상과학 혹은 판타지 같은 이야기들은 돌고 돌아 결국 우리를 지금의 현실로 안착시킨다.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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